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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만화

ㅅㅅ할때 남자들의 흔한 착각 썰

동치미. 2017.02.20 13:07 조회 수 : 489

어쩌다 보니 이 사이트를 발견하게 됬는데 
썰이네 뭐네 하면서 남정네 냄새나는 소설써놓고 믿어달라고 하는 글이 참 많드라

 진짜 말도 안되는 시나리오 써놓고ㅋㅋ 
그걸보고 또 보고 흥분하는 게이들이 안쓰러워서...

 그중에서 진짜 해본 남자들도 몇명 있지? 설마 초중딩만 있진 않을거아냐
 그래서 소설 말고 100% 여자 입장에서 실제 섹스라는 게 어떤건지 알려주려고 왔어. 
리얼 썰이야.

 물론 모든 남녀가 똑같지는 않겠지만 내 개인적인 경험을 토대로 들려줄게.
아직 못해본 순수한 똘똘이들도 나중에 실전에서의 테크닉 조언정도로 들어!!
 
 나한테는 곧 사귄지 2년째 되는 남친이 있는데, 서로 바빠서 일주일에 한두번? 정도 만나.
자주는 못보지만 그만큼 평소에 막 보고싶으니까 좀 애틋하고 그런게 있다? 
맨날 보면 별 감흥 없겠지만
 그래서 남친이랑 만날때마다 분위기가 항상 달아올라, 
그동안 기다렸다는듯이 서로 말 안해도 바로 1단계 돌입..
 따지고 보면 한시간이라도 더 침대에서 뒹굴고 싶어서 만나는거라고 해도 과언이 아냐ㅋ

 시작은 가볍게 키스! 입술 두개 딱풀 붙인마냥 짝 달라붙어서 온종일 있는게 아니라, 
툭툭 먹이 건드리듯이 장난스럽게 시작해. 

귀엽게 시작했는데 분위기가 끈적해진다 싶어지면 밀당하듯이 입술이 서로 멀어졌다 가까워졌다를 반복하면서 
자연스럽게 혀의 In and out 이 시작되는데 
조금 지나면 그게 마치 입으로 성행위 하는것처럼 느껴지면서 기분이 야릇해져. 

 포인트는 입술을 서로 진득하게 붙이고 있는게 아니라 부드럽게 훑어내듯이 감싸고 살며시 후퇴, 
또다시 깊숙하게 전진해서 혀로 탐색하다가 후퇴하는거야.

 계속 입술을 붙인채로 키스하면 아무리 용쓰고 혀를 굴려봐야 감각도 덜 자극적이고 칫솔로 혀 닦는 느낌이나 다름없어. 

 이쯤되면 건장한 남자라면 이미 꼿꼿하게 서있을텐데, 
여기서 여자든 남자든 바로 그쪽으로 손을 가져가면 NG..

  누구한테 쫓기면서 하는게 아닌 이상 조금씩, 천천히 여자를 달래줘야 되. 
아무것도 준비 안된 상태에서 똘똘이부터 들이밀고 보는 남자는 여자로서도 기쁜 마음으로 해주고 싶지가 않아.

 그럼 뭐? 키스->가슴->클리->삽입 이런 테크트리인줄 알고 있는 남자도 많지?

 여자 입장에선 제발 그 흔해빠지고 뻔한 공식좀 깨줬으면! 좋!겠!다!!!!! 

 남자들이 하고있는 커다란 착각중에 하나가 저 순서대로만 하면 여자가 기분좋아질줄 알고있다는거야.

