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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만화

여친 만난 썰..2

gunssulJ 2023.12.22 20:08 Views : 1124

ㅎㅇ... 잠 안온다...


어제 여자친구가 할 일이 있다면서 밤에는 못 보겠다고 해서..


그냥 롤이나 하는데.. 전화가 왔는데 술 먹는다고 나오라더라 ㅇㅇ...


에라이... 뭐하는건지 ㅡ,.ㅡ......




----------


썸 타게 된 계기를 안 썻는데 ㅇㅇ...


여자친구한테는 그냥 이뻐서 좋아했다고 했는데 사실은..


걔가 술먹고 우리집에서 나랑 영화보다가


내 귀에 바람불면서 장난치는데 너무 꼴릿 하더라...



그날 한시간정도 그렇게 서로 장난 쳤는데 그때 쿠퍼액을 너무 지려서 바지까지 젖음...


그땐 그 동생이랑 썸타는 것도 있어서 아다코스프레 했다고 예전에 투덜대기도 했지 ㅇㅇ...




아 어떻게 해볼까 하다가 썸탐....








중간 얘기에 빼먹은 썸탄 계기 넘어서 그 다음 점점 멀어졌다는 저번 글에 이어쓴다 ㅇㅇ..



그때 내가 폰을 잃어버려서 참 불편하게 살고 있었는데


얘가 갑자기 노트2를 빌려주면서 한국 갈때까지 쓰라고 하더라.



그때 뭐랄까. 이 친구가 나를 참 믿어주는구나.


내가 함부로 대해도 안되고 멀리하기 아까운 친구란 생각이 들었어.




그래서 다시 가까워지는데 


이 동생은 안부르고 날 불러서 노는데 갑자기 바다에 가고 싶다는거야..



난 생각없이 오케이! 하고 가는데 가까운 곳인줄 알았는데 ㅡㅡ...


버스 3번을 갈아타며 1시간 반인가 가더라....



거기서부터 뭔가 시작이 꼼질꼼질 된 것 같다..




그 니네가 해피해피 하다고 생각했던 동생놈이랑은 별 진전도 없고


약간 멀어지는게 보이더라.



난 관심이 가는데 얘한테 물어보면 계속 답답하게 미지근한 대답만 나오고.


결국 그냥 까놓고 내가 얘 맘에 든다고.


너 내가 대쉬해도 괜찮냐? 하니까 지는 그냥 얘가 자기한테 호감이 있어보여서 관심 있었으니


괜찮다고 하더라.


(bros before hoes. 이건 이 동생이던 내 인간관계에 중요하게 생각하는 문제라 확실히 짚고 넘어갔다.


당해본 적이 있어서.)






근데 대쉬를 하는데 뭔가 특별한 반응같은게 없어서 에이.. 어쩌지...


이럼서 혼자 고민 참 많이 한 것 같다.



술한잔 애들끼리 먹으면서 고백 안해서 0%가 되는 것 보다야 해서 1%의 가능성에라도 건다!.


했는데 한놈이 그냥 형 상처받지 말고 관둬요 이러는거야.. 


딱 그 자리에서 


이새끼가 지금 그 여자애를 델꼬 나가서는 걔한테 할 말 있다면서 비켜달란다.



이 새끼가 그 여자애 친구 맘에 드는 애가 있어서 소개해달라고 그런 줄 알았음 ㅇㅇ...



이러저러 하다가 그날 술자리 끝나고 어쩌다 내 귀국날이 다가오고 있었다 ㅇㅇ..





그날 원래 친구들이랑 또 클럽 가기로 했는데..


얘가 할거 없다길래.. "나와 술먹자"


이러고 우리집에 술 먹으러 갔다. (술 먹고 우리집 와서 영화보면서 잠도 자고 했었으니 특별한 거부감은 없었다.)


그런데 초가 딱 하나 있더라.




그냥 생각 없이 키고 놀다가 


폰을 보면서 놀았다.



원래 여자 눕힐 때 자주 써먹던 패턴인데 약간 응용했다 그날은.


사진을 보면서 장난도 치다가


이쁜 사진이 나왔을 때 존나 진지빨고 꼬나봤다.


원랜 여기서 꼬나보면서 이쁘다. 하고 키스하고 눞히는거다 ㅇㅇ..




근데 난 좀 소심하게 고백함...



야 얘 존나 이쁜데 소개시켜줘. 보자마자 고백할거야.


이러니까 여자애가 "어 해봐"



호옹이.....





이렇게 미적지근하게 했는데도 반응이 좋더라.


그래서 그때부턴 단도직입적으로 물었다.


니가 좋다. 나랑 사귀자.


(그때까지도 1%란 생각으로 고백함.)





나도 니가 좋아.  



이 소리 듣고 좀 의아했다.


이게 아닌데? 그냥 차이고 약간의 미련이라던가 감정 버리고 그냥


다른 곳에서 육봉질 하려고 했는데. 그 전날 다른 여자애랑 ㅅㅅ 하기도 했고...





의아함과 동시에 기쁘다가 초치는 한마디를 하더라.


"근데 넌 외국인이잖아. 내 전 남자친구가 한국인이었는데 금방 한국에 가서 상처 많이 받았어. 미안해 


그래서 널 만나는게 두려워."


그래도 찍으면 될 것 같더라.



이런 저런 말 하면서 계속 사귀자고 했다..




그러다 얘가 나한테 키스하고는 어떤 느낌이 드냐고 하더라.



말이 키스지... 0.5초 너무 찰나라 했나? 이랬는데...


존나 뻥카침. 세상을 다 가진 느낌이야!!




그렇게 뻥도 치면서...


한 20번은 사귀자고 한 것 같다..


그러고 둘이 껴안고 내 침대에 누웠다.








아직 더 남음 ㅇㅇ...


나중에 쓸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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