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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만화

직장인 동거커플이다.
오늘 둘다 월차 맞추고 같이 교외 드라이브 하기로 했지.
문제는 어제 터졌다.
어제 여친이 낮 4시에 외출해서 밤 8시에 술이 떡이되어 돌아왔다.
문제는 여친어머니가 7시반쯤 잠깐 들렀는데
나랑 여친어머니랑 둘이 전화해도 안받고 이때가 45분쯤 된듯.
친구는 헤어졌다하고 그래서 발만 동동구르다 
8시에 술이 떡이되어 들어옴.

'야 씨발 내일 아침에 북어국 끓여라. 콩나물도 넣어. 나 술 졸라게 마셨다. 아 여명도 사놔라'
화장실서 나온 자기 어머니보고
'야 씨 저년 누구야? 나 없다고 딴년데꾸와서 했냐? 씨발놈아'
어머니 황당해하시고 표정굳으심.
너희 어머니라고 하니깐 
'울엄마 저따구로 안생겼어' .... '어 엄마네.ㅋ'
이러고 화장실로 들어감. 샤워소리 들리고...
불안해서 문여니깐 샤워는 멀쩡히 잘하고 있음. 하 신기.
들키니깐 안나가냐고 소리지름.
어머니는 자는거보고 가겠다고 하시고.
발가벗고 나와서 '야 닦아라'
여친 어머니 완전 놀라고 나보고 물어보신다.
원래 저랬냐, 이번이 몇번째냐, 너 저런애 감당하겠냐. 내딸이지만 아휴 쪽팔린다.
겨우 눕히고 자는거보고 여친어머니 귀가하심.

아침 5시30분 기상해서 콩나물황태해장국 끓임.
반찬으로 홍초랑 기름섞어서 만든 소스에 상추무침 곁들이고...
밥은 소화 잘되라고 물 많이넣어 질게 해놨음.
어제 여친어머니가 반찬으로 가져온 멸치볶음 내놨음.ㅋㅋ
6시30분에 깨우고.. 밥먹이는데 멸치보고 놀램. 엄마 왔다갔냐고.. 어제 일 얘기했음.
깜놀한다.ㅋㅋ
울엄마 안본게 다행이지. 어휴
난 여친어머니 볼때 뭐 꿀리는건 없는데 여친 우야노.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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