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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만화

해병대 이병생활 썰

참치는C 2020.09.12 19:56 조회 수 : 176

세상모르던 20살때 남자답게 군생활하고 싶다는 마음에 아무것도 모른체 해병대에 지원했다.

때는 07년 3월말로 거슬러올라간다.

이에 앞서 벌써 나도 전역한지가 5년정도 흐르다보니 기억이 가물가물해져 모든것이 기억하지 못하니 이해해 주길 바란다.

07년 1월 겨울 포항 해병대교육훈련단에서 7주간 조뺑이까고 수료을 갓 마친 아쌔이로 연평부대로 실무배치를 받고 연평도로 들어갔다. 

인천에서 약 세시간 페리선을타고 도착한 연평도에가니 바로 자대로가는게 아니라 교육대라는 곳에가서 일주일간 적응교육을 받고 자대로 간다더라.

그전에 처음 페리선 타고 연평도배치받은 동기 17명?하고 도착했을때 3월이였는데 하늘에서 쌩눈이내리더라.

배에서 딱내리니 교육대장(중사)이라는 놈이 마중나와서 인솔하에 교육대로 끌려갔는데 한다는 소리가 

"눈이 오는것을 보니 연평도가 너희를 맞이하는갑다"라고 개소디로 떠들어 대던게 아직도 귓가에 울리는것 같다.

물론 나도 그때 기분이 들떠서 그런가?신기하네~ 라고 느끼며 내 군생활에 파라다이스가 펼쳐질것이라 상상했지만 불과 얼마남지 않을 죽음보다 더 무서운 실무생활이 기다리고 있으리라고는 생각지도 못했던 좆 이병에 불과했다..

연평도 교육대에서 약 일주일간 교육 (훈련단 생활하다가 여기가니까 천국같더라. 조만한 건물에 동기들하고 교육대장새끼밖에 없어서 선임도없고 개 꿀빨았던 시기중 하나였다) 을 마칠때쯤 교육대장이 14명 다 모아놓고 얘기하더라.

하는 말이 너희들중에 두명은 연평도에 있는게아니라 우도 라는 섬에 다시 들어가야된다고, 먼저 가고싶은놈 지원자 받는 다는데 우도라는 섬이 어디에 붙은 섬이지도 모르고 그곳 생활은 어떨지모르는데 선뜻 자기가 가겠다는 놈이 있을리가없지.

그러자 교육대장놈이 달콤한 사탕발림말로 우도라는 곳에 대한 생활에 유혹질을 존나 했다.

규모가 작아서 전부 가족같은 분위기라느니 섬이 작아 행군못하니 군생활은 편하다느니 라는 좆같은 사탕발림말에 친하게 지내던 동기한명과 나랑 둘이 지원해서 우도라는곳에 들어가게됐다.


당연히 우도를 모를것 같아 간략히 설명해주자면 연평도 약 20키로 떨어진 개 ㅈ만한 섬이다.

너무 좆만하고 척박한 돌섬이라 민간인은 한명도 살지않고 해병1개중대와 해군1개중대해서 총 120명 정도만 사는 좆만한 섬이다. 

거짓말 조금 보태 연병장에서 공차면 바다로 빠질만큼 좆만하며 섬전체가 폭은 좁고 긴 형태를 가지고 경사가 심함. 섬 한바퀴 도는데 1시간이 채 걸리지 않음.


암튼 교육이 끝나고 나머지 15명 동기들과 서로 꼭 살아서 다시보자 라는 인사를 나눈 뒤 연평도 내 중대들로 ㅃ2ㅃ2하고 우리둘은 남아서 하루 더 대기하다가 해군 함정타고 우도라는 곳에 들어갔다.


정말 이제 제대로 군생활을 시작하겠구만 싶어 나름 설레고 들뜬마음 약간의 두려움을 가지고 섬근처에 다달았을때. 언덕에서 한 40명정도되보이는 빨간 체육복 무리가 우루루 내려오고 있더라.

이때부터 슬슬 존나 현실이 눈앞에보이니 똥쭐탔음.전부다 내 선임들일테니까.


배가 접안지에 접안하고 그들을 가까이서 보니 하나같이 눈매가 존나 날카롭고 여름도 아닌데 피부는 시커먼게 날 우릴 잡아먹듯이 쳐다보는데오줌 쌀뻔함. 나중에야 알았지만 그들이 내려온 이유는 우리가 타고온 해군함정에 부식을 나르러나온 작업 인원들이였음. 이걸 줄여서 함대작업이라 함


그때 난생처음 실무 선임들을 봤는데 얼핏 봐도 누가 짬밥이고 누가 후달스인지 딱알겠더라.


왠지모르게 얼굴에 온화함을 띄고 행동거지가 여유로운놈은 병장, 반대로 우릴 쳐다보지도 못하고 부식나르느라고 존나 허겁지겁 움직이는 놈들은 우리랑 동급인 이병라인, 앞서 특히 우릴 날카롭게 째려보던 놈들은 일병4~6로봉 라인으로서 후달스들에게 가장 실세를 쥐고 있는 놈들이였단 사실도 불과 며칠후에 알 수 있었음.


역시나 배에 내리자마자 어떤 중사새끼(부소대장)가 우리를 인솔하여 지하에있는 중대 상활실건물로 데리고가서 이것저것 호구조사 시킨다음에 느그 둘이 위로올라가서 밥쳐먹고 오라고 함.


시간때가 한 1시경이였는데 식당으로 가니까 밥쳐먹는 놈은 아무도없고 키가존나큰 병장선임이 느그 아쌔이냐고 밥쳐무라고 해서 둘이 구석에 앉아 밥먹고 있었다.


밥 먹기 시작할 찰라 밖에서 왁자지껄한 소리가 들리며 함대작업 나갔던 인원들이 밥먹으로 주계로 들이닥침. 밥받으면서 우릴 쳐다들보는데 와시발 무서워서 밥이 콧구멍으로 들어가는지 똥구멍으로 들어가는지 모르겠더라. 


주계자체도 크기가 존나 작아서 몇십명 앉으니까 꽉차더라. 6인 테이블석이였는데 어느새 내앞 옆 전부 앉았음. 이지경이 되니 진짜 떨면서 먹었다.

그때 먹었던 밥 첫 메뉴로 카레가 나왔는데 훈련단에서 먹던것처럼 밥에다 카레비벼먹다가 바로 그날 밤에 세탁실가서 일병 선임한테 귀싸대기 와리가리로 대여섯대는 맞았던걸로 기억한다. 참고로 카레에 밥비벼 먹을수 있는게 일병5호봉 부터란다.

다들 알다시피 해병대는 호봉제라는게 굉장히 뼛속 깊은곳까지 박혀있다. 젖가락 쓰기, 바디워시 샴푸쓰기, 똥쌀때 책보기, 맥심같은 싸제잡지보기 이런 사소한것부터 시작해 근무나 훈련때 k2소총 어깨에 둘러메는 방식까지도 호봉제가 잡혀있어 뭐하나 좆대로 행동했다간 그날은 진짜 디졌다고 봐야한다.


나도 갓들어온 아쌔이라 단시간에 이 모든 호봉제를 습득하기엔 엄청 어려웠지만 쉽게 익히는 방법이 있다. 왠지 편할것같고 좋은것같고 멋있는것같으면 안하면된다. 이병 좆봉은 아무것도 누릴수 없다라고 생각하며 눈치껏 맞선임 따라 생활하면된다.

이 모든 것 역시 내가 살기 위해서 터득한 좆도아닌 노하우라고 말해주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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