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대기업 7년차 30대초반이다.
일본살아보고 싶다면 참고삼으라고 적어본다.
한국에선 실업계에 좆문대 나왔지만 일본 단카이세대(베이비붐세대) 은퇴시기에 어렵지않게 일본취업했다.
단 입사한 기업이 매년 워스트기업5에 오르는 대기업인게 함정;;
평균급여가 1부상장기업 3000개중 2000몇위ㅆㅂ
일본사원은 월급제이다.
대부분 과장이상 급이되어야 고정급또는 연봉제인듯하다.
입사시 엔화 좆망일때 연수입320만엔정도였는데 지금은 450만엔정도..
대기업치곤 평범한듯하지만 집세지원금 월7만엔포함이다.
(외국에서 대학을 나왔기 때문에 지원받음.. 이것때문에 좆같아도 전직쉽게 못하겠다.)
아래는 시스템엔지니어로 일하는 내 기준이다.
★급여?
기본시급이 1500엔 정도(월24만엔)
18시부터 1.25배 22시부터 1.55배 주말은 여기서 10%가산한다.
즉 주말이틀 10시간씩 특근하면 저가DSLR산다는 얘기다.
물론 돈에 환장하지 않고서야 시간이 더 귀중하다.
그리고 불경기라 회사는 왠만하면 칼퇴시킨다 --;
대충 월평균34만엔 받는 듯하다(24만엔+ 잔업3만엔+ 집세지원7만엔 하루평균9시간근무*20일)
맨션월세 10만엔 오사카 우메다 가장 중심지임.
세금등등 6만엔 (후생연금,건강보험,소득세,고용세,주민세,노조비 포함..벌써 절반이 떨어져나간다.)
술,담배는 안하지만 패션,취미,데이트생활에 5~10만엔정도 든다.
그외 필수생활비..절약해서 3~5만엔ㅠㅠ
이래서 남은돈과 보너스를 합하여 1년 100~150만엔 저축한다.
아,,매주 로또는 꼭 산다. 월1만엔정도 3,4,5등까지 해봤다.
일본로또는 비과세라서 세금없다. 그냥 다 먹는다.
★교통?
자가용은 중심지라서 필요가 없다;; 돈도 없고 ㅎㅎ
(우리집 주차장이 한달3만엔이라서 대략 자가용소유시 5~6만엔은 각오해야함. 물론 외곽지 살면 여유있게 소유가능함)
타임즈플러스라는 무인카쉐어서비스 이용중..
아무때나 2~3천엔이면 반나절은 빌려쓴다.
미니쿠퍼,BMW,아우디등의 소형차도 말이지..
전국2만개의 점포가 있기에 나같은 거지에겐 편리함
지하철은 정기권따윈 안쓰고 교통카드를 등록해서 왠만한 외곽지 아닌이상
회사에서 지급받는 교통비보다 적게 든다. (중심지<->중심지 이용 무제한 1만엔이하)
★보너스?
일본은 여름,겨울 보너스가 대부분이다.
리먼사태이후 안주는 기업도 많아졌다
1회 평균이 75만엔이라는 기사를 봤는데.. 나에게는 너무나 먼 평균치이다;
소프트뱅크는 신입120만엔 도요타는 잘나갈때 180만엔까지 줬었다던데.. 불확실하다.
역시 일류기업은 보너스만 두번받으면 왠만한 기업 신입사원 연수입맞먹음..;
★업무?
짧게 말하자면 한국에선 100시간 걸리는 일을 50시간내에 빨리빨리 해야하는 분위기로 일했지만
일본에선 100시간 걸리는 일을 300시간 주고 정확하고 확실하고 깔끔하게 일해야 하는 분위기로 일한다.
★휴일?
주5일근무 ..일본은 대체휴일제라서 금토일, 토일월의 연휴도 꽤 된다.
유급휴가는 근무연수에 따라 연10~최대40일인데 난 20일받고 있다.
연말연시,골든위크,여름휴가,9월실버위크로 최소9연휴~16연휴가 4번있다.(유급도 며칠 포함해서)
이 정도가 일본에서 좆같은 회사 다니는 월급쟁이 수준이다.
7년이나 한국인과 왕래 자체를 끊고 생활하다보니 일본에 너무 익숙해짐.
일본생활의 장단점보단 객관적인 현실만 언급했다.
개인차도 크고 한국인 정서상 이해불가한 부분도 많을테니.
일본남녀에 대해선,,, 한마디 하자면 독신귀족으로 혼자서 살아가겠다는 일본남이 참 많다..
이 한마디로 대답이 되었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