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뜬금없었지만
난 오바 좀 섞어서 당당하게 말했지. "오빤 15분은 기본이지" 그러니까
"오~~오빠 같은 남자를 만나야 되는데 그쳐?" 이러더라. 그래서 내가
"오빠는 여자친구 위해서 엄청 노력하지.
예전엔 ㅇㄹ가즘 느낄 때까지 엄청 오래걸리는 여자랑 만났었는데
걔 때문에 40분도 해봤어" 라면서 뻥을 쳤어.
그러니까 얘가 "맞아 솔직히 남자 새끼들은 지들만 하면 끝이야" 이러는거야.
근데 갑자기 대화가 거기서 끊기고 얘는 술만 막 퍼먹기 시작하는데
나는 막 안절부절 해지기 시작했지.
어떻게 잡은 기횐데 여기서 끝낼 순 없는거잖아.
그래서 아무런 멘트나 날리려고 하는데
얘가 갑자기 "그래 그냥 헤어지지 뭐 그 새낀 성격도 좀 이상했어,
잘 됐네 토끼 새끼 꺼져버려라" 이러더라.
나는 "그래 차라리 잘 됐지 뭐 속궁합도 중요한거야" 이렇게 말을 해줬어.
그니까 얘가 날 딱 보더니 "오빤 얼마나 해봤어요?" 이러는거야.
그때 부터 나는 나의 이빨을 살면서 가장 열심히 털기 시작했지.
"나야 뭐, 그냥 꽤 많이?" / "그럼 할 때 마다 여자도 만족시켜줘요?" /
"뭐 그래야 당연한거 아니야?" /
"만약 하다가 먼저 하면요?" / "닦아내고 다시 하면 되지?" /
"맞아 그럼 되잖아 근데 그 새낀 그런 배려가 없었어 그딴 새끼말고 오빠같은
사람을 만났어야 돼" / "나? 내가 왜?" / "오빠는 재밌지 나랑 잘 맞지.
그리고 그것도 잘하지" / "그거? 내가 잘하는지 니가 어떻게 알아" /
"오빠가 잘한다매요" / "거짓말 일수도 있는데? 그런건 직접 확인 안 해보면 모르는거야" / "그런가?" / "궁금하면 확인해 보던가"/ "뭐래
이 오빠가 아 속궁합 잘 맞는 남자 좀 만나고 싶다" 뭔가 될 듯 될 듯 하면서 안되는 그 느낌...술도 들어가고 그래서 조금만 진짜 딱 '톡'하고 건
드리기만 하면 넘어올 것 같은데 그게 쉽지가 않더라. 게다가 술병도 다 비워져가고......점점 애가 타기 시작했지. 결국 난 초강수를 던졌어.
"오빠랑 할래? 그냥 쿨하게"
말을 하고 긴장되는 마음으로 얘의 표정변화를 살피기 시작했지.
맨처음엔 놀라다가 뭔 기분인지 알 수 없는 오묘한 무표정을 짓더라고
얘는 그렇게 날 한참 쳐다보다가 말을 꺼냈어.
"쿨하게? 쿨한게 뭔데요?"
"그냥 뭐, 너나 나나 쌍방 합의에 의해서 서로 하고 싶을 때 ㅅㅅ만 하는거지"
"뭐 ㅅㅅ 파트너 같은거?"
"뭐 그렇지?"
"그게 말이 되요?"
"왜 싫어?"
"싫은건 아닌데 솔직히 오빨 어떻게 믿고"
"믿고 말게 뭐가 있어 그냥 서로 ㅅㅅ만 하는건데 넌 그럼 원나잇은 어떻게 했냐?"
"그건 그러네"
"어때 할래 말래?"
얘는 한참 고민하더니 결국 좋다고 하더라.
와 나는 솔직히 진짜 욕할 줄 알았는데 이게 또 먹혀들어가니까 좋다는 기분보다 이게 현실? 이런 생각이 들더라고.
그렇게 서로간의 딜이 성립되고 우린 바로 본격적으로 ㅅㅅ를 하기 시작했지.
술이 들어가서 그런지 둘 다 좀 과감했던 것 같아.
내가 먼저 ㅇㅁ를 시작했는데 진짜 몸매가 죽여주더라. 이런 여자애를 두고
헤어지잔 말을 하는 그 병x같은 남자애가 이해가 안갈정도였으니까.
ㄱㅅ부터 은밀한 부위까지 입으로 계속 ㅇㅁ를 해줬고
얘가 자기는 허벅지 ㅇㅁ 당하는게 좋다고 해서 허벅지도 엄청 ㅇㅁ해줬어.
그렇게 한참 ㅇㅁ를 해주고 ㅇㅁ를 받기 시작했는데 얜 진짜 그야말로 색마더라.
자기가 날 ㅇㅁ하는데 자기가 ㅅㅇ을 막 내.
나는 ㅈ꼭지 빨리는걸 진짜 싫어해서 바로 그냥 거기를 ㅇㅁ해달랬더니
막 끝까지 넣었다 뻈다 끝에만 ㅇㅁ했다가 ㅂㄹ도 ㅇㅁ하고
싫다는데도 항문도 ㅇㅁ하고 지가 69자세로 내 위에 올라타서 막 ㅇㅁ하더니
흥분했는지 바로 내 위에 올라타서 삽입하더라.
내가 할 게 없을정도로 지가 알아서 다 하는데 내가 해본 여자 중 적극성 최고.
하여튼 그 날 첫 ㅅㅅ를 시작으로
1년이 지난 지금까지 우리 관계는 지속해오고 있지.
얘는 반년 전에 남자친구가 생겼는데 그 남친 몰래 가끔 나랑도 관계를 하고 있어.
자기 남자친구보다 내가 더 잘한다나 뭐라나.
하여튼 원래 올해 4월 만기라 이사를 할 예정이였지만 집주인아랑 재계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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