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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만화

진짜 요즘에 페이스북 하는데 진짜 내가 대학 졸업한지 5년 훨씬 지났다는게 존나 안믿겨 진다. 

요새 카톡도 하고 문자도 하는데 이제 슬슬 주변 친구들은 결혼할 만한 여자 알아보고 ㅂㅈ년들은 나한테 뭐 괜찮은 남자 없냐고 물어보고 다니기 시작한다. 

사실 내가 29살인데 아직도 모쏠 아다다. 그래도 나름 성실하게 살아왔고 설계일 하는데 사장님 인맥도 많이 물려받아서 나중에 독립할 생각중임. 

그런데 얼마전에 페이스북을 하는데 아는 년이 결혼을 했더라고 ㅋㅋ 원래 굉장히 돼지였는데..

난 고삼때 허리와 척추 부근 사이에 디스크가 발병해서 공부를 거의 못하고 수능날에도 수능 못보고 바로 강원도 근처 전문대에 수시 넣어서 대학을 갔다. 

앰창인생 ㅍㅌㅊ? 그런데 전문대 다니면서 느끼는건데 여긴 진짜 사람 살곳이 안된다는 거다. 병신들이 진짜 많은데 근데 나도 병신임. 

내가 봐왔던 최고의 병신이 바로 내 절친인데 소주를 정수기에 담아서 매일 빨아마셨던 놈도 있었던 걸로 기억한다. 

지금도 만나면서 이 썰 풀면 다 흑역사라고 화내긴함 ㅋㅋㅋ

여튼 대학 다니면서 느낀건 내가 여기서 뭐 배울만한게 없다는 거였음. 어차피 집안도 많이 안좋았기에 그냥 대학 대신 자동차 설계학원이랑 알바로 학원비 내면서

수업일수 학원일수로 채우면서 생활했고, 지금도 설계일로 먹고 사니까 잘한거라고 생각한다. 여튼 그 덕에 좆중고 게이들이 상상하는 쾌락과 쎾스의 대학생활이 

뭔지는 모르겠다. 대학도 거의 2년 만에 졸업해버렸고 학교 클럽도 봉사 클럽같은거 들어서 근방 노인정에서 

 봉사활동이나 하면서 지냈다. 물론 멤버들과 술도 많이 마셨지만 마신뒤 여자에게 ㅅㅅ 봉사는 받아 보지도 못했고 해보지도 못했음.  

여튼 지금 풀썰은 이때 학원이랑 학교 수업을 병행하던 시절의 이야기임 ㅋ 

학교 수업이 2시쯤에 끝난뒤 바로 학원으로 갈려고 버스를 탔는데 거기에 왠 돼지년이 서있더라. 

진짜 키는 165정도인데 몸무게가 100키로가 넘어가는 10돼지였음.

진짜 숨쉴때마다 버스가 흔들리는듯함. 마침 버스도 만원 버스였는데 자세히 보니까 이 돼지년의 표정이 별로 않좋았는데

자세히 보니까 뒤에서 왠 아저씨가 엉덩이를 슥슥 만지더라고. 지금이라면 아! 저 아저씨 페티쉬가 10돼지구나 하면서 흐뭇하게 봐줬을텐데 

그때는 아니 씨발 저게 뭐여 싶었다. 여튼 말리기는 해야 하는데 여자년도 워낙 돼지라 그냥 구경만함. 

그런데 그 여자가 갑자기 그 아저씨 손을 꽉 잡더니 이게 뭐하는 짓이야! 라고 하면서 버럭 소리를 지르더라. 

그랬더니 그 아저씨가 벙 찌더니 갑자기 화를 버럭 내기 시작 

"아니 어디서 돼지 같은년이 지랄이야 어떤 눈깔삔 병신이 너같은 년을 만지겠냐?" 

라고 하면서 존나 주절주절 거림. 

