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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만화

첫사랑에게 복수 한 썰 2

썰은재방 2023.12.03 08:54 조회 수 : 758

그녀가 어장관리하는건지도 모르고 난 좋다고 그게 진심인줄 알고 
정말 나와 오래 만나고싶어서 신중하게 내게 대답한건줄 알았다. 
하루이틀 시간이 지나고 나니까 그제서야 실감이 났다. 
연락하기도 뻘쭘하고 그렇다고 아무일도 없었던것 처럼 행동하기에도 이상한 나날. 
연락하고 싶어서 죽겠지만 참고 지내다보니 결국 그게 병이 되었나보다. 
허전함을 이기지 못해 당시 같이 만났던 형에게 전화를 해서 술한잔 사달라고 졸랐다. 
세명의 형들과 술을 마시며 하소연을 했다. 

"아..ㅅㅂ 나 걔한테 고백했다 까였어ㅋㅋ"
"진짜? 어쩌다가?"
"느낌에 걔도 나한테 맘이 있는것 같더라고..그래서 고백했는데 싫대"
"ㅋㅋㅋ왜 싫대"
"몰라ㅅㅂ 오래보고싶다나 뭐래나"
"그게 먼말이래ㅋㅋ"
"모르지 나도ㅋㅋ근데 솔직히 존나 속상해
보고싶기도 하고"
"근데 얘기들어보면 좀 더 데쉬하면 될것같은데?"

되긴 개뿔. 이형이 연애 잼병인 이유를 그때 알아챘어야했는데..
각설하고 난 그때 ㅂㅅ같이 그 형의 말을 철썩같이 믿었다. 그때 다른 형이 말했다.

"내가 봤을땐 니가 좀 급했어. 무릇 분위기라는게 조성되야되는데 니가 좀 앞서갔네"
"그럼 어쩌까. 첨부터 다시 잘해?"
"그건 당연한거고ㅋㅋ내가 한번 은근슬쩍 마음 떠볼께. 이유를 알아야 공략할거 아니냐"
"그래주면 나야 땡큐지. 안그래도 답답해 죽겠어"

다음 전개는 알다시피 그 개새끼랑 그녀가 사귄다는거다. 
이유를 알아봐준다는 핑계로 접촉하더니 나보다 더 가까워졌나보다. 
그런데 한가지 이해가 되질 않는건 그형은 키도 작고 얼굴도 그냥 그런데 왜 그형은 되고 난 안되느냐였다. 
그 형이 원망스럽기보단 그녀가 더 원망스러웠다. 
한동안 그러다가 말겠거니하면서 지냈다. 
마침 방학도 가까워오길래 알바나 열심히하면서 지내겠다고 다짐했다. 
단기간에 돈도 모으고 일당 쎈일은 막노동밖에 없었다. 
일당도 쎈만큼 저녁엔 피곤해서 그냥 자는일밖엔 할게 없는 일상이었다. 
마음고생도 몸이 편안하고 팔팔해야 생기는건가 일하면서 쉬는시간, 
점심시간을 제외하곤 그녀생각이 많이 나질 않았다. 
그래도 마음한켠에는 그녀가 적어도 나에겐 남자친구 생겼다 얘기해줬으면하는 바램이 있었다. 
그럼 멋지게 행복하라 얘기해주고 끝낼수 있을텐데..하는 영화같은 생각. 
얼마지나지않아 그녀에게 연락이왔다.

"잘지내?"
"응~노가다뛰면서 지내. 축하해~잘 만나^^"
"응?? 뭐가?"
"너 그형이랑 사귄다며~얼마전에 들었어~"
"아~어..고마워"
"응~수고해"

마음이 정말 아프다고 생각하면서 한 3분? 만에 잠이들었다. 
그땐 그만큼 피곤했다. 다음날 출근길에보니 부재중이 몇통 와있었다. 
그녀였지만 당시 나는 첫차타고 다니는 처지여서 전화는 못하고 문자만 남겼다.

