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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만화

안녕하세요 썰베 오늘 가입한 여우남입니다.

우연하게 썰배에 들어와서 재밋는 썰들 야릇한 썰들 야..한 썰들 읽다 보니

내 이야기도 재밌는데 여기 올리면 좋아하실까 해서 써보려 합니다.

여기까진 눕눕이가 인사차 한말이고 이 아래 부터는 편하게 쓸께요~^^

 

음 난 상당히 여우임이유는 읽어보면 앎여태껏 엄청 많은 여자를 만난건 아니지만그래도 만날 만큼 만나 봤구지금은 정말 사랑하는 여자친구도 있음내가 상황만 좋아지면 결혼 하고 싶음 ㅜㅜ

그래서 이 이야기를 하는게 조금 조심스럽기도 한데 여튼 시작해봄.

 



 

나는 대학을 늦게 갔음괜히 욕심내다가 붙은 대학도 안가고 ㅈㄹ을 하는 바람에 삼수를 해서 대학을 갔음... 그렇게 간 대학 공부하고 싶겠음ㅋㅋ 망나니처럼 놓았지뭐 ㅋㅋ

술먹는건 양반이지 ㅋㅋ 학교 가자마자 CC도 하고 양다리도 걸쳐보고 별 개짓을 다했음그리 마구마구 놀면서 차차 내 위시리스트(?)를 채워 가고 있었음.

좀 갑작스럽지만 자랑도 아니고 그냥 스토리상 필요한 부분이라서.. 내 키가 185가 넘거든근데 여태 만난 여자들은 이상하게 다 좀 작은 편이었어 ㅜㅜ 키가 많이 안맞는 여자랑 ㅅㅅ해본 사람은 알 거야 ㄷㅊㄱ할 때 엄청 불편한거그래서 작은 소망을 가지고 다음 여자는 부디 키가 컷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지(뭔 자신감이래)


막 그런 생각을 하다가어느날 친구가 알바하는 C카페에 놀러가서 빨리 마감하라고 진상 짓을 부리고 있었어카페 마감 알바하면 유통기한 아슬아슬한 케잌이라던가 주스같은거 챙겨나오는거 알지그래서 그거 막 내놓으라고 난리 부르스를 치고 있었는데같이 일하던 바리스타가 내 친구를 심각하게 부르더라구... 

내가 너무 심했나 하고 있었는데, ‘사람도 없으니까 먹고싶은 음료 있으면 하나 만들어줄게’ 라고 했다는거야!! ㅎㅎ 비루한 대학교 1학년이 기분이 어땟겠냐 ㅋㅋ 으캬캬캬캬캬~~ 하면서 ㅈㄹ좋아했지 ㅋㅋ 그러고 딱 주문을 하려고 봤더니 여자더라구... 

나는 개인적으로 밥이든 술이던 뭐든 내가 돈주고 사먹는건 서비스를 받아내는걸 좋아하는데그러다 보니까 (내 여친이 격하게 싫어하는 부분이기도 한데약간 눈웃음 치면서 끼(?)..되도 않는 끼부리는게 좀 있어

여튼 그걸 또 시전을 했지 nn 근데 그랬더니 뭔 반응도 안하고 음료 만들러 가버리는거!! 좀 기분이 묘한게음료 공짜로 주는 거 감사하긴 한데 먹고 조용히 하라는건가 싶기도 하구... 살짝 궁금해 지기도 하더라그래서 음료 나오는데 가서 겁나 안쪽으로 들이 밀면서 말을 걸었지 내용은 뭐 별거 없었어 맨날 방해해서 죄송해요’ ‘오늘도 의자 치우는거 도와드릴께요’ ... 이런말하면서 얼굴을 봤는데글쎄... 

