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지금 반년째 금연중이다.
뭐 담배야 일년 ~ 몇년 참다가도 다시 핀다고 하니 아직 글 싸지를 때는 아닌거 같지만
금연생각하는 게이들한테 도움 되었음하고 써본다.
금연을 반년째 하고 있지만 어찌 이건 인증할 방법이 없어서
믿으려면 믿고 말려면 말아라.
난 13년을 담배를 피웠다.
담배는 디스부터 디쁠 그 중간에 양담배 던힐,팔라멘트,말보루 그때그때피다
보헴시가6 나오고 그것만 폈다. 담배피는 게이는 보헴시가 좀 찐한거 알거다
하루 반갑에서 두갑 사이였고
술 안먹음 반갑 ~ 한갑
술먹음 한갑 ~ 두갑
난 애주가라 술 참 자주 먹었다.
담배는 항상 끊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지만 의지 부족이였고
가장 최단 시간이 보름이였다.
그 보름도 술을 안먹어서 가능했고 술 먹고 바로 무너짐 ㅋ
그렇게 끊자는 생각만 가지고 수년을 지낸거 같다.
난 흡연중에도 흡연자는 피흡연자에게 무조건 죄인이라는 마인드도 가지고 있었다.
금연하고 싶으면 마인드 부터 우선 바꾸는게 중요할듯.
그러던 중 세상의 많은 경험을 하기위해 이것저것 할때였다
번지점프, 서핑, 패러글라이딩 각종레저와 봉사활동, 헌혈, 여행 기타등등
할 수 있는건 다 경험 해보자 마음 먹었을 때였다.
다들 그렇겠지만 내가 20대를 좀 방탕하게 보내서 이런 결심을 했던거 같다.
벌써 뭔가 하자는 의지가 밑바탕이 되어 장기간 금연이 가능한거 같다.
이게 큰 포인트다 할 수 있다는 의지가 가장 중요하다.
번지점프 안해본 게이는 꼭 해봐라 것도 발목 묶고 해라
나 번지점프하고 세상 모든 할 수 있겠다라는 자신감이 붙었다.
근데도 담배는 여전히 끊을 생각이 없었다.
이런 와중에 친구와 술자리를 하는데 한 친구가 술자리에 전자담배를 가지고 나온거였다.
이게 참 결정적 계기였다.
친구는 술 먹을땐 연초 핀다길래 그럼 나 술자리 내내 이거 펴보고도 안피면 나도 산다 라고 말하고
그 술자리 내내 전자담배를 폈던거 같다. 그렇게 엄청 퍼먹고 심지어 클럽도 가고 여자들이랑 놀고 했는데도 전자담배로 되드라.
아는 사람은 알겠지만 담배 줄기차게 피던애가 갑자기 저렇게 놀았는데도 안폈다는건 꽤나 효과가 있었다는거다.
그날이 토요일이라 다음날 일요일은 전자담배가게 문닫아서 일요일은 피고 월요일날 가서 바로 샀다
전자담배는 알아서 알아보고 가격대가 8~16 정도 될꺼다 난 두개 들어있는거 샀다. 제일 쌘걸로
최대한 이것 저것 펴보고 기존에 피던 담배와 제일 비슷한걸로 샀다.
처음엔 많이 어색하다. 크기도 크고 시선도 집중되고 그렇게 전자담배를 보름정도 핀거 같다.
한번은 회식하다가 전자담배 액상이 싹 떨어진거다. 이제 회식 초반이고 중요한 회식자리 였다.
금단으로 완전 미치려고 하드라. 그래서 걍 연초피고 무너지나 싶었는데 정신차리고 집에 가서 액상 충전하고 회식자리 다시 왔다.
그렇게 지켜냈다.
근데 한 보름 피니깐 이게 또 곤욕이더라 맛도 없고 괜히 허한 느낌에 목도 아프고...
그래서 씨발 그냥 전자담배도 끊자 하고 마음 먹었다.
그렇게 전자담배도 참고 몇일 버티다
마침 여름휴가기간이라 보건소가서 금연클리닉 상담받았는데
난 벌써 금연중이라 금연패치는 필요없고 민트맛나는 빈담패 파이프랑 금연껌 받아왔다.
