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XEDITION

썰/만화

내가 핸드폰이 스마트폰이 아니어서 형 민증 인증은 귀찮아서 못하겠어

믿기 싫음 말든지

내가 민짜때 일임

그당시 사촌새끼가 담배 가르쳐 줘서 신나개 쭉빨쭉빨하고 있는데 

담배 떨어져서 사달라고 전화를 함

"야 어디냐"

"나 집이지"

"담배 뚫어줘 새꺄"

"아 시발롬아 나 이제 담배 안뚫려 지금 단속기간이래"

"아 씨발 뻥치지말고 사줘"

"미친놈아 진짜야"

와 진짜 머릿속이 하예지더라

마치 하루종일 디시 한다음에 엄마와서 디시 끈 후 그 허탈감 같았음 ㅇㅇ 진짜루

아무튼 그래서 3주 동안 본의 아니게 금연하게 됨

근데 웃긴건 사촌새끼는 지 학교 근처에서 사서 존나 열심히 피고 있더라 그러면서 내가 한갑 뚫어달라면 안뚫어줌 개새끼

1주동안은 참을 만 했음 '에이 쫌있으면 단속 풀리겠지 쉬별'

2주되니까 슬슬 빡이돔 '아 무슨 단속을 2주씩이나 하지?'

3주 되니까 점점 불안해 지더라 그래서 아파트 옥상에 꽁초 옛날에 버린거 주워다 한두모금 빨고 버리고 그랬다. 그런데 자괴가 개쩔음 

어컹컹컹퀴위카우키ㅑ우 내 결심이 이정도 밖에 안되다니

그렇게 3주 딱 마치고 도저히 못참겠어서 형 민증을 뽀림

평소 피부 신경써서 비비크림도 바르고 그러는데 그날은 나이 많아 보이려고 스킨 로션도 안바르고 머리도 안감고 모자 눌러쓰고 갔음

와 근데 편의점 알바가 남자면 심리적 압박감이 개쩔더라

암튼 편의점 들어가서 

그 말을 했지..


"파....팔리아멘트 라이트 주세요."

"네?"

"팔리아멘트 라이트요"

"혹시 신분증 있으세요?"

평소에 담배 안뚫릴때 집에 놓고왔는데요 이드립 나올뻔해서 개쫄았다

"네 여기. "

내가 어려보여서그런지 민증 긁었는지 존나 자세히 살펴봄

그런데 긁었을리가 없지 형꺼 뽀렸는데

"어려보이는데..... 좋겠다 동안이라서"

이러더니 그냥 줌

존나 황송하더라

그래서 행복한 표정으로 2500원 내고 라이터도 하나 더 사서

"수고하세요!!" 크게 인사하고

눈물을 흘리면서 한개비 핀 그런 추억이 있다. ㅇㅅㅇ

그냥 그렇다고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62266 별을 보는 소녀 ㅇㅓㅂㅓㅂㅓ 2016.04.07 17
62265 중학생때 학교외벽 붕괴시켰던 썰.Ssul 참치는C 2016.04.08 17
62264 뺴빼로데이.. 안좋은추억 ㅋㅋ 썰은재방 2016.05.23 17
62263 장애인 모금하는 할아버지한테 돈드린. ssul 먹자핫바 2016.06.03 17
62262 가을 먹자핫바 2016.07.15 17
62261 걍 심심해서 쓰는 어제 꾼 꿈 SSUL 먹자핫바 2016.08.05 17
62260 형님들에게 질문합니다!! 동치미. 2016.08.29 17
62259 갤탭 친구가 훔친썰 보고 나도 같은학년 새끼가 PMP훔쳐간 썰.ssul 썰은재방 2016.09.01 17
62258 예전에 우리식당 도둑맞은.ssul (반전있음) gunssulJ 2016.09.04 17
62257 덕후인데 사이클, 블루투스 키보드로 살뺐다.ssul 썰은재방 2016.09.13 17
62256 내 인생 다시보기 SSUL 참치는C 2016.09.14 17
62255 정치때문에 남자친구 차버렸던 썰 썰은재방 2016.09.17 17
62254 가을 먹자핫바 2016.09.30 17
62253 [BGM] 기묘한 이야기 - 라스트 시네마 - 1 썰은재방 2016.10.03 17
62252 편의점 알바할때 냉장고에 갇힌 썰 동치미. 2016.10.30 17
62251 어제 울집강아지 피본.ssul 먹자핫바 2016.11.10 17
62250 시) 졌다 gunssulJ 2016.11.23 17
62249 [덕브금 주의, 항마력 만렙주의] 대학교때 덕후동아리 가입할뻔한 썰. 썰은재방 2016.12.25 17
62248 초딩때 돈주워서 가지려다가 혼나고 주인찾아준.SSUL 참치는C 2017.01.02 17
62247 집 들어가기 싫은 .ssul 참치는C 2017.01.11 17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