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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만화

가슴으로 느끼는 소리 (19)

gunssulJ 2020.09.02 12:46 조회 수 : 487



"오빠는 잘 때 어떤 자세로 자?"



"난 똑바로 누워서 자. 시체처럼. 근데 자고 일어나면 항상 배는 훌렁 까져있더라구. 잠결에 막 벗나봐."



"배가 차가우면 안좋은데~ 나 등지고 돌아봐."



"응? 알았어."




은영이가 날 껴안는다.




"아하하 간지러워."



내 배에 자기 손을 쑤욱~ 하고 넣더니 꼼지락댄다.



"히히 오빠 간지럼 잘타지?"





가만,



이렇게 있으면 내가 말을해도 은영이가 못보잖아.




"은영아."



"응?"



"내가 저쪽으로 돌아누워있으면 너가 내 얼굴을 못보잖아."



"우아~ 내 생각해서 돌아누웠구나?"



"일루와. 이 자세가 좋겠다."



내가 팔베개를 해주고 그녀를 내 품에 쏙 안았다.



으~ 근데 내 옆구리에 은영이 가슴이 자꾸 닿네.



내가 무슨말 하는지 보려고 계속 고개를 들어 날 쳐다보는데, 버틸수가 없다.



"은영아"



"응?"



잽싸게 그녀와 얼굴을 맞춘 후





Chu ~




그녀의 빨간 입술을 만지며 이야기한다.




"항상 나만 받아서.. 이제 너도 키스받을 때 기분이 어떤지 느끼게 해주고 싶었어."




갑자기 내 위로 올라온다.



그리고는, 못다한 키스를 하기 시작한다.




입술은 평소에 쉽게 눈에 띄지만, 사랑을 나눌 땐 아주 은밀하게 느껴지는 곳이다.



서로의 혀를 교환하는 키스.



혀는 맛을 감지하는 기관이다.



그 혀를 이용하여 서로의 맛을 보는 것.



키스를 통해 서로에 대한 정보를 본능적으로 알 수 있다.



나는  키스를  사랑의 묘약이라 표현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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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략된 부분.



19게에 올려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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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눈을 뜨니깐 내가 그녀를 껴안고 있다.



날 등지고 자고있는 그녀를



왼손으로는 팔베개를 해주면서 그녀의 오른쪽 가슴을,



그리고 오른쪽 가슴으로는 그녀의 왼쪽 가슴을 만지면서 자고있었다.




우와.. 이자세 진짜 야하다.




아직 9시밖에 안됐네.



11시까지 나오라고 했으니깐.. 조금 더 잘까?




"오빠 일어났어? 몇시야?"



"이제 9시야. 1시간은 더 잘수 있어."



"나 안아죠. 빨리"



"알았어. 이리와."



그녀를 꼭 안고..









둘이 12시까지 잤다.






"으악 ! 은영아 열두시야. 일어나."




문자랑 전화가 와있네.



'형. 전화해도 안받더라구요. 가서 깨울랬는데, 전 그렇게 눈치 없지 않아서요. 점심은 우리 방에 먹을거 있으니깐 가져다 드시구요.


저녁엔 데릴러 올게요~ 아침형인간인 형이 왜이렇게 늦게 일어날까?'




참 길게도 보냈다.



"으앙.. 이게 뭐야."



하면서 나한테 문자를 보여준다.



'은영이 너 배신 장난아니야. 나중에 자세한 이야기 해줄꺼지? *^^*'




"하하. 여자들도 그런게 있구나."



"오빠. 여자들이 더해."



"신기하네. 라면먹을래? 오빠가 끓여줄게."



"그래! 계란 있어? 계란 풀거면 그 불투명하게 하얀거 건져내야해. 그거 몸에 안좋은 독이야."



"처음 듣네. 좋은정보 땡큐 ~"






라면도 먹고, 둘이 쇼파에 앉아서 티비를 보고있는데




"오빠. 얘네봐. 우도간다고 배타고 사진찍었어. 오늘 바이크 탄다그랬는데. 흐앙."



"전혀 부러워할 게 없어 은영아."



"왜?"



"나중에 둘이 또 오자."



"약속~"



"응.약속~"





저녁에 동아리원들이 도착했다.



근데, 모두 우리를 보는 눈이 음흉하다.



"형. 뭐했어요? 잤죠?"



"응. 피곤해서 오래잤네."



"흐흐흐 형 정말 응큼하네요."



"시끄러. 다른사람 들어."



"부정안하는거보니깐 정말인가봐~~"



"그나저나 밖에 비 저렇게 많이 오는데, 오늘 저녁에 나가서 음식점에서 밥먹기로했잖아. 어떡해?"



"아. 오면서 말했는데, 비가 좀 그치면 나가구요. 비가 너무 많이와서, 내일 일정도 다 취소하고 여기서 놀다가 가야할 것 같아요."



"에엑? 그게 뭐야.. 난 여기서 3일동안 지내다 가는거네?"



"우린 그래도 나갔다왔는데, 형은 늦게 일어났으니깐요. 흐흐흐"




갑자기 뒤에서 은영이가 나타난다.



"오빠. 일루와봐."



"어어? 어.."



"나 제주도와서 한게 없어.. 나중에 우리 꼭 같이 다시 오자. 알았지? 약속~ 빨리"



"약속~~ 아까두 했잖아. 꼭 그럴게."



"알았어. 쪽"






비는 야속하게 계속 내린다.



이 친구들은 어제 그렇게 술마시더니, 오늘도 술잔치를 벌인다.



1시가 넘어서야 꽐라가 된 은영이를 들쳐매고 빗속을 헤치며 방으로 돌아왔다.




지잉 지잉



은영이 폰이다.




사랑하는 우리 엄마~


010-xxxx-xxxx




"은영아. 엄마 전화왔어."



"응? 아. 응"



하더니 전화를 열어서 대뜸 나한테 넘긴다.



"오빠. 엄만데, 난 목소리 못들어. 오빠가 설명해줘"



"어? 어?"



"여보세요? 누구세요?"



"아. 안녕하세요 어머님. 은영이와 같은 동아리원입니다."



"그렇게 소개할 필요 없어요. 들어서 알고있어요."



"아.. 네. 죄송합니다. 지금 은영이가 술을 너무 많이 먹어서 자고있습니다. 안받으면 걱정하실 것 같아 제가 대신 받았습니다."




자기는 커녕 내 다리에 계속 뽀뽀하고있다.




"나한테는 하나밖에 없는 딸이에요. 하루 남았지만, 잘부탁해요. 그리고, 돌아오고나서 괜찮을 때 밥 한 번 먹으면서 얘기 하고싶은데


괜찮을 때 알려줘요."



"아. 저는 언제든지 괜찮습니다. 어머님 시간 되실 때 맞춰서 알려주시면 그 때 나가겠습니다."



"알겠어요. 피곤할텐데 편히 쉬어요. 그리고 내일 일어나면 은영이한테 저한테 문자달라고 전해줘요."



"네. 알겠습니다. 편히 쉬십시요."







"야. 일어나봐. 너 안자는거 다 알아."



"오빠 우리엄마 무서워하지? 완전 떨고있어. 엄마가 머래?"



"같이 밥먹자고 하시는데?"



"정말? 이렇게 빨리?"



"응? 이렇게 빨리?"



"아, 전에 내가 오빠 칭찬 막 했더니, 오빠랑 밥 한끼 하고싶다고 했었어."



"그리구, 너보고 내일 아침에 꼭 문자달라셔."



"응 !"






3일 째 아침



그렇게 우리는 함께 여행일정을 시원하게 말아먹었다. ㅠ0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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