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20대 초반에 있었던 일임
20대 초반에 잠깐 사귀다 금방 헤어진 여자가 하나 있었다.
걔랑은 신기하게 연인사이가 아니게 된 뒤에도 가끔 만나서 놀았는데
어느 날은 나랑 걔랑 친한 형 하나랑 동생 하나랑 넷이서 모여서 술을 먹으려고 모였어
셋이 다 친해서 막역하게 노는 사이라 재밌게 즐겁게 놀았음
보드게임 하다가 술먹으러 가서 막걸리 먹고 소주먹고 이것저것 마시며 놀았음
나는 술 적당히 들어가고, 여자애는 약간 취한 상태?같더라
그래서 술먹고 다같이 노래방가서 놀다가 시간 늦어서 집에 가려고 나왔지
다들 자취해서 서로 자취방 방향으로 갔다
나랑 여자애는 자취방이 같은 골목이라.. 어쩔 수 없이 노래방에서 나와서 같이 가게 됨
근데 노래방 나와서 집으로 둘이 걸어가는데 여자애가 자꾸 팔 잡아끌면서 자기집에서 자고 가라고 함
뭐 무섭다나 뭐라나 이상한 소리 하면서 자꾸 자고 가래
근데 난 헤어진 뒤부터 얘를 이성으로 안보려고 노력하고 있었고, 거의 감흥이 없는 상태까지 갔었음
한 5분 걸으면서 자취방쪽으로 가는데 여자앤 계속 자고가라 나는 걍 내방가서 잘련다 티격태격하면서 자취방 도착함
결국 내가 여자애 잘 설득해서 서로 자기방 가서 자기로 했음
그러다가 내가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오래돼서 잘 기억이 안나네) 내 방에서 나와서 여자애한테 연락해서 걔 방에 들어갔음
들어가서 걔랑 이런저런 얘기하다가 걔가 샤워하러 들어가더라
샤워하고 나와서도 이런저런 얘기 했다.
뭐 샤워하고 나와서 한 번 해볼법 하지 않느냐 할지도 모르겠지만 난 진짜 아무생각 없었이 걍 잘 준비 했음
그렇게 서로 누워서 불끄고 얘기하는데 여자애 하는 말이
"야 너 다음에는 너 좋다는 여자애가 집에 가자 그러면 군말없이 가"
라고 하더라..
이미 헤어진 사이고, 자기가 사귀자하고 자기가 찬 주제에 그런 말 하니까 기분이 묘하더라
사귈때는 내가 더 잘 챙겨주고, 헤어지자고 할 때도 내가 매달리고 붙잡았는데 결국 헤어져버렸지
난 걔가 그렇게까지 해서 나랑 헤어졌는데 왜 이제와서 이러나 기분이 이상해서(나쁜쪽으로 이상했음) 걍 불끄고 벽보고 자려고 누웠음
그렇게 그냥 자고 일어나서 밥 같이 먹고 ㅂㅂ함
줘도 못먹은건지 안먹은건지 결국엔 안했으니 ㅄ라고 욕해도 좋다
쓰고보니 존나 재미없네 자살하러 간다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2133 | 베트남 호텔마사지 받다가 유혹당한 썰 | gunssulJ | 2016.10.21 | 635 |
12132 | 고딩때 보디빌더부 했던 이야기 | gunssulJ | 2016.10.21 | 467 |
12131 | 혼자 여행온 여자랑 ㅅㅅ한 썰 | 참치는C | 2016.10.21 | 920 |
12130 | 초등학교때 인기 많았던 썰 | 참치는C | 2016.10.21 | 71 |
12129 | 암걸리는 썰 2 (택배편) | 참치는C | 2016.10.21 | 24 |
12128 | 동네 편순이 먹은썰 | 참치는C | 2016.10.21 | 234 |
12127 | 궁서체로 써내려가는 첫 연애다운 연애ssul.txt | 참치는C | 2016.10.21 | 23 |
12126 | 고3때 독서실 동갑내기 썰 | 참치는C | 2016.10.21 | 392 |
12125 | [리아리]30대가 고딩과 연애했던 썰 1 (과거형) | 참치는C | 2016.10.21 | 191 |
12124 | 헬스장 다니다 아줌마한테 ㄸ먹힌 썰 2 | 동치미. | 2016.10.21 | 907 |
12123 | 초5때 병원놀이.ssul | 동치미. | 2016.10.21 | 1622 |
12122 | 사돈 ㅇㄷ떼 준 썰 | 동치미. | 2016.10.21 | 409 |
12121 | 내 인생에서 가장 떨리면서 긴장됬던 순간.ssul | 동치미. | 2016.10.21 | 60 |
12120 | 군대있을때 하사가 중대장한테 개긴 ssul | 동치미. | 2016.10.21 | 92 |
12119 | 갑의 의지를 이어받은 직원 .ssul | 동치미. | 2016.10.21 | 28 |
12118 | 펌) 버스 종점 그녀와의 로맨스 #4 | gunssulJ | 2016.10.20 | 42 |
12117 | 작다고 여친한테 능욕당한 썰 | gunssulJ | 2016.10.20 | 267 |
12116 | 부산남자들보고 지림ssul | gunssulJ | 2016.10.20 | 95 |
12115 | 내가 학생때 14살이랑 한 썰 2 | gunssulJ | 2016.10.20 | 477 |
12114 | 줘도 못먹은 썰 2 | 먹자핫바 | 2016.10.20 | 8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