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전에 문학 전공한다는 여성을 만난 적이 있습니다.
그 친구도 저도 젊은 치기에, 서로의 독서론으로 양보없이 치열하게 다투다가,
역시나 어린 마음에 감정이 상하게 되었죠.
그녀가 언급한 책을 제가 얄팍하게 비판했더니 폭발해서 제게 물었어요,
당신은 그럼 요즘 무슨 책 읽냐고, 자, 이젠 내가 깔 차례다,라고 작심하고서.
그래서 제가 조심스레, 요즘 난 불란서 작가들 읽고 있어 하니까 역시나 기다렸다는 듯 조소하며,
프랑스면 프랑스지 불란서가 뭐냐고, 그렇게 말하는 사람 없다고 핀잔을 주더군요.
저도 이미 뒤틀린 심사에 곱게 안 들렸어요.
그러던 중 잠시 후 전공이 정확히 뭐냐,했더니
응 나 불문과
?
이 말을 끝으로 정적 조금 흐르다가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각자 갈 길 갔네요.
이건 차라리 책을 안 보느니만 못 한 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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