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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만화

당구장 카운터녀랑 한 썰

ㅇㅓㅂㅓㅂㅓ 2023.12.27 12:51 조회 수 : 1233

옛날에..한창 당구장 다닐때..1주일에 1번은 꼭 밤새기.
 
우린 딱 5명만 모아서 가는데..알다마 / 6볼/ 9볼/ 포켓볼 / 마지막 쓰리쿠션/ 순으로 직빵만 침.
 
당구장 가봐서 알겠지만..사실 겜에 집중하다보면..주변 상황은 신경 안 쓰임.
 
보통 늦게까지 하는 알바는 여자가 없슴. 

그런데...있는걸로 봐서 사장 딸이거나..아예 내놓은 애이거나..암튼
 
막 대줄것 같은 여자애가 당구장 지키고 있었슴. 
(그것도 운대가 맞으려고 그랬는지..내가 갈때만..ㅋㅋ 나만의 착각인가..?)
 
첨엔 오~ 여자가 밤새 당구장 지키면...뭔일이 많을텐데.. 라는정도 관심으로 지나쳤지만..
 
몇주 정도 지나다보니...당구장 계단 올라가면서...오늘도 있나? 은근 기대됨.ㅋㅋ 남자란..역시..
 
멤버중 2명 와있도 나머지는 아직...일단 3명이서 시작. 항상 그렇듯..짜장면 시키고 음료수 가져다 먹고(단골...) 하면서도
 
나름 매너있게 대해줌. 그릇도 신문지 싸서 딱 놔주고...
음료수 귀찮지 않게 살짝 가져다 마시고...
(내가..너 귀찮게 안하려고 가져다 먹는다..알아 차릴만큼만..ㅋㅋ)
 
그날..결국 2명이 안와서..3명이서 계속 돌고있는데....
(평균 밤새치면 2~3만원은 내가 따는 정도..) 
5명이 아니라서..살짝 재미반감되려는 타이밍.
 
우연히 돌아본 카운터 쪽. 아무도 없다.
 
당구장내 화장실 갈 수 있는 카운터 옆 좁은길 따라가면..

아저씨가 맨날 고스톰 치고 겨울엔 앉아있던..방이 하나 있슴.
 
(문은 없고..커텐으로만 중간 높이 막 처리되어있는..)
 
낌새까지는 아니고...촉이 이상해서 화장실 쪽으로 가면서...방을 봤슴.
 
ㅋㅋ 얘 자고 있슴.   우리팀 말고..1팀 더 있었는데...

완존 아저씨들 4명 겐뻬이 치는 ..다른 사람들은 이쪽엔 무 관심.
 
일단 화장실로 갔다가..몇분 뒤 다시 지나쳐 봄.ㅋㅋ
 
자세가 바뀌었는데..엉덩이골 다 보임..(
guess 팬티 글씨 다 보임) 순간 군침.꿀꺽.. 다시 지나쳐 감.
 
그날...거의 5번 이상 왔다갔따 하면서...그래봐야...

팬티 끈이라도 볼라고 열심히..정신 차림.ㅋㅋ 
 
새벽 4시 쯤 되서 , 3명이라..일찍 끝나가는 중..

(한명 오링 거의 다됨.) 진짜 화장실 마려워 감.
 
언제 일어났는지..카운터 앉아있던..여자애....화장실 다녀오는 날 보고..

대뜸.." 좋았어요? 뭘 그렇게 왔다갔다 봐요...보이지도 않는구만.."
 
너무 놀라서...암말도 못하고...당구대로 그냥 옴. 서둘러....나감.
 
 
집에와 생각하니..얘가 기분이 나쁘거나 했으면...더 해대거나, 

욕도 할것 같은 이미지인데...그렇게 말했다는건...? ㅋㅋ 딴생각 들기 시작.
 
담주에..멤버 5명 다 모임. 짜장면 그릇..먼저 다 치워주고 , 

언제 봤는지..음료수 다되가면 내가 마시는 콜라로 알아서 갖다놓음
 
(딴 멤버들은 환타..나만 콜라인데..정확하게..콜라 갖다줌.ㅋㅋ)
 
겜 진행하다..중간 쯤..화장실 가면서.. " 오늘은 안자요? 피곤하면 자기도 그렇고..

