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그냥 사귀게 됐다.
만나면 얘기하고 손잡고 걷고 포옹하고, 아파트 밑에서 짧은 입맞춤에 헤어지기 아쉬워하며 집에 보내기를 여러날.
그 전에 만나던 여자들과는 다른 감정의 교류가 있었고, 나 또한 좋았다.
그러던 중 친한 학교 동기가 주말에 집에 내려간다고 자취방이 빈다는 거였다.
그래서 수연이한테 문자를 보내서 <내가 맛있는거 해줄까?> <ㅎㅎㅎ 뭔데요?뭔데요?>
<그냥 뭐 맛잇는거ㅋ> 그때도 그랬지만 지금도 요리 아닌 음식을 즐겨하는 편이다.
<금요일에 시간 비워둬. 맛있는거 해줄게>
그렇게 금요일이 되어 미리 점심시간에 장을 봐두고,
간단하게 술도 샀다.(술은 잘 먹지는 못해도 분위기 끌어가는데 좋다는건 그때도 알았던거 같다)
그리고 저녁 즈음해서 원룸촌에 학생들이 거의 본 집에 내려가고,
수연이를 데리고 친구 자취방으로 들어갔다.
환기를 시켰는데도....홀아비 냄새가..ㄷㄷ
"수연아. 냄새가 좀 그렇다.ㅋㅋ" "네.ㅋㅋ 적응되면 괜찬을거에요ㅋ"
그래 수연이는 항시 배려심이 행동에 베어있는 아이였다. 말도 조곤조곤한게 천상여자였다.
그렇게 그당시 가장 자신 있던 스파게티를(면 끓여서 소스만 부으면 끝 ㅡㅡ;;; 물론 다른 야채와 조갯살도 넣긴 했다.)
내어 오자 "우와, 오빠 대단해요. 이거 직접 다 한거에요?"
"그럼ㅋ 먹자 식겠다." 그러고는 앉아서 먹기 시작했다.
술도한잔씩 하고, 먹다보니 어느새 7시가 넘어갔다. 집이 학교에서 멀다보니 항시 잠이 모자라던 우리 둘이라
설겆이도 끝내고는 "수연아 우리 잠시만 누워있다. 배부르고 누워있는게 난 제일 좋더라ㅋㅋ"
그러고는 침대로 끌었다. 싱글침대였는데, 나름 꼭 끌어안고 누우니 둘이서도 누울만 했다. 이때만해도 남자에 대한
아무 경계심이 없던 아이라 그랬는지 그냥 얌전히 나에게 폭 안겨서 팔베게를 배고 누워서는 "헤헤 좋다."
이러고는 눈빛 공격을 시작하는 것이었다. 초롱초롱 한 눈으로 날 바라보는데.... 안 덥칠수가 없었다.
허리를 팍 끌어 당겨서 밀착을 시키고는 입맞춤 이어나갔다. 물론 이때는 입술이 촉촉했던 상태라 느낌도 좋았다.
그러다 나도 모르게 다리를 살짝 들어 수연이의 다리위로 감싸안듯이 올리며 무릎으로 치마를 살짝 끌고 올라갔다.
수연이의 윗입술 아랫입술을 차례로 내 입술로 살짝 물듯이 하고는 다시 입술을 포갠뒤에 혀를 살짝 내밀었다.
수연이의 입술이 벌어짐을 느끼며 혀를 좀 더 밀어 넣었고, 수연이의 혀와 함께 치아의 감촉이 느껴졌다.
묘했다. 키스의 경험이 없던건 아니었지만 정말 수연이와의 키스는 합이 잘 맞았다고 해야하나?
서로 감정의 교류를 느끼고, 정말 제대로 흥분해서 키스만 20분 넘게 이어갔던거 같다.
잠시 멈춰서 머리를 귀 뒤로 쓸어넘기며 눈맞추고 있다가 다시.... 그러다가 또 다시....
그러다가 내손이 수연이의 허벅지 바깥쪽을 살포시 감싸 들고는 내 다리뒤쪽으로 감게 만들었다.
그리고는 다시 손은 올라와 어깨를 감싸안은 뒤 살며시 가슴쪽으로 가서 얹어놓고 있었다.
그 뒤 키스를 하는데 내 손이 떨리는게 나도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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