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어서 미안하다 독자들
작가가 몸이 안좋아서 입원을 했었거든 금방 퇴원했지만ㅋㅋㅋㅋ
3화 시작할게
카페 가자는 그녀의 말에 들떠서인지 퇴근시간이 더더욱 기다려지고 시간이 너무너무 안가더라
5시쯤 됐었나..
"오늘 좀 일찍 들어가도 괜찮을까요???"
라는 말이 자꾸 튀어나오려고 하더라ㅋㅋㅋㅋ
얘랑 카톡이라도 계속해야 어찌 버틸거같았는데 바쁜지 폰을 잘 안보더라...ㅠㅠㅠㅠㅠㅠ
존나 내일 다 끝내고 다른사람들 일도 도와주면서 일부러 정신없이 하려고 했어
그러다보니
"다들 고생했어요 퇴근들 하셔요!"
하... 끝났어.....
나가자마자 집까지 막 달려서 옷 갈아입고 대충 씻고 전화함ㅎㅎ
"여보세요? 끝났어요??"
"네 지금 집 잠깐 들렀다가 나가는중이에요"
"미안한데 데리러 올 수 있어요...??"
"미안하긴요 안그래도 가고있었는데???"
"헤헤헤헤 정문에 있을게요!"
"네 금방갈게요!"
도착하니까 건물정문앞에서 딱 서있더라고ㅋㅋㅋㅋ
크락션 살짝 삑! 소리나게 누르니까 바로 오더라ㅎㅎㅎ
문잡그고 장난칠까 하다가 안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많이 기다렸어요???"
"아니요? 방금 나왔어요"
"헤헤 어디로 갈까요?? 카페가 하도많아서 고르는것도 일이네요"
"그냥 뭐 가까운데로 가요 어디갈지가 중요한가 뭐"
"허허허 그래요 그럼"
젤 가까운 엔제리너스로 갔지
어쩐일인지 텅 비어있더라고ㅋㅋㅋㅋ
난 카페를 잘 안다녀서 아메리카노만 먹음ㅎㅎ
그녀는 뭐 이름도 희한한거 주문도 오래함.....
브라우닌지뭔지 빵같은거 허니브레드인가 그거도 시킴
아 쿠폰이 있었는데.... 하면서 찾다보니까
"진동벨 울리면 가지러 와 주세요^^"
알바양반 무슨소리요? 나 계산 안했는데??????
"아 왜 계산해요 내가 할라켔는데.."
"괜찮아요 얼마한다고"
"아이 진짜...."
"그럼 내일 밥 콜???"
"콜!!!"
자연스레 내일도 보게됐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쨋든 2층에 올라가서 창가에 앉았어
한창 이야기꽃을 피우고있는데 진동벨 울리는거라.....
썸녀가
"갔다올게요!"
왜자꾸 지가 할라그래...ㅠㅠㅠㅠ
"아니 됐어요 그냥있어요"
"???"
좀 단호한투로 말함ㅋㅋㅋ 빤히 보길래
"갔다올게요"
하고 벨들고 걍 내려감
계단내려가는데 알바가 들고 올라오고있더라
"아 감사합니다!"
하고 받아올라왔지
들고와서 앉으니까 그녀가 하는말잌ㅋㅋㅋㅋ
"근데 우리 언제까지 존댓말 써요?????"
"에???"
"아니 뭐 보통 만난날 바로 말 놓고 그러는데 안그러네요"
"글쎄요.... 뭐 존댓말쓰고 이러는것도 좋은데요?"
"헤헤 그래요? 뭐 언젠간 말 놓겠죠"
걍 씩 웃고만 말았어
이래저래 떠들다보니 두시간가까이 앉아있었더라????
여친있을때 여친이랑 와도 이렇게 시간가는줄 모르고 오래 앉아있던적은 없었거든...
"와 카페에 이렇게 오래앉아있는건 처음이에요"
"남자들 다 그렇죠 뭘 헤헤"
"아니 시간가는줄 모르고 이렇게 있던건 처음이에요 헤헤"
신기하긴하더라...ㅋㅋㅋㅋㅋ
여친이랑 헤어진지 얼마됐다고 딴여자랑 이렇게 재밌게 노는지ㅋㅋ
쨋든 카페에서는 나왔어ㅋㅋㅋㅋ
바로 집에 들어가기 싫다그러데
둘 다 피곤하고 그래서 노래방이나 뭐나 그런건 못할거같아서
"드라이브나 좀 할까요???"
"네네네네 좋아요!"
그래서 드라이브를 했지
내가 차타고 좀 많이 돌아다녀ㅋㅋㅋㅋㅋㅋ 키로수 장난아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여기저기 드라이브코스 좋은데 진짜 많이 알거든ㅋㅋㅋㅋㅋㅋ
서로 좋아하는노래 번갈아 틀어가매 한시간가량 드라이브 즐겼지
"우리동네에 이런 길 있는거 알고 있었어요??"
"아뇨! 이런길은 처음봐요...."
"잘 찾아보면 진짜 좋은곳 많아요"
"되게 많이 아네요?????"
"아 네 제가 혼자 막 돌아다니는것도 좋아해서 많이 발견했지요 헤헤"
"혼자 다니면 무슨재미에요"
하면서 막 웃는거라ㅋㅋㅋㅋㅋ
"무슨재미긴요 그냥 차타고 노래틀어놓고 댕기는거 좋아해요 헤헤"
"아 그렇구나 기름값 장난아니겠당 헤헤"
"뭐 딱히 아깝지는 않더라고요 이런 좋은길도 많이 알아서 드라이브도 댕기고 하잖아요 헤헤"
"다른데도 더 가보고싶어요!"
"오늘 늦었잖아요 오늘은 들어가고 내일이나 나중에 날 좋을때 가요"
"지금보고싶은데..."
그냥 웃고 집까지 데려다줄라고 유턴하는데
진짜 실망한거같더라고 저기압됬길래
"한군데만 더 볼래요 그럼??"
"어디요?????????"
"있어요 좋은데"
바람쐬면서 자판기커피한잔하기 좋은 곳이 있거든
강변이기도 하고 시원한게 좋은곳임 탁 트이고ㅋㅋ
"여긴 어떤거 같아요???"
"와.."
"가끔 혼자와가꼬 앉아있다가고 그래요"
"진짜 좋네요 여기...."
모르겠다~ 하고 자판기 커피 뽑아서 벤치에 앉아서 바람좀 쑀어
가자그럴때 가야지 하고 얘기좀 나누고 있었어ㅋㅋㅋㅋ
한 20분 지났나
"이제 갈까요???"
"들어가도 괜찮겠어요???"
"딴데 더 보고싶긴한데 오늘 다 보면 아까울거같아요"
"네??"
"한번에 다 보면 재미없잖아요"
"아 네 헤헤"
그렇게 우린 이제 집으로 향했지
데려다 주는데 꾸벅꾸벅 졸더라고ㅋㅋㅋㅋㅋ
그녀 집에 딱 도착해서 차세우니까 귀신같이 깨더라ㅋㅋㅋㅋ
잔거맞는지 의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왔네.."
"얼른 들어가서 쉬어요"
"네 고마웠어용!"
"커피잘마셨어요 푹쉬어요 헤헷"
"넹 조심히가요!!"
오늘도 불켜지는거 다 보고 그제서야 담배한대 태우고 집에 갔지ㅋㅋㅋㅋ
나도 집 도착해서 씻고 누워가꼬 집왔다고 카톡보내고나니까
이제 말 놔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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