"야 이시간에는 나 무조건 자ㅋㅋ일찍 일어나야되서"
"출근중?"
"응"

그시간까지 잠을 안잔 모양이었다. 바로 전화가 왔다. 

"안잤어?"
"응. 잠이 안와서"
"대단하다. 술마셨어?"
"아니. 그냥 머리가 좀 아파서"
"약하나 먹고자~"
"짜장.."
"왜?"
"넌 왜 나한테 잘해줘?"
"말이라고 물어ㅋㅋ좋아했으니까 잘해줬지~"
"나랑 그 오빠랑 사귀는거 듣고 아무렇지도 않았어?"
"그럴리가 있냐ㅋㅋ당연히 속상했지"
"근데 왜 나한테 한마디도 안했어?"
"그럼 내가 뭐라그러냐ㅋㅋ나보다 그형이 더 좋았구나 생각했던거지"
"그랬구나..지금은 괜찮아?"
"아주 괜찮지는 않은데 일하고 밤에 자고 하니까 좀 괜찮아지는것 같어. 신경쓰지말고 잘 만나~"
"어떻게 신경이 안쓰여. 난 너가 안줄 어제 알았어"
"글쿠나. 난 둘이 사귀고 얼마 안되서 알았어"
"그랬구나..알겠어. 너도 잘 지내"

힘없는 목소리가 마음에 걸렸지만 내가 바꿀수있는건 아무것도 없었다. 이틀쯤 지났나..

"한번 볼수 있을까?"
"평일은 일해야되서 토요일만 시간돼~"
"그래 그럼 토요일에보자."
"응. 근데 그 형한테 말 한거야?"
"아니. 너도 말하지말고 그냥 와. 오랜만에 둘이 술 한잔하고싶어."
"알겠어"

내키지 않는 마음보다 보고싶은 마음이 더 컸기에 토요일에 약속장소로 나갔다. 

"오랜만이네"
"응. 돈 잘 벌고 있어? 얼굴 많이 탔네"
"응. 햇빛이 뜨거워"
"할말있어서 보자고 했어"
"뭔데~~ㅋㅋ"
"나 오빠랑 헤어졌어"
"?????????"
"하도 사귀자고 조르길래 그냥 알았다고 한거야"
"그랬구나.."
"지금도 나 좋아하니?"
"응 그렇긴 한데.."
"근데 왜 사귀자고 안했어?"
"껴들기도 싫고..그냥 그런 이유로.."
"보기보다 착하네"

한편으론 좋았다. 너무 고소했다. 

"나 사실은 좋아했던 남자가 있어. 지금도 좋아."

좋다가 말았다. 

"뭔 뜻인지 알겠어~ 그때말고는 더 귀찮게 한적도 없잖아~ 앞으로도 그럴일 없을꺼야. 걱정마"
"아니. 그게 아니고.."
"그럼?"
"나도 걔 잊고싶어. 너랑 있으면 맘도 편하고 정말 좋아. 즐겁고. 
근데 너랑은 사귀다 잘못되면 못볼것같고..또 아직까지 걔가 더 좋구 그래서 거절한건데..
저번에 그 오빠랑 사귀고나서 너한테 연락도없고 그러니까 너무 생각나더라."
"......"
"나도 내맘을 모르겠어. 어쩌면 좋을지"

갖기엔 부담스럽고 남주긴 아깝다는 뜻이란걸 그땐 나만 몰랐었다. 

"걔도 너 좋아하냐?"
"몰라. 요새 연락안해..."
"난 너 좋아해."
"고마워..."
"고맙고말고 할 문제가 아니잖아. 잘 생각해보고 얘기해줘. 대답 기다리고 있을께"

하루를 일년같이 기다렸다. 
물론 잠은 일찍 들긴했지만 깨어있는 모든 시간은 그녀의 대답만을 기다리고 있었다. 
얼마후 그녀에게 문자가 왔다.

"우리 사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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