근데 금연껌 개 맛없다 한개 먹고 걍 쳐박아둠. 씨발 이걸 먹을 빠엔 끊겠다라는 결심이 다시 샘솟음
금연클리닉 꼭 가라 저 병신같은 금연껌이 존나 도움됨
그렇게 지금 까지 계속 참아오고 있다.
중간중간 아차 할 때도 몇번 있었지만 잘 버텼고 지금은 금연인이라는 자부심도 있다.
반년이 지난 지금도 차에는 전자담배가 항시 준비되어있다.
내가 술에 취해 이성을 잃었을때 나 엄청 힘든일이 있을때에 대한 대비용이다.
난 처음 전자 담배 샀을때도 보건소 다녀왔을때도 SNS로 주변 지인들에게 금연 사실을 알렸고
중간 중간 나에게 선물을 줬다.
1개월째 좋은 신발
3개월째 좋은 안경
6개월째 TV, 장기휴식
일년 될때는 차를 바꿔주고 싶은데 좀 오바 같아서 다른 좋은거 생각중이다.
금연해서 좋은 점은 잘 모르겠다 ㅋㅋ
냄새도 담배 필때는 잘모르니 개인적으론 잘 못느끼겠다. 얼마전 피씨방갔다왔는데 담배냄새 진짜 싫긴하더라.
그리고 금연 초반에 단거 땡겨서 자기전에 아이스크림 한통 다먹고 안먹던 군것질도 하고 단거 엄청먹었다.
식비를 떠나서 헌혈하고 결과 나왔는데 간수치 엄청올라서 경고 떴었다. 지금은 괜찮지만
댓글 0
|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62184 | 여친이랑 ㅎㅈㅅㅅ하다가 좆될뻔한 썰 | gunssulJ | 2024.05.04 | 112 |
| 62183 | 음허화동 걸린 썰 | gunssulJ | 2024.05.04 | 27 |
| 62182 | 요리학원에서 만난 고딩이랑 ㅅㅅ한 썰 #2 | gunssulJ | 2024.05.04 | 150 |
| 62181 | 원룸의 비애 썰 | gunssulJ | 2024.05.04 | 26 |
| 62180 | 바이섹슈얼(양성애자) 여친 만난 썰 1 | gunssulJ | 2024.05.04 | 38 |
| 62179 | 브금) 후기가 점점 궁금해지는 썰.jpg | gunssulJ | 2024.05.04 | 23 |
| 62178 | 나 이등병 1호봉때, 개같이 쳐맞은 ssul. | gunssulJ | 2024.05.04 | 4 |
| 62177 | 겜하다 만난 유부녀랑 ㅅㅅ한 썰 | 참치는C | 2024.05.04 | 126 |
| 62176 | 쫌생긴 남자의 반전 썰 | 참치는C | 2024.05.04 | 15 |
| 62175 | 여자들 노화 빠른거 보고 깜놀한 썰 | 참치는C | 2024.05.04 | 34 |
| 62174 | 10년 만에 만난 여자친구 썰 1 | 참치는C | 2024.05.04 | 17 |
| 62173 | [ㅄ인증]오늘 메이플 접었다 | gunssulJ | 2024.05.03 | 25 |
| 62172 | 소개받고 만났는데 알고보니 애둘있는 유부녀 만난 썰 2 | gunssulJ | 2024.05.03 | 69 |
| 62171 | 화장실에서 떡치고 있는 커플 발견한 썰 | gunssulJ | 2024.05.03 | 135 |
| 62170 | 전 여친 정액 기가막히게 빼던 썰 | 먹자핫바 | 2024.05.03 | 154 |
| 62169 | 어플로 만나서 한 후기 | 먹자핫바 | 2024.05.03 | 55 |
| 62168 | 군대에 있었던 내 후임 얘기 .ssul | 먹자핫바 | 2024.05.03 | 22 |
| 62167 | 낯선 여자와 ㅅㅅ한 썰 2 | 동치미. | 2024.05.03 | 223 |
| 62166 | 헌팅 당해본 썰 | 동치미. | 2024.05.03 | 24 |
| 62165 | 초 1때 덩치 큰 여자애가 나 때려서 울었던 썰 | 동치미. | 2024.05.03 | 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