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선생님이 아예 술을 안 마시는 분인데
술을 안 마시다보니
당시 3학년 부장쌤이었는지가
입사(?) 첫 해 때 대리운전셔틀을 시키곤 했다하네요
뭐 택시비하라고 돈을 쥐어주긴 했는데 심지어 2~3차까지 데리고 가면서 셔틀을 시킴
그렇게 1학기는 뭐 그냥저냥 지나가고
2학기때 어느 날 너무 빡쳐서
이제부터 자기 술 먹는다고 선언ㅋㅋ
근데 술이 정말 안 받는 체질이라
실제론 삼키진 않고 물 먹는 척 하다가 적당히 뱉으면서
처음으로 셔틀을 벗어나게 됨
좋아라하면서 부장 보내고 자기는 다시 학교 돌아와서 차끌고 가는데 그날 하필 음주단속ㅋㅋㅋㅋㅋ
걸림ㅋㅋㅋㅋ
그래서 사정 얘기하고
정 그러시면 병원가서 채혈하자고 하는데
그 경찰이 자길 범죄자 취급하면서 뭐 뻔한 변명이라는 식으로
자길 너무 기분 나쁘게 대했다고 함
그래서 이 선생님도 하도 억울해서 ㅋㅋㅋㅋ
경찰차 타고 가면서 일부러 토하는 시늉도 하고, 취기도 부리고 경찰관을 괴롭혔다고ㅋㅋㅋ
(원래 장난기가 많은 분)
근데 채혈과정 끝나자마자 정자세로 딱 서서 수고하셨습니다 하고 바로 나옴 ㅋㅋㅋㅋ
하튼 그렇게 나중에 판정 나와서 혐의는 다 벗었는데
한 반년쯤 뒤에 같은 자리에서 같은 경찰관 만남
서로 웃었다고ㅋㅋㅋ
말로 하니 노잼인데 그 선생님이 개그감이 워낙 좋으신 분이라 직접 연기해주면서 말해줄떈 엄청 웃겼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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