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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가 어두컴컴해서 걱정인 병신같은 고졸 백수게이들을 위해 내가 얼마나 좆같이 살아왔는지 

올해 드디어 괜찮은 직장을 구하게 된 직장썰을 풀어본다.

이렇게 좆같이 살아도 언젠가 솟아날 구멍은 나오는건가 싶고,

이렇게 계속 일만 해왔다는 새끼가 왜 모아둔 돈이 없는지 이해하고 싶으면 읽어봐도 좋다


2005년 나는 삼촌이 대주신 1학기에 기대어 잌읔대며 2년제 좆문대는 입학했어.

하지만 생활비의 문제 때문에 결국 1학기를 다니다 자퇴하게 되고, 

당시 친구 아버지가 운영했던 용산 전자상가에 

상가 배달, 창고정리, 손님응대등 병신같은 일이라도 해서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취직하게 되었지


월급 90만원 
9:00 ~ 19:00 
토요일에도 조기퇴근 없는 주 6일제

용산에서 일해보거나 컴퓨터사러 가본 게이들이라면 알겠지만 

케리어에 물건 산더미같이 쌓아서 낑낑대며 끌고다니는 사람들 있을꺼야

그중 한사람이 나였제


사진에 나온 정도면 진짜 양호하고 편한정도고

저 캐리어를 눞혀서 20kg짜리 박스를 12박스 실어 나르려면 앵간한 힘가지고는 어림도 없었지

하루종일 물건 실어서 배달하고, 창고정리하고 재고파악하고 해도 재시간에 딱 마춰 퇴근하기가 힘들정도로 어려웠어

마침 딱 젊고, 첫직장인데다가 고딩때 운동도 많이해서 나름 빠릿빠릿했던 내가 그정도였는데

지금 하라고 하면 아마 절대 못할일 일꺼야

그렇게 노동력 착취를 당하면서 1년이라는 세월을 보내게 돼


그러다가 점점 오픈마켓이 이슈화 되면서 사장님이 이 오픈마켓을 관리할 직원을 구하고 있다는 소리를 얼핏 들은거야

1년간 그래도 잡일이었지만 큰 실수 없이 빠릿빠릿하게 일처리를 해오고 있다라고 생각해서 

그거 내가 해보겠다고 딜을 넣게 돼

사장도 알았다고 하고 한번 해보라고 하셧제

학원다닐 돈도 없어서

그날부로 집에서 간단한 html이나 포토샵등을 인터넷 찾아가며 존나 공부함


그때의 용산에서 오픈마켓에 상품을 판다 라고 하는건 "다나와나 에누리등에 상품을 매칭시켜서 최저가로 판다" 였어

내가 최초로 습득한 오픈마켓의 판매 노하우였지

지금생각해보면 진짜 별거 없이 하루만 배우면 되는 스킬도 아닌 스킬인데

그놈의 용팔이새끼들은 이거말고는 할 주 아는게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그지역 능력자 평가를 받는 정도였지

일주일정도 공부하고 거래처사람들 이야기도 듣고 하면서 그렇게 나도 그지역의 능력자가 되었어

시다바리에서 능력자로 탈바꿈하는데 일주일 걸림


밑에 직원도 뽑고 저 스킬같지도 않은 스킬을 구사하면서 매출을 올리게 되었지만

최좆까 특성상 마진이 많이 남지는 않았어 

공유기 10개 팔아야 똑같은 공유기 1개 매입할 수 있는 수준이었고, 불량반품 하나 받으면 다 손해보게 되는 구조였지

나 혼자 1년에 20~30억을 팔아도 실질적으로 남는게 크지 않았고, 거래처끼리 계산서 사고 팔면서 환급받아 먹고 살았지

그렇게 또 2년정도가 흘렀는데...


사장님이 폐암으로 돌아가시면서 내 첫직장은 그렇게 끝나게 되었어

용산에서 능력자였던 나는 내 능력을 과신하게 되고 집에서 가까운 곳으로 면접을 보게 됬어

남성구두를 판매하는곳이었는데 이전회사에서 1년에 20~30억을 했다는 소리를 듣고 자신감도 있어보여서 뽑았다고 하더라?


