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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만화

과외하다가 눈 맞았던 썰 3

gunssulJ 2016.07.23 12:49 조회 수 : 111

싸이를 하던 얘 손목을 잡아챘어 그러고는 "뭘 하길래 사람이 하는 말을 안듣는건데!" 라고 조금은 신경질투로 언성을 높였어 
그랬더니 얘가 내 눈을 똑바로 한 20초 동안 아무 말없이 바라만 보더라구. 
그러더니 진짜 드라마에서 비련의 여주인공이 연기하듯 갑자기 눈에서 눈물이 팽 돌더니 뺨을 타고 눈물이 주르륵 흐르대?
그러고 돌연 문을 박차고 튀어나가드라고 그때 나는 진짜 어벙쩡해져서 뭐 아무것도 못하고 가만 있을수 밖에 없었지.. 다시 정신차리고 나가보니 우리집에서 이미 나가고 없고 또 어머님이 패기지리는 눈으로 째려보심ㅋㅋㅋㅋㅋ 

당황해서 집밖으로 나가보니 여의도 종자라면 알겟지만 여의나루역 쪽에 금감원 빌딩있는 사거리까지 뛰어서 다시 그 얘를 찾앗지.. 
걔가 도대체 왜 그러는지 영문도 모르겟고 일단 얘를 진정시켜야겟다는 마음에 근처에 여의도공원 맞은편에 잇는 한 까페에 들어갓지 
(데리고 들어갈때까지도 말 한마디 없이 계속 울먹울먹 거려서 주윗사람들이 다 쳐다보고 난리도 아녓다;;) 

나는 뭐 목마를 겨를도 없고 그래서 딸기 스무디 하나 시키고 자리에서 얘기 좀 해보자고 햇지.. 지금 난 이상황이 어떻게 돌아가는건지 모르겟다고 그랬더니 쌤이 모르면 그럼 누가 아냐고 하는거야 
(그러고보니 이 말은 진짜 여친있는 종자들은 여친이랑 다툴때 하도 듣지않냐? "오빠가 뭘 잘 못 했는지는 오빠가 알지 누가 알겟어!" 진짜 돌아버린다잉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차분히 생각해도 내가 얘를 울릴정도로 내가 잘못한일이 잇긴 뭐있겟어;;; 
그냥 일단 알겟다고 미안하다고 찬찬히 쌤한테 서운했던 점 말해달라고 듣고 고치겟다고 얘를 진정시켯어 
와...그러니깐 무슨 봇물 터지듯이 별 불만들이 다 나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심지어 내 학력까지도 건드려 안 그래도 문제 하나로 연.고대 왔다갔다하는 서강대 종자였는데 
그냥 그렇게 돌하르방처럼 묵묵히 걔가 하는 말 2시간동안 받아주고 있었다.. 더 사태 크게 만들기가 그냥 너무나 싫었기에.. 까페를 나오면서 걔한테 어찌됫든 이제 고3올라가는 너한테 별필요없는 시간이었다면 시간 뺏은거 같아서 미안하다고. 

고3올라가서도 생활 잘 하라고. 과외비는 어머니 통해서 연락 후에 돌려드리겟다고 말하니깐 얘가 무슨 소리냐고 되묻는 거야. 읭??? 이건 또 무슨 소리야. 나랑 계속 과외를 하자는거얔ㅋㅋㅋㅋㅋㅋㅋㅋ 우여곡절 끝에 가까스로 나름 훈훈하게 결말짓고 끝내려햇더만 리셋이욬ㅋㅋㅋㅋㅋ 걔한테 앞으로 복학하면 바빠질것 같아서 쌤도 이쯤에서 공부 준비때문에 못맡을것 같다니깐 이렇게까지 해놓고 지금와서 그러는게 어딧냐는거야 ㅋㅋㅋㅋㅋㅋㅋ 이건 또 뭔 개소리야ㅋㅋㅋㅋㅋㅋ 지금도 느끼는 거지만 사람 마음 아주 참 잘 가지고 노는 재주가 있어 얘가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뭐 어떡하긴 어떡했겠어... 거기서 관뒀으면 내가 이썰을 쓰고 잇겠어? 결국 난 다시 과외를 맡았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그리고 걔가 여의도 여자고등학교 다녔던 얘고 얼굴은 평타 나오는데 사진에 효과 쫌 넣으면 흔히들 인터넷에서 말하는 '훈녀' 스타일ㅋㅋㅋㅋㅋ 근데 난 걔 방학때 아침에 과외도 하고 그러다보니 화장 안한 얼굴도 보고 그래서 못느꼈는데 ㅅㅂ 무슨 그당시 싸이 투데이가 기본 고정으로 50-60 찍혔던걸로 기억난다ㅋㅋㅋ 

