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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만화

도서관에서 00한 썰

참치는C 2023.09.19 17:07 조회 수 : 1195

하잇 여남이야 ㅋ
처음 써본 야 썰 인데 베스트도 가게 해주고...
여기 좋은 곳인거 같아 ^^
내가 보답하는 방법은 또 글쓰는거 뿐이라서 오늘 밤새는 김에 하나 또 풀어 볼께 ㅋ
이번엔 제목 신경 써봤어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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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몇일 우울 터져서 썰이 잘 안풀어지네...
예전에 독서관에서 있었던 썰이야


전에 쓴 썰에도 말했지만 난 대학 들어가자마자 공부랑은 멀어졌어

자연스레 시험기간은 노는 기간이었지. 근데 그렇게 중간고사에 놀고 보니

기말에 좀 쫄리는 느낌이 드는거야.. 집에서 압박도 장난아니구..

그래서 자의반 압박반으로 도서관을 다니기 시작했어

근데 중간고사 공부하나도 안하고 기말공부가 될리 없자나?

당연히 도서관가면 한두시간 수박 겉햘기하다가 이내 곧 주리를 틀기 시작했지

핸드폰.. 노트북.. 엎드려자거나.. 심지어 소설책을 꺼내서 읽기까지..

그러다가 정말 지루하고.. 그렇다고 나가서 놀기는 기분이 나쁠것 같구..

하던 찰나에 사람구경하면 재밋겟다는 생각이 딱 드는거야

그래서 기지개피는척 주변을 한바퀴 둘러보는뎈ㅋㅋㅋ

나랑 똑같이 주리를 틀면서 엎드린체로 어느자세가 제일 무료한 자세일까 찾는 놀이 하는 여자가 있는거야 ㅋㅋㅋ

순간 조용한 독서실에 혼자 '푸풉'하고 터졌다가 황급히 아닌척하고 엎드렸는데

엎드려서 막 머리가 굴러가는거야 '어짜피 나도 지루하고 쟤도 지루한데 한번 말이나 걸어볼까'

'잘하면 놀사람없는 시험기간에 친구가 될수있지 않을까' '도서관 썸이 그렇게 많다는데 나도 한번?'

ㅋㅋㅋ 혼자서 김칫국이란 국은 다 마시고 있었지

그러던중 그 친구(주리틀던 여학생)이 자리에서 일어나는거야.

'아 가버리는구나...' 싶었는데 책가방은 그대로두고 일어나는거야!

화장실 가는구나! 직감이 왔징. 그리곤 행동해야 될 때다! 라는 직감도 동시에!

못먹을 감이라도 찔러봐야 후회를 안한다고 평소에 생각해서. 하고싶은건 해버리는 스타일이거든^^

자리를 뜨자마자 황급히 포스트잍에 "심심하죠?^^" 이렇게 써서 그 학생 책상에 가져다 놨지.

근데 자리로 돌아와보니. 이건 그냥 아무것도 안남는 장난 같은거야...

그래서 펜을들고 부리나케 아까 그 자리로 갔는데. 막상 뭐라 쓸지 모르겠는거야

그러다가 정신이 번뜩 들면서 '여기 이렇게 서있으면 안되지' 라고 딱 생각이 들었어

그래서 내자리로 돌아오는데...

지금 말하는 장소가 열람실인데 큰책상 몇개있구 공간좀 넓고 그런곳이야

그 학생 자리는 조금 안쪽 책상이었구 나는 입구 쪽이었는데

내가 내 자리로 걸어가는데 그 여학생이 딱 돌아온거야. 그것도 눈이 마주쳤어!!

으아...뭔 도둑질 한마냥...떨리는데...

그냥 이대로 앉아버리면 정황상 알아챌것 같은거~~

약간 얼은 상태로 뻣뻣하게 그대로 여학생을 지나쳐서 입구로 나왔어!

