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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만화


BGM정보 : 브금저장소 - http://bgmstore.net/view/1w4Nk



블러드앤 소울 때문에 신명나게 인생 막장테크 타고있었을 당시 


너무 집에만 있어서 좀 심심하고 싶어서 동네 마실이나 나갈까 해서


근처 체육공원가서 한바퀴 돌고


하 시발 그래 나 아직 죽지 않았어!! 라고 나 자신에게 자기위안 하면서 집으로 다시 백홈 했음


나도 예전에 꽤나 잘나갔던 놈이라고 하면서 그래 씨발 나도 할수 있어 하고


집으로 돌아오는데


내 책상에 신검 통지서 날라옴

키야~~~~~~~~~~~~~~


그리고 정부 욕하면서 발가락으로 컴퓨터 키고 블소 회원들한테 님들 나 신검 통지서 나옴 하고자랑하면서 다시 게임함 ㅋㅋㅋ


그리고 일주일 후인가 드디어 신검날이 다가옴


내가 좀 멍청해서 병무청을 못찾을까봐 네이버 지도로 검색해보고


또 동네 마실 나갈겸 탐방도 갈겸 병무청에 가서 위치 확인하고 아 여기있구나 하고 다시 집에와서 또 블소 맹독아귀 잡고 했음


그러다 문득 모니터 옆 전신거울에 비친 내 모습엔 byc 팬티 한장 뿐이였음 .. 


생각해보니 내가 옷도 없고 그래서 .. 너무 창피한거야 갑자기 ..


그리고 병무청 갔을때 대학생들 CC 새끼들 존나 많더라 씨발


나보면서 어휴 저새끼 뭐야 사회 부적응자새끼 하면서 쳐다보는거 같더라고


그때 한창 자격지심에 개쩔었음.. 웹상에선 존나 개쩌는 카사노바 공팟에서도 여자들 다 후리고 다녔는데  


막상 현실에 나오니 히키코모리 새끼가 따로 없더라 .. 뭐 사실 히키코모리 맞지 ..


맨날 알바 하고 집에와서 게임하고 그짓 반복이였으니깐 ..


그래서 그냥 차라도 끌고갈까 해서 평소 술 자주먹는 친척 삼촌한테


중고로 산 벤츠 한번만 빌려달라고 존나 징징거림 ..


삼촌 안줌 .. 내가 면허딴지도 얼마 안되서

삼촌도 불안했겠지 운전면허 딴지 얼마 안됬는데 거금주고 산 벤츠 맡기기가 ... 


근데 난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컷팅 존나 잘하고 그래서 운전도 존나 잘할줄 알았었나봄 .. 그당시엔


삼촌새끼가 안빌려 주길래 아빠한테 아빠 아들 내일 가는데 삼촌 벤츠 한번만 타고 갔다오면


존나 군대 빠릿빠릿하게 다녀오고 정신 차리겠슴돠 했더니

아빠가 삼촌한테 바로 콜해주더라 .. 지금 생각해도 진짜 나 존나 불효자 SE끼인듯


그렇게 저녘 10시에 삼촌한테 벤츠 키 받고 벤츠 끌고 동네 한바퀴 돌고 나서 존나 천군만마를 얻은듯 3연폭딸 시전하고 골아 떨어졌다 .


그리고 아침


옷이 없어서 다 찢어져가는 아빠 비닐 아디다스 츄리닝 59000짜리 상하의 세트 랑 3천원짜리 슬리퍼 신고 벤츠끌고


병무청에 갔다.


난 씨발 들어가자마자 병무청에 존나 거들먹 거리면서 나 존나 잘나가는ㅅ ㅐ끼니깐 여기다 차 대고 신검 받을꺼다 시전 하고 싶엇으나 ..


존나 차들 존나많고 비집고 들어갈 수가 없더라 ..


그래서 그냥 병무청 들어가는 뼈해장국집 앞에다가 대놈


그러곤 신검 받으러 들어갔지 ..


내가 사지는 멀쩡한데

게임할때 습관이 일부러 한쪽 눈을 감고 하거든 집중할라고 ...


