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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만화

친구여친 짝사랑해본 썰(상)

참치는C 2018.05.31 09:04 조회 수 : 29

일단 썰풀기전에 나는 마음에 든 여자만 바라보는 순정파고 얼굴,몸매,집안 그딴거 안보고 오직 성격만 보는 남자야ㅇㅇ

나는 약간 부유한 집안에서 살다가 초4때 아빠 사업이 잘안되면서 초4때 시골로 와서 중1때까지 살았어
그러다가 중2때 도시에 살고계신 이모께서 우리집을 도와준다면서 자기 건물에 방을 줬어(지금도 세들어 살고있고)
그렇게 중2때 다시 도시로 왔지
근데 시골에 좀 살다가 다시 도시로 오니까 되게 어색한거야
솔직히 초1때 도시에 있었을때는 뭣도 모르는데 중2면 생각같은것도 할 나이인데 다시 도시로 오니까 어색했지
쨋든 도시로 오면서 학교도 전학을 갔는데 남중으로 갔어
남중이라그런지 애들이 의리가 넘치더라
처음보는 나한테도 관심주고 좋더라ㅋ
그러다가 담임소개로 나랑 같은 동네에 사는 J를 만났지
처음에 J랑은 엄청 어색했는데 내 부모님이랑 J부모님이랑 친해지니까 나랑 J랑도 친해지고 완전 베프가 됬어
그렇게 시간이 흘러서 중3이 되고 J랑도 놀다가 우연히 J가 소속되있는 팸(?)에 들어갔어
팸 멤버는 부산에 사시는 누님들, 같은동네 형님들, 동갑 먗명 이랬는데 J덕분에 빨리 친해지더라
근데 팸 동갑중에 부산에 사는 S라는 여자애가 있었는데 걔가 아빠사업때문에 나랑 J가 사는 동네로 온다고 하더라고
동네모르니까 도와줘야 할꺼같았지ㅋㅋ
시간이 좀 흐르니까 S가 이사를 왔고 나랑 J, S는 마치 삼총사처럼 셋이서 완전 재밌게놀았어
그러다가 나는 S가 여자로 보이기 시작했지
여기서부터 내인생이 꼬이는것같다ㅋㅋ
여자로 보이니까 고백을 해야할것 같아서 장미꽃다발 들고 S네 집으로 무작정 갔지ㅋㅋ
근데 S네 집앞에 S랑 J가 있는거야
나는 장미꽃다발 든채로 걔네랑 눈이 마주쳤지
나: 어? 너네 왜 같이있냐?
J: 아, 저번에 말하려고 했는데... 나 S랑 사겨
나: 아,진짜?
S: 응, 우리둘이 저번주부터 사귀고있었어
J: 근데 왜왔어? 그 꽃다발은 뭐고?
나: 아, 나 이거 이모부한테 갖다드리라고 심부름받았어ㅋ;;
J: 아, 그래? 그럼 잘가
진짜 미치겠더라... 그냥 고백 빨리할껄.. 왜 시간만 끌었을까
엄청 후회되더라ㅡㅡ
내가 철칙이 있는데 남의 여자는 건들지말자 거든
근데 걔는 도저히 못잊겠는거야
그래서 그냥 힘든일 있으면 옆에서 기다려야겠다 하고
무슨 수호천사 마냥 걔네둘 옆에서 힘든일 있으면 마냥 도와주고 그랬다ㅋㅋ 근데 계속해서 도와주니까 J가 의심하더라...

글이 너무 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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