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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만화

작년 1학기인가? 재작년인가 암튼 그때 교양을 들었는데, 
그때 팀플하면서 친해진 형님1명 여자애1명이 있었음

여자애는 나보다 2살 어리고...

내가 원래 웃긴얘기 개드립 잘치는편이라...그 여자애랑 형님이랑 되게 쉽게 친해짐

처음 팀플된 수업끝나고 둘이 같이 밥먹고 집가고ㅎㅎ 아닌가 이정도는 다들하는건가? 암튼

여자애도 되게 잘받아주고 리액션좋아서 톡도 자주하고 친해짐...

내가 원래 친구여자가 좀 많은편이라.... 이 여자애도 그쪽 카테고리였음. 
그저 만나면 재밌게해주고 편하게있는 ㅎ

근데 이제 학기가끝나고 연락만하다가 한달에 한번? 만나 형님이랑 술먹고...
그러다가 형님이 사업한다고 바빠서

연락이 잘안됨. 그래서 얘랑 단둘이 술먹는데도 난 별생각안했음. 
친구여자한텐 성욕같은걸 전혀 못느끼는 타입이라...

근데 얘는 아니었나봄

그렇게 가끔 연락하고 둘이 술도먹고 하다가 저번학기부터 얘가 휴학을함. 
또 내가 애들상담도 잘해주는편이라

이것저것 조언도해주고...술잔기울이고, 가끔 학교왔다고 오빠어디냐고 하면 
카페같은데 가서 수다떨다가 보내주고 ㅎㅎ

전혀 썸타는분위기도 없고 그냥 친한 여자애였음

근데 그렇게 1학기도 지나고, 떄는 바로 엊그제...하

저번달에 얘가 월급나오면 쏜다고...고기사달라고해서 사준게 있엇는데 
이번에 월급나왔다고 사준다고 학교온다고 하더라.

나도 마침 시간이 비어서 그래? 그럼 나 헬스끝나고 갈께 ㅋㅋ 하고 한 8시쫌 넘어서 학교에서 만남.

오랜만에 봤는데도 어색하지않게 웃긴얘기도 하고 하다가 막걸리집으로 갔음.

거기서 막걸리 둘이서 한 3병정도? 템포 되게 빨랐던걸로 기억. 
얻어먹는다고 신난다고 내가막 마셔라부어라했거든..

근데 얘가 되게 술 잘먹는애인데, 그날따라 취한다고...어쩌지? 취한거같아 ㅜㅜ 이러는거임. 자기 진로고민도 해가면서..

그렇게 거기서 8시반?정도에 들어가서 11시쯤 나옴. 
그냥 집가기 아쉬워서 맥주집가서 한잔하러가는데

얘가 비틀거리는거 한번 잡아줬더니 아예 팔짱끼고 걷기시작함... 
사실 나 이때 사귄지 3주된 여친있었는데 개 죄책감 ㅜㅜ

암튼 그냥 뿌리치기도 뭐하고...해서 맥주집까지 감. 
가서 맥주두잔시키고 있는데 얘가 확실히

취한거임...지금까지 이런모습처음봄. 얘 되게 술잘마시는데 오늘따라 왜이러나.ㅋㅋㅋㅋㅋㅋㅋ

그러면서 또 수다떨다가... 아~ 취한다 하더니 내 어꺠에 머리를 기댐
(1열식 좌석이라 바로옆자리)

나도 그떈 쫌 취한상태라...또 여친이랑 관계도 아직 못가져서 여자맛본지 꽤 됬을거임. 갑자기 불끈거리기 시작함...

그렇게 딱 붙어서 있다가 얘가 핸드크림 바르길래 나도!나도발라줘 했더니 얘가 내 손등에 묻히고 지손으로 

직접발라줌...ㄷㄷ 이떄 약간 이성이 끊겼던거같아

서로 손 비비고 손깍지끼면서 맥주마시고 ㅋㅋ러브샷하고 아주 난리남. 
아마 앞테이블사람이 보기에 100% 애인으로

보였을거임. 담달에 자기좋아하는가수 내한공연있는데 같이 보러가자면서 눈 초롱초롱하게 쳐다보고...
계속 꼴릿꼴릿하게 찰싹 붙는거임

그러다가 12시쯤? 맥주집 나오는데 난 얘 어꺠감싸고, 
얘는 내 허리감싸고...이렇게 얘 버스정류장 데려다줄려고 걸어가다가 

벤치에 좀 쉬었다가 가자고함. 
그렇게 앉아서 잇는데 얘가 아까 맥주집부터 의미심장하게 하던말이

내손깍지끼고 비비적거리면서 오빠 그거알아? 하고 계속 묻는거임...
그때마다 나는 뭘?하는데 한숨막 푹쉬고 대답안하고...ㅋㅋ

그러다가 벤치앉아서 있는데 또 오빠 그거알아? 하는거임. 
내손만지면서 ㅋㅋ 그래서 뭘? 했는데 너무좋아....이러는거임..

어? 머가? 했더니 갑자기 아니...오빠 손목에 시계 너무좋아...
너무이뻐 이러는거임 ㅋㅋㅋ딱봐도 티남....그러면서

하...나 진짜 취했나바 미쳤나바 ㅜㅜㅜㅜ암튼 이런말을 계속함. 
솔직히 난 눈치챘지 ㅋㅋㅋㅋ그러면서

집에가기싫다 ㅠㅠ 오빠랑 계속있고싶어 이러면서 껴안았는데...
그떄 얼굴이 초근접해 지고 얘가 나 올려다보니까 

입술이 개 가까운거임...그래서 나도모르게 키스..바로 딥키스 시전함. 
얘도 바로 받아주고... 이떄 완전히 이성이 끊김.

혹시 통금시간있냐? 물었더니 그런건없다고...해서 그럼 오늘 나랑있을래? 했더니 
그냥 말없이 안기데...
학교근처라 모텔은 없었고 택시타고 근처 모텔로 드감. 
그떄까지 손만잡고 암말도 안하다가 드가자마자 포풍ㅅㅅ ㅋㅋㅋ

진짜 예상치못한 전개였음... ㅅㅅ하면서도 아 오빠좋아너무좋아 이럼...
근데 난 진짜 예상못한이유가

얘한테 여자도 소개받았었고 연락이 그렇게 자주오는것도 아니었음... 
알고지난지도 되게오래되서 ㅋㅋㅋ
뭐물론 얘도 휴학하고 일만 하느냐구 바빠서 외로운것도 잇겠지..ㅋㅋ 
그렇게 얘랑 섹파가 된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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