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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만화

고딩때 이뻐서 쫒아다니긴 했는데 약간, 아니 많이 생각이 없는애라 일진들이랑 친하고
난 일진하고 사이가 나쁘진 않았는데 피식자여서

얘도 친해지긴 했는데 날 좀 우습게 봐서 대1때까지만 연락하고 군대갔다와선 연락 끊었거든.

근데 나 당시에 회사 면접보고 집 오는중에 몇년만에 뜬금없이 전화해서 한다는 소리가
야 나 컴퓨터가 안되 고쳐줘 이지롤.

증상 설명해달랬더니 진짜 컴퓨터 하나도 모르는애여서 그냥 컴퓨터가 안되 계속 이지랄만 함 개짜증.

바로 딱잘라서 '야 무조건 안된다는 소리 하나만 듣고 어떻게 알어 초능력자냐 내가? 수리기사 불러'

하니까 '야 컴퓨터공학다닌다며 그런것도 몰라' 이지롤하면서 도발하길래 오기가 생겨서


'내가 가봐야 안다고 보면 바로고침' 이러니까 오래 그래서 갔지 집주소도 몰라서 물어물어 갔음.

근데 집에가니까 오란다니 진짜 오네 하면서 문열던데 확실히 애는 그대로더라 고딩땐 화장하고 다녀서 애가 졸라 성숙해보였는데 대학교 들어가서 다른 애들 보니깐 그냥 아직도 애같더라.

내가 면접복장으로 양복 입고 있던 중에 내집 잠깐 들러서 상의 니트로만 갈아입고 왔는데 나보고 위아래로 훑더니

조금 동요하더니 오....찌질이 탈피했네 ㅋㅋ 운동했냐 어깨도 넓어짐? 이러면서 들어보내더라.

문제는 걔 언니랑 아빠 엄마 다 있음. 뭐 속으로 특별한 일 기대한 내가 등1신이지.... 하면서 컴퓨터 한창 고치고 있는데

어머니가 사과 깎아주시면서 어떤 사이냐고 하길래 아 그냥 XX랑 고등학교 동창이고 동창회때 자주 봤습니다^^ 하고 개구라를 날리고 컴퓨터를 고침.

그리고 나오는데 아버님이 갑자기 부르더니 뭐하는 친구냐길래 아 XX대학교에서 컴퓨터 전공하고 지금은 면접보러 다니고 있습니다 하니깐

이야 여태껏 돌대가리 대학도 못간 양아치들만 데려오더니 진짜 공부잘하는 친구 따로 있었네 하면서 인물도 다른애들하고 다르게 말쑥하니 점잖고 잘생겼다면서(면접 풀메이크업) 우리 딸이랑 친하게 지내라고 하더라.

네^^;;; 동창회때 자주보고 있었는데 앞으로도 자주 보겠습니다 하고 도망치듯 나옴.

그리고나서 연락하면서 지냈는데 얼마뒤에 한글이랑 오피스 깔아달라고--;;;; 해서 저녁쯤에 갔는가 깔아주는데

어머님이 밥먹고가라고 하길래 거절하다가 언니 되시는분이 거절하는것도 예의 아니라면서 억지로 앉히고 밥 같이 먹음.

와 난 남자친구도 아니여서 더 가시방석이라 더 예의차리고 먹는데 밥이 입에 들어가는지 코에 들어가는지....

나중에 연락하다가 내가 야 그날 너네 집에서 저녁먹고 체했으니까 밥한끼 쏴라 하니까 쏜다길래 법 먹게됨.

그러고 술먹자길래 술먹으니까 갑자기 지 여태 만난 남자 말하는데 다 개판임.

솔직히 지도 일진쪽 애였으니 노는 물이 그게 그거지.

내가 힘들었겠네 니가 그런 애들만 만났으니깐 힘들었겠네 착한 애들도 좀 만나봐 이러니깐

여자애가 그래서 요즘은 나한테 잘해주고 편한 사람이 좋은것같다야 그러더라.

그냥 이야기 들어주기 귀찮아서 곧 생길거야 그런사람 ㅋㅋ 그러고 술자리 나옴.

그러고 걔가 술 꼴은날 밤에 갑자기 전화해서 막 자기 여기 어딘지 모르는데 데려다달라고 막 조르길래 차끌고 집에 데려다주니까 부모님 또 다계시고

시밤 또 어색한 인사하고 나오고^^ 아 진짜 그날 또 체했음.

나중에 나 이름 알만한 중견기업 입사해서 또 우연히 뵙게된 여자애 부모님^^....에게 말했더니

집안에서 뭔소리라도 들었는지 정신차리고 자기도 회사라도 다녀야겠다면서 토익공부 한다길래

집에 나 남는게 토익책이니까 가져가라고 했더니 한마디. 가져와 이러길래 손수 배달해주고 --

막 영어 모르겠다면서 알려달라길래 야 누군 영문학과인줄아냐 하니깐 커피사준다고 막 알려달라고 하길래 고딩때 안꺼냈던 성문책까지 펴가며 공부해서 알려주고

그렇게 토익점수 올려놨건만 나이때문에 입사가 잘 안되서 술사준다고 갔더니 펑펑 울길래 불쌍해서 나 아는사람 소개로 회사도 소개시켜주고

그러고 막 자기가 술 쏜다고 나오라길래 갔더니 지 친구들 다있는 자리여서 존나 남감해서 또 체하고 --,,,,

그자리에서 다른 친구가 나 맘에 든다면서 번호 따가니까 그날 갑자기 집갈때 내 친구 쳐다보지도 말라면서 싸다고 존나 날리고 코피터지고^^ 일진출신이여서 손은 존나 맵고^^

하여튼 와이프가 진장짓한거 열거하면 끝이 없음. 와이프가 고딩때 하도 유명한지라 내가 동창회 나가면 일진녀와 찌질남의 의외의 조합 이 지롤하면서 핫이슈라 쪽팔려서 나가지도 못하겠고,

지금도 진상부리는건 현재진행형임-- 오늘은 주말이니까 우리 둘다 퇴근하면 집냅두고 딴데놀러가자~ 길래 '야 밥하기 싫어서 그렇지?'그러니깐 아 들켰네^^ 이렇고 앉았고. 에휴--,,,, 너네는 결혼 신중하게 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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