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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만화

초6때 중2병 도짐

어떤년이 날 좋아하기 시작했음 근데 난 그년을 존나게 싫어했다 별 감정없는것도 아니고 개싫어했음

그년이 나한테 빼빼로데이날 빼빼로도(지금생각하면 초딩이 살것치곤 꽤 비쌌던거 같다 빵집빼빼로도있고 그랬음) 줬는데 그냥 받은담에 빼빼로 다처먹고 고맙다는 인사 한마디도 없고 생일날 엄마랑누나랑 치킨먹고있는데 걔가 친구랑 나한테 선물주러왔는데 인터폰으로 아 시발 좀 꺼져 하고 문전박대한적도 있음 엄마가 미안하다고 대신 선물 받아주고 나한테 존나욕함

당시 버디홈피가 유행이었는데 그년 홈피에 친구가 만들어줬는지 내사진에 포샵으로 oo이는 xx꺼 이런식으로 써놓은거 보고 십창년아 당장지우라고 쌍욕한적도 있음

그러다가 그년이 어느날 버디버디로 고백했는데 싫으니까 끄지라고 말함

그러고 미련이 남았는지 중학교 고를때쯤 그년 친구들이 넌 공학 남중중에 어디갈거냐고 묻길래 행여나 그년이 따라올까 남중간다고 하고 공학감 결국 그년은 여중감

돌이켜보면 걔가 잘못한것도없는데 왜그렇게 심하게 대했는지 모르겠다 좀 미안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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