그렇게 나오니까 두근대서 미칠것 같은거야. 나오자마자 휙 꺽어서 입구 벽에 털석!

난 평생 죽어도 도둑질은 못할꺼야... 포스트잍 훔친것도 아니고 두고 왔는데 이래 떨리니 ㅜㅜ

여튼 그렇게 숨을 고르고 진정 시켯어.

'저기요 이거..'

?!?!?! 화들짝 놀라서 고개를 들었는데 그 여학생이!!!

으어 그 여학생이 따라 나와서 나한테 말을 건거 였어 ㅜㅜ

으아 !!! 도둑질 하고 또 그걸 걸린거 마냥 완전 초 얼음....

'ㄴ..네에?'

'아 혹시 이...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까 가서 뭐 더 쓸라다가 그래로 펜을 두고 온거야 ㅋㅋㅋㅋㅋ

정황상 내가 그쪽에서 나왔고 이상한 포스트잍도 붙어 있고 다른사람보니 다 공부하고 있고 하니까 나란거 알앗던거지 뭐 ㅜㅜ

'아..네....ㄱ감사합니다' 하고 받앗지뭐... 아니라고 시침땔수도 없구...

그러더니 이 지지배가 살짝 웃더라? 그러면서 하는 말이

'심심하세요?'

ㅇㅇㅋㅋ 포스트잍도 읽고 온거더라 ㅜㅜ

아 내가 대체 왜 그렇게 썼을까... 난 진짜 심심해서 쓴건데 작업거는걸로 아는걸까...

막 이러고 고민과 후회의 표정으로 고통받고 있엇더니

'어? 포스트잍... 아니에요?'

올게 왔네... '아 네 ㅁ마..맞아요 ^^;;;' '저도 심심해서 주리틀다가 보니 만만치않게 심심해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푸훗ㅋㅋ' ... 바로 위에도 말했다 시피 나 아무 생각없이 단순히 내 심심한거 때울라고 장난친거 자나~

근데 뭔가 저 웃음이 나한테 그 여학생을 다시 보게끔한 신호탄이 된거 같아

보아하니 내가 선호하는 귀염상에 안경끼고 복장은 정말 평범한 청바지에 티셔츠

뭔가 또 직감적으로 그린라이트를 느꼇다랄까 ㅋㅋ

이럴땐 러쉬지!!!

'그래서 심심하신거 맞앗어요?' + 눈웃음!!

'ㅋㅋㅋㅋㅋㅋ 그래요 맞아요 ㅋㅋㅋ 공부도 안되고 놀고싶은데 시험기간이라서 그랬어요 ㅋㅋㅋ 그러는 그쪽은요~'

이렇게 대화를 시작한 둘은 이상하게도 어색한거 없이 한 삼십분 동안 신나게 떠들었어

시험기간은 노는기간인데 왜 다들 학점에 미친거냐고 폭풍공감하면서!! ㅋ

그렇기 한참을 떠들다가 소재가 슬슬 떨어지는게 느껴지더라구.

'나 갈래요? 야식먹으러? 내가 살께요 ㅋㅋ' 라고 내가 말했어

'ㅋㅋㅋ 뭐먹을껀데요?' '음 고기??' '콜!!'

뭐랄까 이 장소가 강남 어느 카페였거나 밥집이었다면 이렇게 안됫을꺼야 ㅋㅋ

학교 도서관이고 서로 같은 학교 학생에 시험기간에 찌들어서 놀고싶어하는 동지(?)라서?

여튼 그렇게 나온 우리는 가는 길에 이름도 물어보고 나이도 물어보고 전공도 물어보고 정식으로 인사도 했어 ㅋㅋ

신나게 떠들던건 어디가고 잠깐 어색해지기도 하더라~

나이는 동갑, 학년은 당연히 나보다 위 (나 늦게 갔뎃자나)

그렇게 뭐 먹을지 고민하면서 단골 고깃집을 갔어.

