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 다 출근하시고 동생도 학교 가고
난 개교기념일이라 집에서 늦게까지 퍼질러 자고 있었는데
누가 문을 쾅쾅 두드리는데 옆집 아줌마였음
그날따라 하필 야한 꿈을 꾸어가지고 아랫도리가 자제가 안 됐는데
하도 극성맞게 문을 두드려대는지라 대충 집에서 입는 반바지로 수습하고 현관에 갔음
당시엔 혈기왕성하고 노하우도 없었는지라 발기한 티가 엄청 났음
옆집 아줌마가 전해달란 물건 주면서 자꾸 곁눈질 하더니 자꾸 만져대는 거임
민망해서 몸을 막 뒤로 뺏는데 집에까지 들어와서 제대로 만지고 좋다 어쩌고 하면서 가버림
그날 이후로 이상한 성 도착증이 생겼음
집에 가스 점검 하는 아줌마가 오면 일부러 발기한채로 맞이하고
버스 타서 발기한 채로 있으면 다른 여자들이 곁눈질 하거나 막 웃으면 기분이 넘 좋은 거임
심지어 어제는 우리집이 이층인데 밖에서 여자 두 명이 수다 떨고 있길레
밖에 사람이 있다는 걸 모르는 척 하며 전라 상태로 창 밖에 기대서고 기침해서 쳐다보게 만들었음
여자애 중 하나가 저것 좀 봐ㅋㅋㅋ 하고 말하는 거 들리던데 넘 기분 좋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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