옛날에 무츠 원명류인가 그 뭐지 수라의 각에서 한쪽 눈 가리면 쎄진다고 했던거 그거 들어서


존나 게임상에서 쎄질라고 한쪽 눈 감고 했거든 ..


근데 그게 화근이였는지 한쪽 눈이 일시적으로 시력이 존나 퇴화 되있더라 ..


나도 존나 씹놀람 ...


시력검사 할라고 딱 앉았는데


무슨 아이로봇에 나올법한 시력 측정기가 있는거야


거기다가 대가리 쑥 집어넣고 있으면 기계가 앞뒤로 왔다리 갔다리 하면서 시력 측정 해준디야 ㅋㅋㅋ

존나 나름 광역시라고 와 이런거도 있구나 했지 ..


드디어 내차례가 왔고 .. 분명 내 신상에는 시력이 양쪽다 1.6 1.6 임 ㅋㅋㅋㅋ


한쪽 눈 감으세요 해서 처음이니깐 일단 좋은눈부터 뜨고 기계가 앞뒤로 와리가리 윙.. 윙 하면서


그림 잘보일때 찰칵 하더니 멈추고 1.6 딱 뜨더라 ..

와 존나 신통방기 우리집엔 아직도 통세탁기가 돌아가고 바가지로 물퍼서 세수하고 그러는데


세상이 존나 발전했는데 나만 퇴화 정체되고 있구나 뭐 그런 느낌이 드는거야 ..

그래서 존나 이 의사샊히들이랑 존나 이 로보트 색휘한테 심술이 난거야


그래서 내가 한쪽눈 좀 많이 안좋다고 말 안하고 검사 시전함


나이도 나랑 비슷해 보이는 의사새끼가 존나 심드렁하게 다른 쪽 눈이요 이러는거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존나 비범하게 눈을 번쩍  뜬 순간기계가 씨발 바이브레이션처럼


윙 윙 위이잉 윙 윙 위이잉 윙 윙ㅇ 이ㅜ이잉 윙 계쏙 이지랄 하는거여 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일부로 존나 먼산봤다가 다시 앞에 초근접으로 봤다가 까지 했더니


시발 기계가 미쳤스요 ㅋㅋㅋㅋㅋㅋㅋ 나랑 나이 비슷한 의사색휘는 씨발 존나 당황해서


어??? 어?????? 잠시만요 하더니 존나 과장급은 되보이는 나이많은 의사 소환함


그리고 난 뭔가 상황이 커지고 있구나 씨발 ㅋㅋㅋ 이러면서 에헤라 디야 하면서 멍떄리고 있었음


그러더니 나이많은의사선생님께서 기계가 병신이 아니라 내가 병신임을 귀신같이 찾아냄


야 씨발 갑자기 나를 딱 스탠드업 시키더니 손가락으로 시력 측정하는 판대기 가르키더니 이거 몇이여 이거 몇이여 이러는거


안보이는데요 이러면 혼날꺼같은거야 왠지.. 안보이는데 왜 말 안했냐 해서 그래서 시발 삼이요 새요 자동차요 위 아래 오른쪽 막 이랬음


그리고 결국 한쪽눈 안좋은거 왜 미리 안말했냐고 혼남 씨발 ㅋㅋㅋㅋ 울뻔함 니미 ... 내나이 21살 이였음  


그렇게 시력검사 마치고 오줌싸고 뭐 하다보니 다 끝나더라


그리고 우리 검사받는 인원 다 모여서 한명 한명 나가서 이름 말하면 모니터에 몇급 몇급 뜨더라


난 눈이 병신임에도 불구하고 당당히 3급 뜨더라 씨발 ㅋㅋㅋ 현역 대상자요 ㅋㅋㅋ 모니터에 붕권 날릴뻔


그렇게 다 끝나고 존나 전쟁난거처럼 다시 본인 옷으로 갈아입으러 우루루 ..


하 나도 나이먹었구나 군대가는구나 하는 생각에 좃같더라 ..