'여기 내 단골집인데 간단히 먹기 딱 좋아' '좋아 어디든 고! 배고파~' 이때 시각이 10시?는 넘었던거 같아... 아마도

여튼 고기를 또 아주 맛깔나게 구워 먹었징 ㅋ 삼겹살엔 뭐? 소주~~~~~ 캬~

근데 정작 소주 안먹음 ㅋㅋ 우리 시험 기간이라구욧 ㅋㅋ 그래서 맥주랑 간단히 먹으면서 수다떨었어

근데 또 내가 맥주는 잘 못먹어...(취하지도 않는 시원한 탄산음료 먹는 느낌...좋아하긴 해!!)

그래서 혹시 맥주 말고 다른거 먹어도 되냐 물었어. 흔쾌히 그러라 하더라. '복분자 ㄱㄱ' 'ㅇㅇㅋㅋ'

그렇게 복분자도 신나게 먹고 학교 얘기, 친구들 이야기, 공부 어려운거...등등 지금 생각해보니 서로 스스로에 대한 이야기는 거의 안했네

그렇게 서로에 대해 이름이랑 나이, 전공 정도만 아는 상태에서 단지 놀고싶고 성격이 맞는거 두개만으로 즐겁게 이야기 했어. (지금보니 대단하네)

으...사실 미안해 오늘 이 글을 끝내고 자야지 라는 목표가 있어서 쓰고 있는데...

개인 사정이 있어서 글에 몰입이 안된다...그래도 기왕 하는거 써볼테니까 조금은 이해해줘...

이 이후로는 살짝 생략하고 너님들이 원하는거 쓸께.

여차여차...살짝 취기가 오른 상태로 학교 운동장에 가서 맥주를 한잔 더했어.

'00야 우리 되게 신기한거 같아' 'ㅇㅇㅋㅋ 나도 진짜 그렇게 생각해, 이게 뭐야~' '친하게 지내자 앞으로' '응! 자주 보자 재밋다 너'

뭐 이런 이야기 하면서 술깨고 들어가서 공부를 하겠다!!...는 개떡 같은 계획을 가지고 있었지.

고깃집과 다르게 나란히 앉아서 살짝 취해서 접촉도 있으니까 더 급속도로 친해 졌던거 같아.

1시가 다 되서야 우리는 자리로 돌아갔고. 전화번호는 아까 운동장에서 교환한 상태였어.

자리에 앉았는데...공부가 되겠냐ㅋㅋㅋ

문자질만 오지게 했지~

그러다가 '00야 문자치기 귀찬아 따라와 ㅋㅋ' 이렇게 문자를 보내고 고개를 까딱까딱하면서 도서관 안쪽으로 들어가서 얘기 하자더라구.

도서관 안쪽은 온통 서재인데. 꽤나 깊어서 작은 소리로 말하면 공부하는 쪽까지 절대 말소리가 샐염려가 없었어.

근데 하필 사람이 곳곳에 있는거야...새벽 한시에 뭔 책을 찾고, 읽는다고 그러고 있는지 참...

어쩔수 없이 한층 올라가기로 했어.

근데 이 도서관 계단이 굉장히 가파르고 좁았거든? 한사람이 다니기엔 괜찬은데 두사람은 낑기는 그정도.

앞장서서 올라가던 00이 술때문인지 계단에서 비틀~ 하더라구. 뒤에서 깜짝 놀래서 잡긴 했는데. 갑자기 비틀한건데 제대로 잡을수가 없지

겨드랑이 밑으로 손이 쑥 빠지면서 00은 나한테 쑥 떨어지고, 난 필사적으로 안다치려고 그친구를 잡으면서 나도 균형을 잡았어.

결과적으로 말하면 00이 가슴 바로 밑으로 내 손이 크로스 하면서... 강하게 백허그하면서 가슴은 내팔에 걸쳐있는 꼴이 됫지.

