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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만화

저는 2012년에 대학입학하여 지금까지 혼자 아싸생활하고 있네요.ㅠㅠ

중고딩때도 항상 반이 바뀔때마다 친구사귈수 있을지 걱정했지만 

어떻게 잘사겼는데 대학은 대학이라는 특성상 실패해버렷요

아마 아싸가된 원인은 제 외모에대한 자신감부족과 사회적 흥미거리(?) 부족인듯 하네요

일단 저는 10년간 흔히 말하는 죶돼지로 살아왔고 게다가 설상가상 여유증으로 남자인데도 가슴이 상당히 큽니다....

그러다 보니 처음 만나는 사람앞에서는 항상 아주 조심스러워지고 자신감이 없죠.
게다가 돼지다보니 외모치장에 관심있는것도 아니고 게임도 안하고 스포츠도 잘모르고 친구들과 공유할만한 관심사가 적어서 말도 없죠.

1학기때는 아싸 탈출할려고 이것저것 해봤죠. 과동아리 들어서 mt도 가고 술자리도 여러번 갖고 여러 활동도 참여하고... 근데 역시 항상 참여만하지 자신감없고 말없어서 아싸 탈출은 못했더라죠.. 외모가 창피해서 전체 동아리는 못들었구요.

2학기 되서는 그래서 아예 잠적을 탔습니다. 과동아리 활동 끈고 저희과는 1학년 전공이 없기때문에 수업도 피해서짜고.
그리고 '다이어트'에 돌입했죠. 죶돼지를 탈출 하고 멋쟁이가되서 돌아오리라. 그럼 친구도 생기겠지 하고요.
뭐 결론적으로 다이어트는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만 살이 하루아침에 빠지진 않더라고요.
지금은 죶돼지 -> 노멀돼지로 전직한정도여서 주변 사람들은 큰차이를 못느끼더라죠^^...


현재 아싸생활하는건 힘든건 가끔 찾아오는 외로움이나 과동기들과 같이듣는 수업들ㅠㅠ
밥은 자취생활하다보니 항상 자취방와서 먹으니까 괜찮네요. 어짜피 다이어트 식단먹고 있으니

과동기듥과 같이듣는 수업이 정말 괴로운게 저희과 1학년이 전부 같이듣는 수업입니다... 1학년이 120명인데 말이죠...
같은과 120명이 모였는데 같이 수업듣는사람도 말하는 사람도없이 혼자 앉아있는게 정말 창피하고 괴롭더라죠...
게다가 같은 과동아리 동기들이 아는척만 하는게 더 괴롭더라고요.. 그리고 저를 가장 부끄럽게하는건
고3때 같은반이었던 친구가 같은과여서 항상 저를 안쓰럽게 바라보는거...
고3때 말은 종종했지만 친하진 않았던 애였는데 혼자 과에 잘적응하고 저를 안쓰럽게 보는게 그렇게 창피할수 없습니다..
그러다보니 수업도 자주빼먹고 팀과제도 제대로 참여하지 못하고 학점은 망할듯 싶네요


뭐하나라도 바뀌었으면 하는마음에 다이어트는 계속하기 힘들지만 지취하면서 고독하게 혼자하니까 힘드네요
하루에 말한마디도 안하는게 부지기수고 대화라곤 고딩때 친구들과 매일하는 카톡정도...

꼴에 자존심은 있어서 고딩때 친구들한테는 털어놓고 하소연하지도 못하고 오유에다가 하소연 해보네요^^...
내년 1월에 군대를 가는데 아마 군대를 갔다오고 복학하면 그때는 친구를 사기든 아니면 여전히 아싸이든 
지금보다 마음은 훨씬 편하겠죠.
하지만 역시 군대 가기전이든 후든 아싸 생활은 꼭 청산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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