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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만화

도서관에서 마음에 담아두던 여학생이 있었어요.

대학교 도서관에 매일 같은 자리 앉는데

그 분도 매일 내 뒤에도 같은 자리 앉아요.

처음에 그 분 따라 생각없이 그분 뒤에 앉았었는데 9월중순 쯤

12월에도 같은 자리 사주중이거든요

이제 종강도 다가오고

춥기도 하고 몇일 잠을 못자서 그런지 정신이 미쳤는데

저도 모르게 그냥 쪽지 써봤습니다.

'안녕하세요 요즘 많이 춥죠? 공부 완전 열심히 하시는데ㅠ  힘내세요! 그냥 친해지고 싶습니다 번호' 랑  TOP 커피 랑 같이

그 분 잠깐 자리 비운사이에 망설이다가 얼른 가서 자리에 두고 일어서는데

아ㅆ..  바로 들어오더래요 눈 마주치고 후ㄷㄷ 제 자리로 갔는데 하..

점점 다가오더니 자기 자리에 쪽지랑 커피 봤겠죠?

정적.................. 정적................... 정적.................... 정적............................

가방 싸는 소리 들리더니 조용........................

뒤돌아보니 아무도 없...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개망했나.. 그래도 커피 가져가서 나쁘지는 않은 것 같아서

바람이나 쐬러  밖에 나갔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도서관 앞 쓰레기통에 쪽지 ............. 아 ㅆㅂ....................... 커플은 개뿔 SOLO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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