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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만화

옛날에 중고딩나라에다가 시계를 팔려고 올린적이있다

몇시간쫌지났나 산다고 어느여자한테 연락이왔다 

시계사진보내줬더니 어디사냐고 물어보길래 인천산다고하니까

어느역쪽이냐 물어봐서 간석오거리역이요 하니 

우와길다ㅋㅋ라면서 분위기는 매우훈훈했다

그러더니 그여자는 산지얼마나되셨냐고 물었고 

나는 21년됬다고했다 

그여자는 갑자기 땀을 남발하고 당황한기색이 역력했다

아니 내가 인천에 21년산거랑 무슨상관인가 싶었는데 

2분뒤 나는 깨달았다 

훈훈한분위기속에 나도모르게 착각을 했던것이였다 

내가 '어디사는지'가 아니라 시계를 '산지'얼마나 됬냐는거였다 

나는 그제서야 아 시계산지 1년도안됬다고 대답하고 

그여자도 그때 깨달았는지 카톡방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으로 가득찼다 

그러더니 안산다며 그녀는 ㅅㄱㅇ를 남기고 바람과함께 사라졌다



그여자 잘살고있을까

문득 궁금해지는 새벽이였다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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