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유학갔다, 군대갔다와서 치마두른 여자만 보면 환장하고,
존슨이 하루에 열두번씩 바지를 뚫고 나오려던 시기
복학해서 첫 조별과제에 남자 두놈과 늦게 대학을 들어온 4살연상의 누나 한명이 같은조 였습니다.
160이 안되는 작은 체구에 어께를 살짝 덮는 웨이브펌이 귀여운 느낌이였고,
특히나 손발이 매우작아, 발은 기성화는 신을수 없어 맞춤화만 신어야 했던 누나였습니다.
저는 복학하고 나니 친구도 없고, 누나는 늦게들어와서 인지 친구사귀는데 소극적이여서
어느새 둘이서 같이 밥을 먹을 정도로 친해져 버렸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과제가 매우 많던때가 있었습니다.
누나는 제게 sos를 쳤고 저는 날을새야 할거같으니 자취방으로 오라고 했습니다.
물론 눈꼽만큼에 사심도 없었습니다.. 그때 까지는요..^^;;
같이 오손도손(?) 과제를 했는데, 생각보다 과제가 일찍 끝나더군요.
새벽1시경쯤 과제를 정리하고 마주 앉았는데.......
감자기 밀려오는 어색함이라니......
순간정적과 함께, 그때까지는 눈여겨보지 않았던
누나의 달라붙는 하얀티와 크진않지만 작지도 않은 ㄱㅅ에 자꾸 눈길이 가더군요..
어색함을 털기 위해 씻고 자야겠다고 하고,
여름이라 더워서 샤워를 하고 왔습니다....
누나도 찝찝하다며 샤워를 했고, 젖은 머리카락을 보는순간 가슴이 두근두근....
더구나 자취방이라 침대가 하나라서 자연스럽게 같이 누웠습니다..
지금생각하면 바닥에서 자도 되는데 왜 같이 누웠는지 모르겠습니다만
그때는 너무나 자연스럽게 같이 누웠습니다..
왠지 너무 어색해져서 웃겨보려고
"이러고 있으니, 누나가 여자로 보이네 ㅋㅋㅋ 여친이였으면 잡아먹었을지도 몰라~"
라고 개드립을 날렸고, 의외로 누나는
"그럼 안고만 잘래?"
라는 불난집에 휘발류붙는 맨트를 날렸습니다.
"그... 그럴까?"
하고 팔베게를 하고 살짝 안았습니다만..
2년만에 맡은 여자냄새는 이미 저에 이성을 저~~~ 멀리 날려버렸습니다.
그래서 저도모르게 불쑥 누나에게
"누나!! 하고싶어!!"
라고 말하고 말았습니다.....
순간 누나는 당황스럽다는 표정을 지었고,
그표정을 보는순간 날라갔던 이성이 돌아오면서
차라리 말하지 말껄... 이라는 후회가 휘모리 장단으로 몰려들었습니다.
위기를 극복하겠다는 생각에
"농.. 농담이야 ㅋㅋ 뭐그렇게 놀라는거야? 사람무안하게.."
라며 택도 없는 변명을 주저리 주저리 늘어놓았습니다..
누나는 아무말 없었고, 실제로는 얼마 안됬겠지만
저에게는 군대 2년만큼 길게 느껴지는 적막한 시간이 흐른뒤에
누나에 작은 입술은 열였습니다.. 그것도 제가 생각한것과는 다르게..
"나도 하고싶어"
"..........................................??!!!!!!!!"
"하게 해줄게.... 아냐, 내가 하고 싶어. 해줘!"
하며 눈을 꼭 감아버리더군요.
순간 머리속에 떠오르는 수많은 생각들... 친구들은 뭐라할것이며,
누난데.., 방금전까지 아무감정 없었는데.., 내일 얼굴을 어찌보지... 등등
하지만 머리속과는 반대로 존슨인 바지를 탈출할 정도로 팽창되버렸고,
결국 수많은 머리속 생각은 존슨을 이길수 없었습니다..
두근두근하며 누나에 뺨에 손을 대고, 그 작은 입술에 입을 맞추는 순간
머리속에 생각들도 하얗게 날라가 버리더군요...
2부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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