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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만화

6.


아 ㅅㅂ 3일 연짱 야근이다 때려치던가 해야지 원... 각설하고...


2학기 중간 무렵까지는 나도 여친 있어서 애써 쿨한척 하던 시기였고 그 누나는 과에서 왠지 또라이 같은 


년으로 찍혀서 그저 그랬던 시기 그래도 워낙 반반하고 사람 좋아서 그때도 달라드는 놈들은 달라들더라 


년2 역시 남친 생기는 바람에 차마 건들지는 못했고 년2랑 그 누나랑 술 처먹고 또라이짓하고


댕긴건 변함 없었음 그리고 그때 한참 놈1이랑 나이트가서 부킹하고 돌아댕기는데 취미 붙여서 


놀고댕겼음 아마 이 시기가 20대 황금기 였던거 같음 원래 살던 지역에도 여친 있었고 주중이면


놈1 얼굴이 워낙 반반하고 키도 커서 꼽싸리 껴서 콩고물 떨어지는거 얻어먹던 시기니 여자가


고팠던 적은 거의 없었음 그렇다고 그 누나에 대한 감정이 완전 사라지진 않았음.


2학기 마칠 무렵 아무래도 여친이랑 장거리 연애를 하다보니 시들시들 해짐 나도 주변에 여자가


있었고 걔도 그런거 같았음 그냥 헤어지자는 문자에 그래 로 답하고 쿨하게 털었다.


남자 새끼들이야 다 똑같겠지만 당장 내 여자 없으니 아쉽더라 그 누나한테 헤어졌다고 술이나 한잔


사달라고 꼬드겼지.. 술먹는데 쌤통이라고 그렇게 쪼개는데 그게 싫지가 않더라....


겉으론 불난집에 부채질하냐고 존나 지랄했는데 100% 내 착각이었겠지만 저 여자가 내가 여친 있는게


좋진 않았나 부다 이딴 생각을 잠깐 했다. 그리고 1학기처럼 맨날 우리집 와서 술 처먹고 아무렇지도 않게


지 할일하고 그러더라... 근데 자고 가진 않음 ㅋㅋㅋ 여친이랑 헤어지고 크리스마스 전까진 섹스만 안했지


완전 연인모드 였었지.... 근데 크리스마스때 사건이 하나 일어난다.


7.


내가 원체 드리데다가 쌩까니까 과에서는 쟤가 드리데다 까였구나~


하고 다 눈치는 챘지... 그래서 놈1하고 놀아날때 과는 완전 등한시 하다가 여친하고 헤어진 후 한잔 한게


다시 계기가 되서 저것들은 사귀는거여 뭐여~ 란 시선을 다시 받게 됬어...


그때 난 사귀는거라고 생각하고 싶었는데 몇번 차인게 트라우마가 되서 그런 생각도 쉽사리 못하게 되고 


불안하더라(글 쓰면서는 까인 얘기 한번 밖에 안했는데 한 두어번 더 된다 ㅋㅋㅋㅋ)


크리스마스 때 보긴 봐야겠고  방학 때라 집에 와있어서 다시 학교 있는 지역으로 내려갔지...


그리고 크리스마스 이브에 약속시간을 잡고 만났는데 뜬금없이 우리집엘 가자는거야....??


우리집에 뭐 할께 있다고 우리집에 가냐니까 시내 돌아다니다 아는 사람 만날까봐서 이 지랄.............


하..... ㅅㅂ년이 진짜.....


내가 표정관리 못하고 멍때리고 있으니까 


"아 그런 의미가 아니라 선약 잡혔는데 너 만날라고 깨서 그런다고....."


이 ㅅㅂ 년이 사람이 들었나놨다.... 그말이 진실인지 아닌지는 몰랐는데 그땐 마냥 좋았다...


내가 요리도 곧잘 해서 마트에서 찬거리랑 케익사고 술 좀 사고 기분 낸다고 와인도 사서 


존나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내고 있었지... 뭐 내 입장에선 돈 굳고 편하고 내가 크리스마스에


여자랑 단둘이 있어보는구나 ㅋㅋㅋ 신났었지... 얼근하게 취해서 눈감고 있더라... 


쓱 옆으로 갔지....그런데 이 ㅅㅂ년 한다는 소리가 건들지 마라.... 죽는다... 이 지랄....


조까를 날리고 키스하니까 입술로 이빨로 존나 쉴드를 치더라고 억지로 입벌려서 혀 집어넣는데


개년이 깨뭄 ;;;;;; 아파 뒤진다고 때굴때굴 구르는데 이 ㅅㅂ년 집에 가더라 헐;;;;;


그날 뜬눈으로 밤새고 "내가 그 년을 상종하면 사람도 아니다" 하고 다시 집으로 올라감...


9.


설마 싶지만 너무 디테일하게 얘기하다보니 내가 누군지 알지도 모른다는 불안한 생각이 든다 ㅋㅋㅋ


그냥 대충 점프해서 제목에 충실하게 지껄여 볼께~


그렇게 방학 보내고 난 2학년을 다 마치고 군대를 가 이유는 월드컵 때문이야 ㅋㅋㅋ


년2랑도 사건사고가 졸라 많았고 떡도 졸라마니 치고 험한꼴도 많이 당했어~ 기회 되면 얘 얘긴 따로 썰


풀어볼게 그 누나랑도 사건사고는 졸라 많았고 병신 찐따 짓이 점점 버라이어티 해져만 갔지~


그리고 군대 제대하고 나니 년2는 졸업했는데 그 누나는 1년 휴학해서 같이 1년 더 다녔는데 1학기 마치고


잠수 타서 행방불명... 그리고 나도 졸업하고 고향에서 직장생활 하면서 어떻게 알음알음 연락처 알아내서


계속 연락도 주고 받고 보기도 자주 봤지 같이 여행도 같는데 이 ㅅㅂ년이 거기까지 가서도 안주더라니까 ㅋㅋㅋ


그땐 어깨를 물리고 왔어 ㅋㅋㅋ 나도 사는게 그지 같고 여친도 생기고 그러다 보니 그냥 그 누나에 대한 감정이


무뎌지더라... 그런데 재작년 말쯔음에 연락이 오더라고 생전 지가 먼저 연락 안하는 년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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