막상 들어가서 보니까 그동안 내가 해왔던 "가격관리" 와는 전혀 다른 방식의 판매방식이었어

구두같은 잡화는 애초에 가격비교가 안되는 상품이었던 거야

그 회사에서 처음으로 "광고"의 존재를 알게 되었고, 내가 할 수 있는건 없었지

인수인계 기간동안 또 집에가서 좆나게 광고에 대해 공부해서 개념은 잡았지만 이건 말그대로 경험이 필요한거라

금방 바닥이 드러나게 되고 능력미달로 짤려버렸제.. ㅠㅠ

그때의 쪽팔림은 이루 말할 수 없었어, 그 회사에 내맘에 쏙드는 여자애가 있었는데 수컷보빨의 본능때문에 

병신같은 짓도 좀 했었고 그때 생각하면 쪽팔려서 아직까지도 가끔 이불킥 존나함


당장 먹고살 생활비도 필요하고, 그렇다고 일반적인 회사에선 내가 할 수 있는것도 없다는걸 깨닫게 되고 

나는 다시 용산으로 들어가게 돼

원래 하던대로 가격관리나 하면서 6개월 정도 되었을때 사장에게 광고를 좀 해보는게 어떻겠냐고 극딜을 넣었지

미심쩍어하고 머쓱해 했지만 한달정도만 시간을 달라고 하고, 

그동안 갈고닦은 포토샵...(그래봤자 병신같은 디자인) 과 허접한 html로 

그래픽카드 페이지를 만들어서 광고를 진행해보게 되었어

매출이 크지는 않았지만 용산에서는 볼수 없는 어마어마한 마진률을 기록했고, 광고대비 효과는 분명하게 있었지

난 광고효과에 따른 브랜드 홍보효과나 암튼 그럴싸한거 존나 같다붙혀서 사장에게 딜을 넣었고, 

사장도 결과가 나쁘진 않으니 알았다고 함

그 후로 나 나름대로 심화해서 광고를 파해치게 돼었지


근데 용산이 더러운게 거래처에서 물건은 가져다 팔고서는 돈을 안주고 그냥 튀는 경우가 좆나게 많아

이 회사도 미수금 못받아서 결국 망했제

용산에서 자영업하는 거래처에 미수만들어 놓는 사장새끼들아 물건을 삿으면 돈을 지불해라 개새끼들


암튼 그날 이후로 절대 용산에서 오래 일하면 안되겠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고, 

언젠가 꼭 이 용산의 그늘에서 벗어나겠다고 다짐을 하게 됬어

적당한 야간공장을 다니면서 내가 들어갈 수 있을만한 채용공고가 뜨기를 숨죽여 기다렸지



그러다가 킹도매, 도매꿍(가칭) 같은 도매싸이트에서 잡화상품을 가져다가 광고를 하면서 판매를 하는 회사에서

관리자를 뽑는다는 공고가 올라왔어 냅다 이력서를 내고

잠을 못자서 두눈 시뻘겋게 뜨고 면접을 봐서 합격하게 돼

근데 거기도 지역이 용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지만 일반적인 용산제품을 파는곳이 아닌 잡화를 판매하는곳이다 보니 광고에 대해 더욱 깊숙히 파고 들 수 있었지

마진액이 똥망이라 비싼광고를 할 순 없었지만 그곳에서 스마트클릭 + MD제안등 나름 그럴싸한 일에 대한 경험을 할 수 있었고,

공짜로 제공되는 이미지가 워낙 구려서 DSRL로 상품사진찍고 디자인하는것까지 가끔 하게 되었음


그 회사가 지금까지 인생에서 내 마지막 용산소재의 회사가 되었는데 

아무래도 도매싸이트를 거쳐서 CS나 배송등을 처리하다보니

판매량이 많아질수록 그 클레임이 점점 강도가 심해지고 잦아졌어 

난 내 이름이 18놈이고 직업은 사기꾼이라는 자기최면을 걸면서 다닐 정도였으니 말 다했지

스트레스로 관둠.


그렇게 쌓아온 경력이 8년을 향해가고 있었고, 나름 자신감도 붙어서 대졸이고 지랄이고 여기저기 이력서를 넣었고,

결국 가산디지탈소재의 회사에 입사하는데 성공하게 됨.


꿈에 그리던 주 5일제 / 용산벗어남 / 날 교육시켜줄 사수가 있음 / 연봉 괜츈함

이 모든걸 갖춘 대졸을 뽑던 회사에 고졸새끼가 입사하게 된거야


ㄹㅇ 합격해서 앞으로 업무에대해서 이야기를 하는데

내가 8년동안 나름 고생해서 습득한 지식들이 그저 "기본바탕" 에 불과하다는걸 알았고

정말 열심히 해보려고 한다.


긴글 읽어줘서 고맙고

한우물만 파면 길이 보인다는 말이 괜히 있는 말이 아닌거 같다.

힘내라 고졸새끼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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