그렇게 사물함 딱 여니깐 내눈앞에 우리아빠 59000짜리 아디다스가 어서와 하고 반겨주더라


그거 주섬주섬 입고있는데 내옆에 있는 개샊히들이 어휴 저 병신 저능아 새끼 뭐냐 어휴 씨발 냄새나는 새끼 .. 뭐 이런식으로 흘끔 흘끔 쳐다보는거여


나도 존니 짜증나서 야려줬음 그랬더니 존나 쨰려보는거여 .. 하 존나 짜증 ... 키도 작고 나보다 작은 자식들이 ..


그렇게 다 입고 나가는데 앞에 존나 이쁜 여친들이 기다리고 있더라 ... 하 나 모쏠인데 호로자슥들


근데 내가 쨰려봤던 놈들이 다 여친 있는거 ..


히발 시풋 십8 ...


그러고 내가 존나 인상쓰고 지나가는데 내 뒤에서 나 다 들리게 그 무리들이


와 씨발 저런새끼들 군대가서 자살할껄 xx람 뭐냐 저새끼 뭔데 쨰려보고 ㅈㄹ 이야 막 이러는데


솔직히 쫄았음 .. 갑자기 욕해서


근데 문제는 다같이 병무청 골목을 쭉 나와서 같이 걸어가야 한다는거지 ..


그 무리가 저기 나가서 나 헤꼬지 하는거 아닐까 ,,. 별생각 다하고 있었음 .. ㅠ


그래서 내가 일부로 천천히 걸었지 ... 앞으로 가라고 .. 메세지 보는척 하면서


다행히 내 앞으로 걸어가면서 나 야리고 가더라 .. 그렇게 조금씩 멀어지더라 .. .. 


그리고 난 엄마한테 나 현역이라고 전화하고 터덕터덕 걸어갔지


근데 문제는 그 무리가 내 벤츠앞에 서서 시발 담배 피더라 ... . 여자새끼들은 차 유리에 얼굴 보면서 옷 머리 매무세 다듬고 있고


벤츠가 존나 빨간색에 특이하거든 광내가지고 시발 좀 이뻐보였나보지?? 개SE휘들 ..



그래서 내가 진짜 영화 아저씨에서 원빈이 권총 쏘면서 상대방 죽이면서 전진하듯


자동차 뿅뿅이를 존나 멋지게 들어 올리고


뿅 뿅 뿅 뿅 했다


그날따라 바람도 많이 불어서 씨발 영웅본색에서 바바리 코트가 존나 간지나게 날리듯이


지퍼 안잠근 내 아디다스 츄리닝도 바람에 펄럭 펄럭 거리더라



여자년들 존나 갑자기 어머 하면서 입 가리고 이쁜척 하고


남자새끼들은 대가리 깔고 하 씨발ㅋㅋㅋㅋ 이런 표정 짓더라


내인생 베스트 3안에 들 명장면 연출 했음 ..


시동 존나 간지나게 걸고  내 인생에서 가장 빠르게 후진 했음


시발 뒤에 박는거 아닌가 후다릴ㄹ 정도로 존나 빠르게 슉 한다음


창문 쏵 내린다음 담배 하나 꼬라물고 그새끼들 쳐다보면서


간지나게 라이터로 불붙이고 한번 뿜고 갈라 했더만


바람 많이불어서 라이터에 불이 안붙더라 시풋 .. 시발 머리 안감고 와서 존나 펄럭 펄럭


라이터 한 세번 칙 칙 칙 하다가 걍 버리고  


간지나게 그냥 담배 물고 그대로 시내로 나왔지 ..



벤츠가 쩔긴 쩔더라


그거 끌고 롯데마트쪽 가서 창문 내리고 손 걸친 다음에 담배 꼬라물고


천천히 서행했더니 여자년들 표정 아주 지리더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존나 이쁜척 하면서 조신하게 걷드라 .. 머리 쓸어넘기고 아주 가관도 아니였음


하 sh바 이게 인생이구나 .. 진짜 이게 사는거구나 싶더라




그리고 집에와서 딸치고 블소하고 잤음




4줄요약


게임하다 신검 나옴


벤츠 빌림


벤츠 자랑함 이게 인생이구나 싶었음 !!!


하지만 교훈 필요없고 딸치고 다시 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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