그러자 그 여자가 

"니가 나 살찌는데 밥을 줬지 뭘줬니? 만졌으면 감사나 할것이지 ㅋㅋ" 하면서 그대로 잡더라. 

그러자 주변에선 웃음 빵터지고 아저씨는 뭔 씹라 말도 못하고 씩씩댐. 그러자 옆에 있던 사람들이 하나둘씩 그 아저씨를 욕하면서 뭐라고 함. 

지금이야 바로 경찰서 ㄱㄱ 하시죠 였지만 그 때는 뭐 이런 ㅅ추행에 대한 개념이 워낙 없어서 그 아저씨는 그냥 달아나려고 하는데 여자는 꽉 붙잡더니

경찰서 간다고 함. 그러자 목격자도 필요한데 도와주실분 있냐고 물어보니까 사람들이 입을 싹다뭄 ㅋㅋㅋㅋㅋㅋ

나도 싹 다물려다가 그냥 구경한게 나름 찔려서 내가 도와준당게? 했더니 그냥 괜찮다고하면서 아저씨 풀어주더라. 좀 찝찝하긴 했다. 

여튼 그거 보고 난 껄껄 씨발 별일도 다 있네 하면서 나옴. ㅋ..

그리고 다음날 수업 가는데 아니 씨발 그 돼지년이 우리 학교 교실에 딱! 있는거 아니겠노? 

물어보니까 학기초라 잽싸게 강의실 바꾼거 ㅍㅌㅊ? 교양으로 중국어 듣고 있었거든. 

여튼 얘기 하다보니까 성격도 털털하고 얘기도 잘하고 통하는게 많아서 같이 친구가 되었다.  

얘기를 들어보니까 뚱뚱한 이유가 질병이 있어서라고 하더라. 몸에 장기에 문제가 있어서 뭔가 지방을 분해를 못해서 살이 계속 찐다고 하더라고. 

굉장히 심각한 병이라고 하던데 막상 본인은 별거 아닌것 처럼 행동하니 아 그런가 싶었다. 여튼 약은 엄청 먹더라. 하루에 20알은 넘게 먹는거 같았으니 

보통병은 아닌 모양이었던거 같아. 여튼 친구 먹은뒤로 정말 잘 놀았다. 마침 나도 게임에 관심 많아서 플스2 사서 게임 수집 중이었는데

혹시 진여신전생3 녹턴 아는 게이들 있盧? 이 게임이 악마를 모아서 적을 죽이는 게임인데

얘가 RPG를 엄청 좋아했는데 지금도 존나 이상했던거 같다. 사람 많이 안만나면 원래 온라인 게임 같은거

좋아하기 마련인데 왜 비디오 게임을 좋아했을까? 여튼 취존 아니겠노? 그래서 같이 공략법이랑, 악마 합성법이랑 정보 교환 하면서 잘 놀았다. 

가끔 시간 나면 걔가 나랑 룸메 자취하는 방에와서 같이 위닝도 하고..뭐 그렇게 지냈음. 사실 내가 존나 개ㅆㅎㅌㅊ라 끼리끼리 논다고 지랄 했던거 같은데

어차피 나야 학원이랑 알바로 시간을 다 보내니 알리가 있나. 그런데 지금 생각해보면 어쩌면 이 돼지년에게는 상처가 되지 않았을까 해. 

여튼 그렇게 1년이 지나고 겨울 방학 시작 되어서 집에서 빈둥거리면서  시간 보내는데 이 돼지년이 연락이 안되는거야 

원래 용산에서 쿠즈노하 라이도우라고 좀 매니악한 일본 게임 구할려고 했었거든. 

그래서 걔네 집에다가 연락 했더니 병이 더욱 심각해져서 수술 준비중이라고 하더라. 

내가 헉 씨발 이게 뭐임 하면서 병원에 가봤더니  애가 완전히 해골이 되어서는 링겔 꽂고 겔겔 거리고 있더라. 

