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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만화

예비군 갔는데 분위기 싸해진 썰

참치는C 2015.01.25 12:54 조회 수 : 2215

얼마전에 예비군 갔는데

오전에 입소신고식 이후에 정훈교육 시간이었다

보통 퇴역 장성들이 와서 교육하는데

역시나 오자마자

자기가 어디 소장으로 있었고

어쩌구 이빨 존나 까더니

나는 자는 놈들 바로 조교한테 번호불러줘서

퇴소시킨다며 존나 공포분위기 잡더라

보통 할배들 와서 혼자 말하고 예비군들 다 자는데

존나 피곤한 새끼 걸려서 빡치더라

암튼 그 할배가 교육하다가 

갑자기 어이 거기 2조 58번 빡빡이 넌 머하는 분이시길래

머리를 숙이고 있냐? 머리들어 

그러더니 딱 보니 조폭 같은데 어제 밤늦게 까지

엄한짓 한거 같은데 담부턴 너희 보스한테

예비군 전날은 좀 쉬게 해달라고 해라

나도 군생활하면서 너같은 직종들 많이 봤는데

왠만하면 손 씻고 좋은 직장 찾아라

라면서 이빨 털더라

그래서 사람들 다 쳐다보고 있는데

그 빡빡이가 하는 말이

















저는 스님 입니다. . . 



. . . 


갑자기 존나 싸해지더라


할배가 죄송합니다 스님
제가 실수를 저질렀네요 

이러더니 걍 혼자 주끼고 바로 나가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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