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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만화

때는 내가 군대에 있던 시절이었어.

 

그때 나는 한창  내일생 조국을 위하여 봉사하는 마음으로... 는 개뿔 신체검사2급떠서 아니갈 방법이 없어서 군대로 포탈탔던 현역병이었지.

 

 

그러다가 어느날 주말 옆중대 동기녀석을 PX에서 만나서 노가리를 까다보니까 걔네 중대에서 100일휴가 나가서 결혼을 한 이등병이 있다는 말을 들었지.

 

그래서 한번 자세히 이야기 해 봐라 했서 이야기를 들었음.

 

 

그놈이 이제 20살인데 대학교 1학년 마치고 갖 군대로 전입온 녀석이었는데 고등학교때부터 사귀던 여자친구가 있었다고 하더라. 그 여자친구는 고삼인데

 

남자친구 군대간다니까 그 전날인지 며칠전인지에 폭풍ㅅㅅ를 즐긴거지. 군대가는 마당이라고 즐겁게 74도 했나보더라고.

 

그리고 5주간의 신병교육끝에 자대에와서 제일먼저 여자친구에게 전화를 걸었더니 들려온 대답이

 

'오빠 나 임신한것 같음...'

 

하고나서 한달지났는데 무슨 마법방지탬이라도 낀냥 매달 걸리던 마법에 안걸려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테스트를 했는데 '축 임신'이라고 떴다는 이야기였지.

 

갖 전입옴 이등병은 그 전화를 듣고 멘붕이 오고 자살증후근을 보이기 시작하니까 분대장이 이러다가 자기분대에서 송장치루는거 아닌가 하는 마음에

 

밤에 애를 불러서 이야기를 해보니 그 답이 나온거였지. 결국 분대장은 이건 간부들하고 이야기 해야한다 라고 애를 설득해서 소대장, 보급관, 중대장해서

 

면담을 좍 했더라고. 그래서 결국 그애들 부모님들 군대로 와서는 보급관이랑 중대장, 그리고 그녀석에다가 부모님까지 3시간을 토론해서

 

일단 부모님이 그 여자친구네 부모님과 이야기를 해 보기로 결정을 한거야. 그리고 남자애는 빠지고 부모님들에 여자친구까지 모여서 상견례를 하는데

 

그 여자애는 애는 못지운다고 울고불고 난리나고, 양가 부모님은 난감해서 아무말도 못하고 했다더라.

 

그리고 결국 주말에 그 여자애 부모님과 남자애 부모님까지 면회를 와서 부대 면회장에서 상견례 아닌 상견례를 하게 된거지. 그 여자애 부모님

 

면회장 들어오자마자 남자애 무릎꿇고 (이건 동기녀석이 면회안내도우미 나가서 봤다고 함) 전역하면 막노동을 하던 뭘 하던 먹여살릴테니까 허락만

 

해달라고 그러고 여자애도 같이 무릎꿇고, 아버지들은 담배만 뻑뻑피고 어머니들은 아무말도 없고 그렇게 하다가 결국에는 이렇게까지 하는데

 

별수없다고 허락하자고 해서 허락이 떨어진거지.

 

 

그리하여 남자녀석은 군생활을 계속하고 양가부모님들은 여자애 배 더 불러오기전에 일 끝내야 한다고 서둘러서 남자애 100일휴가에 맞춰서 결혼식을

 

올렸다더라고. 자기가 결혼하면 휴가를 더 주는게 있어서 100일휴가도 자기 동기들보다 더 길게 다녀오고 그랬다고 하더라고.

 

 

그 뒤로 동기녀석 만나면 조금씩 이야기 들었는데 애 태어났다고 휴가 또 받아서 나갔다 왔다고 하더라. 일병때인가 그때. 잘 지낸다고 그러기에

 

여자애가 그래도 괜찮네 라고 생각했었다.

 

 

그리고 동기녀석은 전역을 하고 나는 하사달고(원래 말뚝박으려 했는데 아버지가 극심하게 반대하셔서 7개월 하사하는 유급지원병을 하게 되었다.)

 

군생활을 하는데 그녀석 이야기가 옆중대 고참인 중사를 통해서 들어왔으니 그녀석이 상병휴가 나가서 이혼을 했다는 이야기였지.

 

 

애기 100일잔치라고 또 휴가받아서 나갔던 녀석은(중대장인가 보급관이 휴가좀 챙겨줬다더라. 애가 아빠얼굴 기억하게 하려면 자주 봐야 한다고)

 

휴가 복귀해서 애가 잘 커간다고 즐거워 하다가 갑자기 멘붕을 했다더라고. 집에서 연락이 온것이 애 엄마가 나가더니 안들어 온다는 이야기였어.

 

처가집에도 연락해 보니까 그쪽에서도 도대체 애가 어디간건지 모르겠다고 전전긍긍이시고, 이놈은 미칠것 같은데 군필게이들은 알겠지만

 

군대에는 특별한 사항이 아니면 휴가를 다녀온뒤에 한달동안은 휴가를 못나가는것 때문에 나갈수도 없고 멘붕이 오기 시작하는거야.

 

그게 옆중대에서 좀 쉬쉬해서 나도 그렇고 우리중대도 그렇고 바로 옆중대인데 그 난리가 난걸 몰랐더라고. 그녀석이 그래도 병사들한테는

 

말 안하고 간부들 한테만 말했나보더라. 그래서 근 일주일 가까이 처가집하고 그녀석 집하고 난리난리 치다가 처가집에서

 

그여자애 고등학교 동창(지금은 대학교에 입학한) 여자애 자취방에서 찾았다고 하더라.

 

그래서 또 집안 부모님들 다 모여서 이야기를 했는데 이년이 곧 죽어도 이혼하겠다고, 자기도 자기 친구들처럼 살고싶다고 난리난리쳐서

 

결국 부모님들이 이혼 합의하고 남자애에게 연락을 한거지. 그년이 이혼 아니면 죽는다고 그런다고. 그러니까 남자애는

 

'그럼 애는 어떻게 되냐'고 물었는데 그 여자애가 애기도 자기가 못데리고 산다고 나왔다더라고. 그래서 남자녀석이 그럼 애는 내 자식이니까 자기가

 

키우고 싶다고 하고, 그 부모님도 그러라고 해서 애는 남자쪽에서 키우기로 하고 이야기가 끝난거지. 그래서 도장찍고 가정법원 가야하나 뭐하야 하나해서

 

한달뒤에 상병휴가를 나가가지고 이혼하고 깨끗하게 갈라선 다음에 부대로 복귀했다는 이야기였지.

 

 

그 뒤로 나는 7개월 끝내고 전역해서 그 뒷 이야기는 잘 몰라. 그녀석이 무사히 전역했는지 어떤지도 모르지. 사실 난 그녀석 이름도 기억 못하고

 

얼굴도 모른다. 그래서 내가 쓴 저 이야기가 살이 보태어 진거일수도 있어. 군대라는 동네도 원래 좀 과장되어서 소문이 돌고 그러거든.

 

어찌되었던 그러하다.

 

 

세줄요약

 

1.한놈이 입대전날 폭풍ㅅㅅ하고 입대했는데 여친이 임신해서 100일휴가 나가서 결혼식 올림

 

2.그런데 상병달고 그년이 집나감. 겨우 찾았더니 이렇게 못산다고 이혼하자고 지랄지랄함. 깨알같이 애도 못키운다고 함.

 

3.그녀석 결국 상병휴가 나가서 이혼하고 부대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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