우선 나는 진짜 얼굴 잘 안 봐OO박 정도 얼굴 아니면 다 비슷비슷한데 얼마나 매력적인가가 차이인거 같아여튼 다시 돌아와서 나중에 내 친구가 황정음 닮았다고 하더라뭐 이해를 돕기 위해서 그 정도로 상상해줘 ㅋㅋ 

딱 보고 아 저런 사람이구나직딩 여자도 멋있다 라고 생각이 들더라구음료가 다 만들어지고 감사합니다’ 하고 받는데 진짜 퉁명스럽게 음료를 건내주더라 ㅋ 보지도 않고 아무 말도 않구. ‘뭐지..’ 했지만 마감이라 바쁜가 보다 하고 넘겼어.(후일담인데 짐작했을지도 모르겠지만 부끄러워서 처다 보지를 못한 거래그러고 마감을 하고 우리는 또! 술을 먹으러 가는 길에 친구가 이러더라 같이 일하는 바리스타님이 너에 대해 막 물어보더라 ㅋㅋ 뭐 했냐 너 ㅋㅋ’. 나는 ‘?!?!?!’ ㅋㅋㅋㅋㅋㅋㅋ 지금 생각하면 그때도 여우긴 했는데 경험이 많이 부족한 여우였던거 같다 ㅋㅋ 여튼 그때서야 레이더가 파파팍!! 하고 섰지 ㅋㅋ 그래서 친구를 졸라서 그 바리스타 번호 뜯어(?)냈어 ㅋㅋ 그리곤 바로 연락을 취했징 ㅋㅋ 

카톡이 없던 때라서 문자로 누나음료 감사합니다!’를 빛의 속도로 보냈지...보낸지 1분도 채안되서 답장이 오더라! ‘OO이 친구야?’ ㅋㅋㅋㅋ

뭐 이다음 내용은 뭐, 매번 민폐다죄송하고 감사하다~그렇지만 내일 또 갈꺼다그땐 차갑게 하지 말아달라뭐 이런내용 이었어 ㅋㅋ 그리고 진짜 다음날도 갔지그렇게 친해지고 나중엔 친구 알바 안할때도 가서 음료 얻어먹고 앉아서 바리스타랑 수다를 떨었어 ㅋㅋ 그러다가 우리 밖에서 밥한번 먹자’ 가 나오더라구당연히 좋아요!’ 했지 ㅋㅋ 

아참이 바리스타 나보다 연상이었어 3살. 내가 삼수했으니 25이었네~...


그렇게 약속을 정하고 만낫어근데 우와이 누나 키가 진짜 큰거야!! 나랑 눈높이가 맞는 여자를 처음 봐서 너무너무 놀랬지. (그날 힐도 신어서 키가 178인가 됬다 하더라구맨날 카페 유니폼만 보다가 한껏 멋내고 나온 25살 여자는... 말안해도 알겠지키가 크니까 몸매가 그냥... ㅅㅌㅊ...(이거 이럴 때 쓰는거 맞지뉴비니까 이해 좀으아앙 ㅋㅋ

여튼 그렇게 저녁을 먹고 나서 계산은 또 직딩 누나라고 누나가 하더라... 막 와인도 먹고 그랬는데 ㄷㄷ 그래서 당연히 후식은 제가 쏠께요 뭐든 말만해요!’ 라고 하고 또 달달한거 먹으면서 ㅍㅍㅅㄷ (폭풍수다ㅋㅋ 움찔한 사람좀 잇나?) ㅋㅋ 근데 이미 레이더 켜졌고 하는 짓 보면 딱 견적 나오자나

그래서 집에 가는 길에 대려다 주면서 러쉬를 감행했어 ㅋㅋ 질질끌면 뭐해 나 좋다는 사람 나도 좋으면 ㄱㄱ 해야지

어느 횡단보도에 신호 기다리다가 딱 말했어 누나 나 좋아해?’ 이렇게그랬더니 이게 또 누나라고 당황한 척도 없이 안그러면 지금 내가 왜 이러고 있겠냐?ㅋㅋ’ 이러더라고속으로 이야... 역러쉬 오네’ 하면서 잠깐 기다렸다가 바로 2단 콤보 들어갔징 ㅋㅋ 그럼 우리 사귀자’ + 신호 바뀐 핑계로 덜컥 손잡기 (이게 그렇게 떨렸다네 좋아하냐 물었을때도 두근거렸는데 어린놈이 첫 나들이에서 사귀자면서 손잡..어우 다시하라면 못함ㅋㅋ)





미안...이게 별거 아니라고 생각하고 써내려 왔는데 장난 아니네 ㅜㅜ

원래 계획은 훨씬 더 빠르게 전개 하려 했는데 너무 디테일을 살렸나봐 ㅜㅜ

2편부터는 좀 야릇해질꺼고 3편은 19게로 갈꺼 같아...

 

도움을 준 므에르몽 에게 감사를 표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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