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안하게 반말식으로 글쓸게
고등학교 졸업하고 대학도 마음에 안드는데 가서 자퇴하고 나서 잉여처럼 지내다가
돈을 벌고싶어서 동네선배들 소개로 노래주점 그러니깐 1종 노래방 웨이터를 시작하게 되었지.
하는 일이라곤 생각보다 간단하게
우리가게는 사장.실장.웨이터 이렇게 3명에서 돌아갔는데
손님오면 내가 손님 방으로 모시면 실장이 주문받고
우리 고정아가씨가 8명이었는데 없을때는 보도전화해서 부르고
술이랑 안주 갔다주고 중간중간 병이나 뺴오고 재떨이 갈아주고 팁이나 받고
월급 80만원에 팁까지해서 한달에 400정도는 벌엇던거 같아
오후 6시출근해서 빠르면 새벽 3시 늦으면 6시에도 퇴근하고 한달에 2번셧지
이제 일을 하다보니 아가씨들이랑 좀 많이 친해지게 되었어
형들이 생각하는 30대말고 20대초반부터 후까지
사이즈도 생각보다 잘나오고 다들 꼴릿하니 이뻣지
항상 사장이 말하더라고 웨이터랑 아가씨는 만나면 안된다고 ㅋㅋ
개나 주라해 일끝나고 다른가게 웨이터들이랑 아가씨들이랑 일끝나고 항상 술먹고
이떄 계산은 웬만하면 아가씨들이 해주지
내가 그중에서도 21살짜리랑 어떻게 잘맞아서 연애도 하고 지냈지 ㅋㅋ
일끝나고 좀일찍 일어나서 영화도 보러가고 맛집도 댕기고
쉬는날 같이 맞춰서 에버랜드도 가고 바닷가도 놀러가고
나름 행복한 시간 보냇지
근데 나중에는 여친 가게 사장한테도 걸리고 우리 사장한테도 걸리고
둘다 점점 멀어지더니 결국 헤어지게 됬지
그당시에는 개가 너무 좋아서 우리 일 그만두고 다른지역가서
방얻어서 낮에 같이 일하면서 살자고 까지 이야기 햇는데
한번 돈맛을 봐서 그런지 그것도 잘 안되드라
뭐 나는 헤어지고 나서 마음에 드는 아가씨 있으면 일끝나고 같이 술먹고
ㅁㅌ가서 같이자고 또 쉬는날에는 다른 아가씨들이랑 놀러도 가고
일 여자 술 이렇게 막장으로 계속 지내다 보니 어느덧 1년이 되더라고
그러다 일도 그만두고 자연스럽게 군대에 가게 됬지 ㅋㅋ
간만에 추억이 떠올라서 한번 글써봣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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