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숫총각인 30대 남입니다.
해외 여행 다니던 시절 썰입니다.
당시에 같은 호스텔에서 만난 친구가 집 구해서 나갔었는데
그 친구 집들이 할겸 바베큐 파티를 하러 친구들과 갔었습니다
영국 여자애랑 프랑스 남자애였는데 이 프랑스 남자애가 평소에 저랑 친하고 막역한 사이였습니다.
여튼 바베큐 파티는 무사히 끝나고 이제 다시 호스텔로 돌아오는 길에 여자애랑 저랑 남자애랑 같이 걸어오는데
프랑스 남자애가 제 지갑을 갑자기 가져가는겁니다.
악의가 있는건 아니고 서양 애들은 면허증 사진 찍으면 보통 이상하게 나와서
걔도 제 면허증 사진이나 보려고 가져갔었는데 면허증 뒤에 껴놓은 콘돔이 툭 삐져 나와서
걔가 나한테 이게 뭐냐고 묻는겁니다
해외여행 다닐 당시에만 해도 제가 '나도 혹시?'라는 생각에 호스텔 카운터에 비치되어있던 공짜 콘돔을 몇개 챙겼었는데
그 중 하나를 제 지갑에 넣고 다닌걸 깜빡 한겁니다.
저야 뭐 아직도 숫총각이니 그때도 숫총각이였지여 그래서 아무말 못하고 얼굴만 벌게져있는데
걔가 "야 너는 이거 쓸일도 없을텐데 왜 가지고 다니냐 ㅋㅋㅋ" 이러는 겁니다.
뭐 악의를 가지고 한건 아니고 서로 술기운이 좀 오른 상태라 그냥 하하 웃고 넘어 갔는데
사실 그때 느낀 감정도 그렇고 지금에 와서 다시 회상해 봐도 참 비참합니다.
여기에 이런 썰을 푸는 이유는 익명성이 보장 되기 떄문이고
또 남의 불행을 보면 행복해지시는 분들 보고 힘 좀 내라고 올립니다.
그리고 제 숫총각 썰 올릴때마다 자꾸 거짓말 아니냐고 하시는 분들 있는데 저는 100% 사실만을 말합니다
인증을 따로 할 계획은 없지만여
숫총각이고 병신인데 병신인거도 인증 해야하나여
재미없는 글 읽어주신 모든 분들 감사합니다.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32474 | 고2때 같이 알바하던 고3누나랑 아다뗀 썰 | 먹자핫바 | 2019.09.04 | 853 |
32473 | 중딩때 쪽팔렸던 별명.ssul | 썰은재방 | 2019.09.04 | 72 |
32472 | 음식점에서 매운돈까스 먹다가 얻어맞은 이야기 | 썰은재방 | 2019.09.04 | 42 |
32471 | 원타임 쓰리샷 썰 | 썰은재방 | 2019.09.04 | 682 |
32470 | 7년전에 동호회 누나 따먹다가 쫒겨난 썰 | 썰은재방 | 2019.09.04 | 610 |
32469 | 20살 되자마자 ㅇㄷ떼러 성남 다녀온 썰 | 썰은재방 | 2019.09.04 | 350 |
32468 | 집에도둑든썰 | 참치는C | 2019.09.04 | 116 |
32467 | 예전에 우리식당 도둑맞은.ssul (반전있음) | 참치는C | 2019.09.04 | 71 |
32466 | 예전에 소매치기범 잡은 썰.txt | 참치는C | 2019.09.04 | 41 |
32465 | 사까시만 했다고 처녀라고 우기는 썸녀 | 참치는C | 2019.09.04 | 488 |
32464 | 편돌인데 아저씨한테 혼남.ssul | 먹자핫바 | 2019.09.03 | 64 |
32463 | 친구 둘 화상챗하다 ㅈ된 썰 | 먹자핫바 | 2019.09.03 | 191 |
32462 | 저 얼마전에 편의점 알바년 번호딴 썰.txt | 먹자핫바 | 2019.09.03 | 161 |
32461 | 스폰남인척 해서 6개월동안 ㅅㅍ구한 썰 | 먹자핫바 | 2019.09.03 | 654 |
32460 | 술먹고 ㅅㅅ한 썰 | 먹자핫바 | 2019.09.03 | 1006 |
32459 | 교회 여자애와 썸 탄 썰 | 먹자핫바 | 2019.09.03 | 198 |
32458 | 가산디지털단지 아줌마 2 | 먹자핫바 | 2019.09.03 | 1037 |
32457 | 워터파크 갔다온 후기 | 먹자핫바 | 2019.09.03 | 396 |
32456 | 여성ㅎㅂㅈ 나눠먹고 기절한 썰 | 먹자핫바 | 2019.09.03 | 794 |
32455 | 당신곁에서 일어날 수 있는, 그런 흔한 로맨스 12 | 먹자핫바 | 2019.09.03 | 7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