모 대학에 다니는 남학생은 최근 신경 쓰이는 일이 한가지 있었다.
심야 아르바이트를 마치고 돌아가는 길에 있는 아파트에서, 문득 매일같이 창가에서 별을
보는 소녀를 우연히 발견한 것이었다. 그 소녀는 질리지도 않는지, 매일 밤하늘의 별들을
바라보고 있었다.
처음에는 그다지 의식하지 않았던 그였지만 그런 날이 계속되자 점차 자신의 마음 속에서
소녀의 존재가 커져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두근대는 마음을 더이상 참
을 수 없게 된 그는 아파트의 소녀에게 고백을 다짐했다. 그리고 가슴 졸이며 계단을 올라
드디어 소녀의 집 앞까지 왔다.
인터폰을 눌러보았지만 대답이 없었다. 그 사이 나간 것일까…하고 생각하며, 문 손잡이를
자기도 모르게 잡아 보았지만 뜻밖에 문은 열려있었다.
그리고 다음 순간 그는 모든 것을 깨달았다. 자신이 마음을 두던 소녀는, 창가에서 목을 맨
소녀였던 것이다.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61974 | 정치이야기 할려면 본진가서 합시다 | 동치미. | 2017.02.01 | 16 |
61973 | 난 세월호는 국민 모두를 슬픔에 빠뜨렸다고 생각한다 | 먹자핫바 | 2017.02.15 | 16 |
61972 | 중학생때 마이크 잡고 쪽팔린 썰 | 먹자핫바 | 2017.03.01 | 16 |
61971 | 골목대장이었던 썰 | 동치미. | 2017.04.24 | 16 |
61970 | 가을날 | 썰은재방 | 2017.04.27 | 16 |
61969 | 앱등이라고 싸대기 맞은 썰.ssul | ㅇㅓㅂㅓㅂㅓ | 2017.04.30 | 16 |
61968 | 층간소음으로 상처받은썰 | 참치는C | 2017.05.11 | 16 |
61967 | 군대에서 처음으로 울었던 썰 | 먹자핫바 | 2017.05.13 | 16 |
61966 | 밑에 포인트글 해명합니다 | gunssulJ | 2017.05.22 | 16 |
61965 | 이건 전관예우냐 감성판결이냐 유전무죄냐? | 참치는C | 2017.05.23 | 16 |
61964 | 장애인 모금하는 할아버지한테 돈드린. ssul | 참치는C | 2017.06.06 | 16 |
61963 | 옛날에 친구가 친구하고 애비욕하며 싸운썰.ssul | 썰은재방 | 2017.08.05 | 16 |
61962 | 걍 심심해서 쓰는 어제 꾼 꿈 SSUL | 먹자핫바 | 2017.08.09 | 16 |
61961 | 코딱지로개쪽당한 .SSUL | 먹자핫바 | 2017.08.13 | 16 |
61960 | 갤탭 친구가 훔친썰 보고 나도 같은학년 새끼가 PMP훔쳐간 썰.ssul | 참치는C | 2017.09.04 | 16 |
61959 | 야권의 세월호 논란은 흔한 정치팔이 수단이다. | 썰은재방 | 2017.09.04 | 16 |
61958 | [썰] v펌]옛날에 좋아하던애한테 고백하려던날 다른놈이 고백해서 채간 썰.Ssul | 참치는C | 2017.09.11 | 16 |
61957 | 나 여자쫓아다니다가 까인썰.txt | 먹자핫바 | 2017.09.14 | 16 |
61956 | 예전 식당에 도둑든 썰 | 썰은재방 | 2017.09.20 | 16 |
61955 | 내일은 월요일이다 | gunssulJ | 2017.10.12 | 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