 의외로 여자는 가슴이나 클리로 전부 느끼지 않아.. 
(만약 여자가 벌써부터 신음소리를 낸다면 100% 연기)

  물론 다른곳보다 더 예민하기도 하고 흥분하면 남자것처럼 서기도 하는데, 
남자처럼 한군데만 반복적으로 자극받는다고 기분이 좋아지진 않아. 
오히려 반대로 설명하기 힘든 불쾌감이 생길 뿐이지. 
(계속 간지럼 태우면 괴로운 느낌, 아님 너네 똘똘이 현자타임 왔는데 계속 ㄸ치는 느낌이랑 비슷)

  여자한테는 목선, 어깨, 옆구리, 배, 허리, 손목, 귀, 종아리, 발목, 무릎 안쪽, 허벅지..  
이렇게나 많은 성감대가 있는데 남자들이 이런데는 건드리는 방법을 모르지. 

사람마다 성감의 개인차는 있지만 나랑 남친은 키스로 먼저 달아오르기 시작하면 
귀에서 목선, 쇄골이랑 어깨를 위에서부터 미끄러지듯이 천천히 내려오면서 입술로 간지럽히다가 
가슴 높이쯤에 딱 멈춰. 

 그쯤에 머무르면서 팔꿈치 안쪽이며 겨드랑이며 간지럽히면서 애태우다가 
내가 달아올라서 도저히 못참을때까지 괴롭히는게 내 남친의 2단계야.

 이제는 반대로 여자쪽이 자극을 받고 싶어져서 안달이 나버린 상태가 되. 

 이제부터 여자가 하기 나름에 달렸어. 
 남자 위에 올라타서 적극적으로 밀어붙일수도 있고 
수줍은 척 애교떨면서 똘똘이에 손을 가져갈수도 있고.. 

 어느쪽이 됬든지 남자는 여자를 넘어오게 만드는데에는 성공한거지.
 
 간혹 s*x 가 다 끝나고 난후에도 여자가 불만족스러워해서 자기가 조루인지 의심하는 남자들이 있던데

 그건 거의 80%가 애무가 어설펐던거고, 전희를 못시킨거야. 그만큼!! 여자한테는 너무나! 중요해!



  아 그리고 또 하나 남자가 흔히 하는 착각... 다들 알지? 모르나?

  남자랑 침대에서 하면서 여자들은 연기해. 

 야동에서 여자가 신음소리내고 자지러지니까 진짜인것같지? 
 
 근데 신음은 그렇게 쉽게 나지 않아. 남자 자존심 지켜주려고, 아니면 나한테 실망할까봐, 그러는 경우가 보통이야.
 
 여자가 숨넘어갈듯이 신음하고 오버액션하는거 보면 솔직히 같은 여자 입장으로서 되게 혐오스러워...
 
 야설이나 만화로 여자를 접한 애들한텐 환상을 깨서 미안한데, "앗흥~ 하아~! 하아아앙!!!!" 이딴거 없다 정말로.

 여자가 침대위에서 솔직해지게 만들려면 1) 테크닉이 좋아야 하고 2) 여자랑 대화를 많이 해봐야 되
 
 나는 남친이 내 첫상대였고 남친도 내가 첫상대여서, 처음 할때는 물론 쑥스러웠지만 "어땠어?" 라던가 "아프지 않았어?" 같은 얘기 많이 나누면서 배려하고, 그러다보니 나중엔 "이렇게 해주면 기분 좋아?" 나  "이렇게 해줘" 하면서 점점 서로에 대해 알아가면서 발전한 형태야.

 이거 하난 장담할게. 여자를 침대 위에서 잘 다룰줄 알면 여자가 점점 더 적극적이게 되.

 반대로 얘기하면, 여자가 너한테서 느꼈던 그 짜릿한 쾌감을 못잊고 너한테 다시 돌아가게 된다는거야 

 결론: 남자로써 중요한건 굵기도 길이도 단단함도 아니고 여자를 감동시키는 말과 행동과 테크닉이라는 것.

 부탁할게 남자들아 여친한테 환상같은거 품지 말고 섬세하게 다뤄줘!
 아직 옆구리가 시린 고독한 존재들도 언젠가는 자상한 남친이 되서 이쁜 사랑 하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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