순간 진짜 눈이 핑 돌더라 ㅋㅋㅋ 으아 ㅋㅋㅋㅋ 그러면서 억지로 참으면서 괜찮냐고 물어봤더니 자기는 괜찮다고 씨익 웃더라. 

부모님은 3일뒤에 수술인데 잘 될지 모르겠다고 눈을 닦으시던데 뭐 할말이 안나오더라. 

그때 처음으로 아! 내가 이 돼지를 진심으로 좋아했구나.. 싶었더라 ㅋㅋ 

그때 처음으로 여자한테 고백 해본거 같애. 병 나으면 같이 데이트나 하러 가자고 ㅋㅋㅋㅋ 이건 고백도 아닌가? ㅋㅋㅋㅋ

물론 그 애는 씨익 웃으면서 개소리 한다고 했지만서도 ㅋㅋ 끝까지 농담으로 알아 듣고 말야 ㅋㅋㅋㅋ사람 무안하게 ㅋㅋㅋㅋ

뭔가 느낀건 많았는데 딱히 필력이 후지니까 쓸말이 없당께 ㅋ 

여튼 그렇게 멍해져서 겨울방학때 어떻게 학교로 돌아가고 한 한달뒤에 연락이 다시 오더라 

수술은 성공적으로 끝났고 병이 또 나았대. 가서 병문안 가보니까 우와 살이 쫙 빠져서 ㄱㅎㅌㅊ에서 ㅆㅅㅌㅊ가 되어있더라. 

그래도 아직은 무리라면서 좀더 있어봐야 한다고 함. 

그렇게 한 3~5개월 정도 입원해 있다가 이제 학교로 돌아왔엉. 

그런데 막상 돌아오니까 예전처럼 지내기가 힘들더라 ㅋㅋㅋ ㅆㅅㅌㅊ가 되니까 마쎄 끌고 다니던 과대가 관심도 보이고..

여튼 관심이 집중되고 인기도 굉장히 느니까 서로 얼굴 보기도 힘들더라고 ㅋㅋㅋ 나야 교양 1~2과목이나 들으러 오는 신세에다 ㅆㅎㅌㅊ 

그 돼지년은 이제 학교 아이돌되었으니까 말야 ㅋㅋ 그렇게 가끔 밥 한두번 정도 먹어 본거 같애. 전에는 연락 하면 할꺼 없다면서 게임 이야기나했는데

이제는 미안 하다고 바쁘다면서 한 5분 통화하고 게임도 이젠 안한다고 하는거지 머 ㅋㅋㅋ 본인은 나에게 미안하다고 말하지만 

실제로는 자신의 새로운 인생을 포기할 생각은 없는 거였지 ㅎㅎ 딱히 그애가 싫다거나 치사한년이라고는 생각 안해 ㅋ 나라도 그러지 않았을까.

그 뒤로 거의 얘기는 안해본거 같지만, 스스로가 행복해 보였으니까 된거 아닐까? 

전에는 게임하면서 절친 처럼 지냇지만 수술대에서 나온 뒤로는 그냥 어느새 눈인사만 하면서 지내버리는 사이가 되어부렀네 ㅎ

그리고 나 스스로도 내가 저 아이에게 어울릴까 하면서 자격지심도 있지 않았나 싶긴해.

마지막으로 본건 잘생긴 후배 팔짱 끼고 가면서 웃으면서 눈인사 하던게 전부였네. 

그렇게 나는 한 학교 3개월 정도 더 다니다가 직장 잡고 올라와서 생활했어. 그래도 페이스북 친추까지는 받아주더라고 ㅋㅋ 그래서 그냥 보는데

이번에 결혼 한다고 올라왔네.. 짤은 그 여자애 줄려고 샀었던 쿠즈노하 라이도우 북미판과 같이 하던 녹턴이야 .

대부분 게임기랑 씨디도 팔았는데 저 3개만은 남겨 두었는데 이젠 버려야겠지? ㅋㅋㅋㅋㅋ 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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