신경 쓰이겠어요..방에 문도 없어서..." 그랬더니
 
"남자들은..하여간..뭐 볼게 있다고..지난번엔 좋았어요?" 

웃으며 대수롭지않게..기분 안 나쁠정도로 쿠사리 줌.
 
"아니 지나가다 보이길래..,,일부러 보지는않았구요..남자가 다 그래요..미안해요" 사과함.
 
"이따 또 잘지 몰라요..아직은 안졸려서.."  알다가도 모를...말하고..카운터에 앉아버림.
 
당구치는 내내..신경쓰임..ㅋㅋ 그날은 5명 다 모여서 항상 그랬듯...

6시정도 끝냈는데...아침 밥 먹고 헤어지는게 순서.
 
계산하고 나가는데...계단 내려가는 나한테. "저기요.~" "네?" "9시에 잠깐 다이 정리하면 시간비는데..올래요?"
 
나도 모르게.."네 그러죠..뭐." 대답해버림. 일단 나가긴 했으나, 집중 안됨.ㅋㅋ
 
이게 뭐지?ㅋㅋ 멤버들하고 밥 먹느둥 마는둥...헤어지고 나니...8시 안됐고..시간 남음.
 
그냥 당구장으로 가봄. 일욜 아침8시 당구장 밤샌 손님들 없으면 텅텅 비기 쉽상...사람 없슴.
 
" 어 빨리 왔네요?,  방에 가 있어요. 라면 먹을건데.."  

" 네" 뭐 하자고 그런적도 없고...ㅋㅋ 이상하게 시키는대로 하게 됨.
 
방에 들어가 있으라는 말에 ...이미..내 똘똘이는..ㅋㅋ
 
잠시 뒤..진짜 라면 끓여옴.  

밖에서 보는것과 달리..안쪽에서...꽤 넓은 방..TV도 있고.. 

아저씨가 보던 비디오 테잎. 만화책들 보임.
 
비디오 테잎은 ㅋㅋ 옛날이지만..더 옛날적..뽕3인가? 4인가? 조형기 얼굴 보임.ㅋㅋ
 
라면 다먹고, 살짝 어색한 분위기..뭐하자는 건지.. 

얘가 발랑 까진애라서 내가 따먹히는건가? 이상한 생각 들기 시작..ㅋㅋ
 
"밤새.. 졸리면 좀 누워요.." " 에..뭐 눕긴.."하면서...TV쪽 보며 누움..
 
아무렇지도 않게...옆에 누움. 
(얘가 걸레긴한거 같은데..어쩌지? 고민 많아짐)
 
살짝 ㄱㅅ쪽으로 손이 갈까 말까 하니, " 뭐야.." 튕김.
 
옆에 누워 안하기도 그렇고..하자니..튕기고.. 잠시 흐르는 적막에...내 뻘쭘함을 느꼈는지...
 
ㄱㅅ쪽에 손 가져가 줌. 옷 사이로 ㄱㅅ 만지기 시작.....함과 동시에...덮쳐버림.
 
하는 내내, 웬지 내가 당하는 느낌.ㅋㅋ 리드는 내가 하는데....

웬지 얘가 다 받아주는대로 하는 느낌이랄까..?
 
"그래 맘대로 놀아봐...우쭈쭈..." 이런 느낌.? ㅋㅋ
 
처음엔...삽입하면서 눈 마주치고 키스 못하지 않나?  얘는 너무 편안해 보임...

지가 고개 들어 삽입되는 장면 보고 흥분..ㅋㅋ
 
암튼, 찝찝한거 아니고, 내가 당한듯한 느낌으로..2번하고..돌아옴.
 
확실히 남자는 여자를 따먹어야지...따먹히면 기분 찝찝하다는 소중한 진리를..깨달음..
 
그 당구장 아직 있슴. (성동구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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