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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만화

1부.

청진기는 배송된지 오래지만 도통 옆집에서는 소리가 나질 않는다.
 
호기심에 청진기를 귀에 꼽고 벽에 가져다 대면 희미하게 들리는 TV소리만 나의 호기심을 더 자극할 뿐이었다.
 
그전에 귀를 바짝 가져다 댔을때에는 무슨 소린지 모르는 소리가 이제는 아주 희미하게 들린다.
 
집중하지 않으면 들리지 않을 소리다.
 
빌어먹을 집주인 무슨 놈의 벽을 이리도 두껍게 지어놨는지...
 
 
 
14년 11월 1일 새벽 2시.
 
잠을 자고 있던 나는 옆집의 우당탕탕 하는 소리에 잠이 깨버렸다.
 
짜증이 날 법한도 하지만 사람의 육감이란 과연 존재했던 것일까?
 
나는 잠이 번쩍 깨며 본능적으로 청진기를 귀에 꼽고 벽에다 가져다 댔다.
 
'조심 **** **** ***'
 
뭐라고 말소리는 들리긴 한데 잘은 들리지 않았다.
 
 
 
잠시 후 미약한 신음 소리가 내 귀에 들렸다.
 
좀 더 집중해서 들으니 이제서야 본격적으로 신음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그전에는 들리지 않는 살결이 부딪히는 소리 '착착착착'
 
후배위를 하는 중일까? 아님 기승위를 하는 중일까?
 
정상위에서는 나올 수 없는 빠른 beat가 청진기를 타고 들렸다.
 
 
 
하지만 내가 간과한 점이 있었다.
 
바로 내 심장박동 소리였다. 
 
이어폰 중에 귓구멍을 완전이 틀어막는 차폐식 이어폰을 써본 사람이라면 누구든지 알 수 있을 것이다.
 
그 이어폰을 꼽으면 나의 숨소리조차 들린다는 것을...
 
 
 
심장소리가 커지고 내 호흡소리도 커지자 청진기로 넘어오는 소리보다 내 소리가 더 크게 들렸다 ㅠㅠ
 
도통 옆집 소리를 못들을 지경이 된 것이다.
 
아 허무하다. 이렇게 허무할 줄이야.
 
영화에서 보던 금고를 청진기를 따던 놈들은 흥분이 되지 않아서 그 소리를 들을 수 있었나보다.
 
 
 
나는 청진기를 얼른 집어던지고 귀를 가져다 댔는데 이미 섹스는 끝난 듯 샤워기 물소리만 희미하게 들을 수 있었다.
 
젠장..
 
 
 
ps. 한번 쓴 청진기 팝니다. 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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