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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만화

안녕형들?

편하게 하고자 말이 짧은건 넓은 아량으로 이해해주길 바래 ㅋㅋ

원래 이런 썰 잘 안푸는데 그냥 사무실에 앉아있다가 시간도 남고 해서 한번 남겨보는거니 재미있게 읽어주길바래ㅋㅋ

혹 재미가 없어도 악플은 남기지 말아줘 ... ㅋㅋ

그러니까 바로 저번주지 12월의 첫째주

내가 하는 업무 관계상 여자를 굉장히 많이 만나는 편이야 연령대도 다양한 편이지 ㅋㅋ

20 혹은 19살부터 30대 혹은 40대까지

물론 외모도 다양한 편이야, 쳐다도 못볼 여드름 씹 돼지부터, 정말 키 몸매 얼굴 어느 하나 빠지지 않는 여인네까지 ㅋㅋ

일단 거두절미하고,

난 출근시간은 이른편이고, 퇴근시간은 좀 늦는 편이야. 하는 업무 관계상 그런거고 ㅋㅋ 

절대 사무실에서 자거나 노는거 아냐.... ㅋㅋㅋ

그날은 토요일이었어 ㅋㅋ 

그 직원이 야간출근을 해서 퇴근하고 내가 택시비 줄게 있어서 택시비 현금 대신에 커피를 사겠다고 말을 한적이 있었거든?

그래서 그날 10시인가 11시 쯤에 사무실로 찾아온거야, 택배 찾아갈것도 있고 ㅋㅋ

나도 그 시간쯤에 느즈막히 출근했었고, 

때마침 왔길래 커피사주겠다고 해서 엔젤리너스? 로 가서 흡연실에서 맞담배 피면서 이런 저런 이야기 했지 ㅋㅋ

난 참 말이 많은 성격인데, 그 친구도 참 말이 많은 성격이더라고 ㅋㅋ 

대게 여자들이랑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은 그 여자가 나한테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어떤 성향인지 대충 보이잖아? 

그날도 사실 모두 시덥잖은 이야기 였어, 하지만 이야기의 대략적인 주제를 사귀었던 '남자' 그 남자를 크게 못벗어나더라구 ㅋㅋ

아직 20살인데(곧 21살이네) 남자경험이 생각보다 상당하더라구ㅋㅋ 

물론 나한테 한 이야기 모두를 다~ 믿는건 아니었지만 어느정도 나한테 형성하고 싶은

이미지가 있는 모양이구나 싶어서 고개만 끄덕끄덕 하거나 오~ 아~ 하는 취음새만 넣으면서 이야기를 들어줬지.

대게 말이 많은 여자들은 나에대한 이야기를 듣는걸 좋아하기보단 자기가 하고싶은 이야기를 많이해서 상대방이 나를 더 많이 알고 사랑? 감정? 을 가지길 원하는게

대부분이거든, 물론 이건 남자들에게도 마찬가지이고. 이성간의 대화는 하나의 매력어필의 기회라고 보면 되는거지 ㅋㅋ

자꾸 잡설이 긴데 미안 ㅠㅠ

나도 말이 많은 성격이라고 했잖아? 그런데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니 내가 궂이 말을 할필요는 없겠더라구 ㅋㅋ 

전 남자친구들에 대해 이야기하다가 중간에 내가 

이런 멘트를 많이 했거든 "그럼 나는 어떻게 보여?" "그럼 나는 어떤남자로 보여?" 

그럴때마다 나는 좀 냉정한것같다 싸가지없다 머리속에 계산을 엄청 할것같다

이런말만 하더라고 ㅋㅋ 딱히 기분나쁘진 않았는데 

그냥 20살 어린앤줄 알았늦데 제법 사람보는눈이 있다고 생각되더라고 ㅋㅋ 내 인상이 대게는 어리숙하고 순수?

순진해보인다고 말을 많이들 하거든 ㅋㅋ 인상도 그렇게 좋은편도 아니고 ㅋㅋ

그러다가 좀 야한 이야기를 나누기 시작했어 ㅋㅋㅋ 

시뻘건 대낮에 말이야 자신의 성적취향과 좋아하는 체위 그리고 최근의 성관계 내용까지 ㅋㅋ

속으로는 조금 웃겼는데 겉으로는 사뭇 진지하게 들어줬어 ㅋㅋ

조금 수위가 쌘 이야기가 나와도 당황도 안하고 능글맞게 받아치고 했지ㅋㅋ 그러니까 걔가 더 당황하는것같더라구 ㅋㅋ

그러다가 걔가 또 야간 출근 해야되니까 1시쯤에 난 사무실가고 걘 집에가서 잔다고 갔어 ㅋㅋ

나도 사무실에서 일할꺼하고 (주말에는 좀 널널해서 그냥 쉬엄쉬엄 일하는편이야) 6시쯤되서 일어났다고 연락이 오더라고 ㅋㅋ

그래서 출근 잘하라고 하고 나도 슬슬 퇴근할려고 생각하고 있었어 ㅋㅋ 

그런데 내가 태워준다고 해놓고 바쁘다고 안태워준다니까 좀 섭섭한 티를 내더라고 ㅋㅋ 

그래서 정말 진짜 엄청 귀찮았는데.. 데리러 가서 회사까지 태워줬지 뭐..

고맙다고 하고 가기전에 턱밑을 손가락으로 만지는 스킨쉽을 했어 ㅋㅋ 가만히 있더니 웃고 내리더라고 고맙다고 ㅋㅋ

그렇게 난 집으로 퇴근하고 집정리 대충하고 롤이나 하면서 시간 때우는데 10시쯤에 톡이 오더라 

조퇴할꺼라구 ㅋㅋ

조퇴한다는애 내가 뭐 막을순없고 뭐할려고 조퇴하는지 궁금해서 물어봤더니 

그냥 일하기 싫어서 조퇴한다길래 그러라고 하고 나도 슬슬 잘준비 하고 있는데 

내가 반쯤 장난으로 놀아준다고 우리동네 오라고 말했더니 11시에 냉큼 퇴근해서는 우리동네로 택시타고 날라오더라구 ㅋㅋ

이때 딱 느꼇지 ㅋㅋㅋ 아하, 오늘 얘랑 자겠구나

그렇게 우리 집 앞에 그아이가 도착하고 나도 대충 패딩입고 나갔지 ㅋㅋ

정말 엄청 춥더라고 ㄷㄷ

그런데 얘가 수족냉증? 이 있다는거야 그래서 손 잡았더니 아니나 다를까 엄청 차갑길래

손잡고 내주머니에 넣어서 같이 걸어갔지 ㅋㅋ 도착한곳은 예전에 자주 찾던 일본식 선술집인데 

자기는 소주밖에 안먹는다는 이야기를 아까 낮에 한 기억이 나서 

돼지고기 숙주나물 볶음에 소주 한병시키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기 시작했지...

아 나 이제 슬 사무실 마무리하고 퇴근할까싶어서 그다음 이야기는 퇴근하고 쓸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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