몸매가 솔직히 정말 좋았어... 아주 참 했지... 기럭지가 진짜ㅋㅋㅋㅋㅋ 왜 여고생들 보면 그냥 교복입은 모습에도 설레고 그러지들 않아? 얘가 다른 옷보다 교복빨을 참 잘 받았던거 같아. 썰즈넷 모바일은 사진등록이 안되나? 뭐암튼 그랫지 그다음 수업때 가니깐 얘가 어머님을 어떻게 잘 구스렸는지 이제는 패기를 나한테 분출하시진 않더라ㅋㅋㅋㅋㅋ 수업을 하니 전이랑은 완전 다른 사람이 된것처럼 수업을 착실하게 받는거야 얘가ㅋㅋㅋ 그렇게 자주 울리던 폰 진동도 무음모드로 해놓곸ㅋㅋㅋㅋㅋ 그래서 내가 너 갑자기 왜 이러냐고 너무 갑작스럽게 변하니 무섭다고ㅋㅋㅋㅋㅋㅋㅋ 그랬더니 왜 여자애들이 부끄러울때 애교떠는 목소리 잇자나. 그걸로 "아이~ 뭐 가요오~~" 진짜 단 한 마디도 다르지 않게 이렇게 말햇엌ㅋㅋㅋㅋㅋ 

지금생각해보면 완전 여우년이지 여우야 여우... 그렇게 순간 바뀐 그얘 덕분에 적응도 못한상태에서 수업을 나갔고 시간이 다되서 어머님께 인사드리고 나가려고 하는데 거기서 또 일격을 맞앗닼ㅋㅋㅋㅋㅋ "쌤~ 저번에 빠진 수업 보충은 언제 해주실꺼예요오~~?" 와ㅋㅋㅋㅋㅋ진짜 이건 뭐 어떻게 표현해야하냐?ㅋㅋㅋㅋㅋ 진짜 어머니 보시는 앞에서 입 벌린채 한10초간 멍때렸다니깐! ㅋㅋㅋㅋㅋ 그냥 아... 조금 있다가 연락해서 알려줄께라고 대충 마무리짓고 나왓어. 

그리고 그 날이 1편때 같이 술마셨다던 그 친구가 귀빠진 날이라서 룸 잡고 놀았지 그렇게 폰 확인할 겨를 없이 그 날은 진짜 부어라. 마셔라. 하며 보냇엇지 (생각해보니 온통 남자색히들로 구성됬었더군ㅋㅋㅋㅋㅋ) 아예 만취 상태 직전까지 가서 바람 좀 쐴려고 친구놈 한놈이랑 바깥으로 나갔어. 친구 놈은 담배 한 대 피고. 난 담배를 안 펴서 폰이나 확인해보니 전화 3통하고 문자가7통 와있더라고... 

그때도 진짜ㅋㅋㅋㅋㅋ 내가 술김에 잘 못보는건가하고 담배피고 잇는 친구놈한테 야 이거 010-xxxx-xxxx 이 번호 하나로 부터 온거맞지? 막 혀는 다 꼬부라져가면서도ㅋㅋㅋㅋㅋ 친구도 막 그거 잇자너 술취하면 글씨가 잘 안보이니깐 눈에 가까이 댔다가 멀리 댔다가를 반복하며 폰을 쳐다보는데ㅋㅋㅋㅋㅋ 진짜 모르는 사람이 옆에서 봤으면 왠 ㅅㅂ 두놈이 꼴아서 별 지랄하는것 처럼 보였을꺼 같다ㅋㅋㅋㅋㅋ 

그냥 속시원하게 전화를 햇지 새벽 3신가 그 시간에ㅋㅋㅋㅋㅋ 술김에 그냥 막 지른거지 아무런 생각없지 뭐ㅋㅋㅋㅋㅋ 안 받더라고? 그래서 술취한 그와중에 한 글자 한 글자 또박또박 문자쳐서 보내고 다시 친구들이랑 두어시간 잇다가 할증 풀린 택시 타고 집구석에 기어들어갔어 그런데 그 때 난 못봤던 거야 4시 16분인가 18분인가에 그얘한테 답장이 왔었다는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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