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XEDITION

썰/만화

브금/스압) 알콜칼립스 .SsulManhwa

동치미. 2021.10.26 19:53 조회 수 : 78


BGM정보 : 브금저장소 - http://bgmstore.net/view/p1PYd


오늘날 사람들을 도탄에 빠뜨리는 함정은 여러가지가 있다.


가장 흔하게 담배나 술, 혹은 이성 문제나

여의치 않은 경제 사정 등을 꼽곤 하는데


그중 우리 사회에서 가장 파괴적인 효과를 가진 것은

누가 뭐래도 바로 술이다.

다른 것들의 경우 본인의 자각이나 의지 등과


타인 및 전문가의 도움을 통해 차차 벗어날 수 있지만

술은 일단 들어가기 시작하면


브레이크를 걸어줄 많은 것들과 바로 작별을 고하는데다가

다른 것들과는 채 비교도 되지 않을 만큼 짧은 시간 내에


한 사람을 (어쩌면 일생동안) 완전히 뒤집어 엎어버리기 때문이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알콜칼립스(Alcoholic Apocalypse)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학기가 시작된 지 얼마 안 된 어느 늦은 저녁


 오후 수업을 마친 후 지친 몸을 이끌고 집에 돌아왔는데


집안 공기부터 심상치 않았다.


그 이유인 즉슨, 같은 대학생이었던 누나가 저녁 늦게까지

전화 한통도 없이 집에 안들어오고 있었다는 것인데


아마도 노느라 그랬던 것 같다.

보통 이런 경우에 엄마는 화가 머리끝까지 치밀어 오르시지만


난 누나도 늦으면 알아서 들어오니까 별다른 걱정을 하지 않았다.


사실 걱정할 힘도 없었지

(이날만 과제 2개 제출하느라 2일 밤 샘)


그렇게 세상 모르고 곯아떨어져 있던 늦은 밤



나는 어릴 적 모 게임에서만 보았던 '옆치기'를 온몸으로 경험했다.


하지만 무의식중에도 나는 나 자신을 지키기 위해 강력한 반격을 구사했고

꿈인지 생신지 알 수 없었지만


사태를 파악하기 위해 황급히 불을 켠 후


누나를 발견했다.


그것도 이미 오래 전에 맛이 간 듯한

그리고 언제부터 옆에 계셨는진 모르겠지만


엄마가 나와서 누나를 큰 소리로 꾸짖기 시작했고


엄마의 따끔한 불호령에 누나도 조금은 정신이 드는 듯 했다.


...라고 생각했지만


역시 술은 사람보다 (훨씬) 강했다.

그리고 시작된 누나의 의미를 알 수 없는 근현대사적 샤우팅에


엄마와 나는 당황해서 한동안 할 말을 잃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그때 동해안에 미사일이 발사됐었던 것 같다.

(하지만 누나와의 연관성은 아직도 모르겠음)


어찌어찌 누나를 간신히 진정시키면서

우린 다시 평화(?)로운 밤을 맞이할 수 있었다.


물론 본인은 지금까지도 전혀 기억하지 못한다.

(근데 진짜 무슨 뜻이었을까?)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6888 주갤에 흔한 여친 먹자핫바 2021.11.11 230
46887 고딩때 자취하던 친구랑 달달썰 먹자핫바 2021.11.11 355
46886 친구 여동생이랑 모텔간 썰 먹자핫바 2021.11.11 861
46885 유학생 만나서 ㅍㅍㅅㅅ한 썰 먹자핫바 2021.11.11 857
46884 서울에서 옆방 신음 소리 썰 먹자핫바 2021.11.11 481
46883 초등학교때 알몸으로 쫓겨난 썰.ssul 먹자핫바 2021.11.11 323
46882 옛날에 좋아하던애한테 고백하려던날 다른놈이 고백해서 채간 썰.Ssul 먹자핫바 2021.11.11 36
46881 밑에 집 무단침입한 썰 먹자핫바 2021.11.11 160
46880 오마가 직접체험한 불륨있는 미용실 그녀_2부 먹자핫바 2021.11.11 302
46879 색기넘치는 전 여친 썰 먹자핫바 2021.11.11 688
46878 수련회때 여자애 알몸본 썰 먹자핫바 2021.11.11 1261
46877 바이섹슈얼(양성애자) 여친 만난 썰 8 먹자핫바 2021.11.11 232
46876 남이하면 로맨스 내가하면 불륜 14 ㅇㅓㅂㅓㅂㅓ 2021.11.11 232
46875 대학교때 옆집 문열고 ㅅㅅ한 썰 ㅇㅓㅂㅓㅂㅓ 2021.11.11 816
46874 남친과 ㅅㅅ한 썰 풀게요^^ ㅇㅓㅂㅓㅂㅓ 2021.11.11 1667
46873 훈련소갈때 종교활동 잘 고르는 방법 .tip 참치는C 2021.11.11 85
46872 남녀가 친구가 될수없는 이유 내이야기2 참치는C 2021.11.11 273
46871 식인제국 아즈텍 인신공양 (스압) 참치는C 2021.11.11 200
46870 여행욕구를 자극하는 직접들은 경험담ㅇㅇ 참치는C 2021.11.11 312
46869 내가 키스방 처자 만났던 썰 1 참치는C 2021.11.11 244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