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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만화

솔찍하게 썰하나 풀게.txt

ㅇㅓㅂㅓㅂㅓ 2016.09.05 13:04 조회 수 : 152

내가 지금 스물셋에 공익이야

물론 스펙이 184에 몸무게 3자리라서 공익이 된거고

소방서에 배치받고 모든걸 잃었어

제작년 에이펙한다고 셀레발칠때 소방서에 덜어졌지

막 훈련한다고...

내가 에이펙관할 소방서에 덜어졌거든

미친듯이 훈련뛰고 짐옮기고 한다고

3개월만에 디스크가 생겼어

60킬로짜리 천막을 혼자 짊어졌는데

허리가 뚜두둑하더니 하반신에 힘이 빠지더라구

그래서 MRI찍고 저... 디스크라는데 어떻게 병가를...

했더니 그건니가 살이쪄서 그렇다고

막 덮어씌워

그래서 진짜 거짓말 안하고 하루하루 몸살의 연속이었는데 

아프단 말은 못하겠고

죽은듯이 살았는데

집에서 썰을 풀었지

엄마 나 진짜 디스크가 생겨서 병진된거같다고

힘들어 죽겠다고 그러니까

아버지가 그러더라구 시발 그게 군대냐?

엄마는 한술더떠 그것도 못하면 사회나가서 뭐할래

내가 공익하기전엔 운동도 했고 몸도 건강했어

몸무게는 좀 있었지만 혈압도 정상이고 몸에 문제는 없었거든

그런데 지금 2년째가 되니까

허리는 일단 포기했고

왼쪽발목 아킬레스건이 뭐 알배긴거처럼 아픈데

3달째 그냥 무시하고 살고있어

다리도 병진된느낌

그저께 뭐 행사한다고 소파를 옮겼거든

내가 운동할떄 어깨를 다친적이 있어서

무리를 했더니 오른쪽어깨 인대가 또 나갔어

인대가 뼈를 못잡아주니까 팔을 들때마다 뚝뚝거려

그리고 지금 여름감기 걸려서 콧물나고 기침때문에

막 머리도 아프고 그러거든

근데 집에서도 반응이 차갑고

소방서는 아프다 그러니까 내잘못으로 덮어씌우고

미치겠어

나중에 소집해제하면

소방방제청을 상대로 소송을 걸까 생각중인데

나 신검받을때 몸무게 말고는 다 정상이고

작년에 MRI찍어둔것도 있고

요번에 건강검진 한번해서 진단서 작성하고

그렇게 싸워볼 생각이야

이거 가능할지 형들이 진실한 답변좀 부탁해

공익 찌그러지라는 그런말은 하지말고...

공익이 다 편한건 아니란걸 알아줬음 좋겠어

나 40일 남았는데

처음왔을때보다 심하게 굴려

진짜 소심해서 뭐라한번 엎어버릴라 그래도

튀어나오질 않아

후... 편할려고 공익왔더니 병진이되어서 나가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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