'ㅁ미안해..나 술취했나바 ^^;;' 하면서 어색어색.. 멋적어하는데 나도 당황해서 00을 딱 내 다리사이에 바로 세워놓고 손을 얼른 뺏지.

내가 서있던 계단에 급한대로 세워놔서 서로 엄청 붙어있었는데 부끄러워서 그랬는지 안움직여 ㅜㅜ

한 5초정도 그러고 있었는데...체감은 30초는 된거 같았어... 으으... 딱 붙어있어서 살냄새도 나고...

내가 정신차리고 '빨리가~' 하고 밀엇더니 터벅터벅 올라가더라구.

그렇게 올라와서 수다떨기 좋은 명당을 찾았어. 거의 가장 안쪽 책장, 논문만 가득한 그런곳. 걸터 앉아있기도 좋은.

딱 자리 잡고 수다 떨려고 했는데. 고개를 푹 숙이고 조용한거야. 

'?!?!' 뭐지...하고 속으로 생각하다가. 못참고 '왜 그래~' 했는데. 'ㅇ아니야...' 이러는거야.

내 머릿속에 물음표가 100만개는 떳지.

그래서 다시 '왜 그러는데~~' 하면서 양손으로 귀쪽을 잡고 고개를 들게 했는데...

눈을 꼭 감고 약간 상기된 표정으로 고개를 드는거야....

............내가 크게 잘못했나...............생각이 드는데.................'하지마...' 하면서 고개를 다시 숙였어.

그래서 이번엔 내가 아래로 내려가서 고개를 살짝 틀어서 '어디 아파?' 하면서 올려다 봤거든.

툭.

입술이 그대로 내 입술로 떨어지더라.

난 심쿵. 00이도 아무것도 안하고 그냥 툭 부딛혀 있는 상태.

내 머릿속은 이미 초 과부화. '뭐지. 어?. 왜?. 어?. 응?.......'

그다음은....순응....아 몰라....될대로 되라....하고 나도 눈을 감았어.

그러곤 조금 있다가 누가 먼저랄것도 없이 ㅍㅍㅋㅅ.

머리를 휘어 잡으면서 ㅋㅅ하고 격하게 포옹했어. 그러다가 내가 손을 머리 어깨 허리 순으로 내려서 엉덩이에 다다르자마자.
꽉 쥐어 잡으면서 확 들어 버렸어. 

그렇게 하면 약간 자연스래 다리가 내 허리를 감싸게 되있거든. (알아둬. 유용해)

그 상태로 ㅍㅍㅋㅅ 하면서 아까 내가 걸터 앉아 있던곳에 00을 올리고 한참을 ㅋㅅ...

나는 슬슬 ㅂㄱ하더니 거의 ㅍㅂㄱ를 향해서 가고 있엇거든. 근데 저 걸터 앉은 높이가...음...딱 그곳과 그곳이 만날수 있게 해주는 환상적인 높이랄까?

여튼 그랬어. 그래서...본의치 않게 그곳과 그곳이 닿게되었지.

이게 ㅍㅂㄱ가 되어서 그곳에 닿는게 의식이 될때쯤 00이가 내 목을 ㅇㅁ................................

아 좀 왜 내 목이 만만해 보이나? 초초초초ㅅㄱㄷ라규....ㅜㅜ

목을 ㅇㅁ..... '으으으읔.....' 내 ㅅㅇ이 튀어 나왓어 ㅜㅜ

그러면서 손으로 내 ㅈ을 만지기 시작하는데 

....

부시럭....

후다닥....

하필 사람이 근처에 왔구. 우리는 화들짝 놀라서 정신차렸어.

그러고 나서는 우리는 죄지은 마냥 자리로 돌아와서 되지도 않는 공부를 한다고 책만 봤어.

후에 연락을 할까 하다가. 다른 여자를 만나는 바람에 안했고. 시기상 그친구는 내가 군대갔을 시기에 졸업했어.

그후엔 전혀 모르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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