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터넷 해지신청 썰
지금이야 다 광랜에 네임드만 살아남아있으니까 이런일 있지도 않겠지만
옛날에 온갖 쓰레기 인터넷회사가 판칠때, 내가 그 쓰레기중에서도 탑 쓰레기 인터넷을 쓸때가 있었는데
허구한날 끊기고 먹통되고 해도해도 너무 심하게 쓰레기여서 해지하려고 했었다
그런데 전화를 백날 해봐도 항상 기다려 달라는 메세지만 나오고 받지도 않았음
아 그런데 한두번도 아니고 아침부터 저녁까지 하루종일 걸어봐도 무슨 항상 통화중이래 쓰레기같은 회사가
빨랑 해지하고 다른 인터넷회사를 써야 좀 나아질텐데 진짜 존나 열받는거야
한 일주일정도 전화 해보니까 드디어 받더라
해지하려고 한다니까 약관 안 읽어봤냐고 적반하장 화를 내더라
이거 지금 해지하면 다 물어내야 되는거 모르냐 다 물어주고싶냐 이거 해지하면 다른 인터넷회사에서도 다 알려져서 인터넷 쓰기 힘들꺼다
이런 미친 소리를 하는데
너무 화가나니까 언성을 높이기도 싫고 그냥 족치고싶은거야
그래서 알았다고 다시 약관 보겠다고 수고 하시라고 말하고 전화 끊고 씻고 잤음
다음날 공정위에 약관심사 넣고 그 새끼들 약관 맨 밑에 적혀있는 팩스번호로 팩스 보냈다
주 내용. 약관심사 넣었다
1시간도 안되서 전화오더라
해지 해드릴테니까 약관심사 취소해달라고 하더라
근데 이 상담원새끼 말투가 존나 틱틱대고 아 그냥 대충 살지 참 귀찮은놈 만났네 이런 말투야
거기에 더불어서 보상 이야기는 없고 그냥 해지만 해주겠다고 하더라?
그래서 이야기 좀 해보다가 볼거 없구만 생각해서 걍 끊어버렸음
다음날 집에 찾아오더라ㅋㅋㅋㅋ
찾아와서 얼굴 맞대고 계속 빌빌 기는데 뭐 크게 손해본것도 없고 이렇게 빌빌 기는데 계속 싫다고 하기에도 좀 과민반응같아서 그냥 취소해줬음
시시하게 끝나서 미안
여담- 이 이야기 듣고 사촌동생이 존나 화냄. 그런 놈들은 뿌리를 뽑아야지 자기만 괜찮으면 다냐고
2. 짧은 투망사기 썰
니들 집집마다 찾아다니면서 책파는 외판원 알지? 백과사전같은거 팔아먹는거
사촌동생놈 옛날에 그걸로 책 사줘서 2년 월부로 사줬음
그런데 난 분명 전부 책값 냈는데
뜬금없이 6년후에 내가 책값 2달치 안냈다면서 우편이 온거야. 안내면 고소한다고 빠알간 글씨로 써있더라
전화해서 나 책값 다 냈는데 무슨 소리? 말하니까
아 당신이 냈건 말건 우리는 못받았으니까 영수증을 들고 오던가, 돈을 내던가, 고소를 당하던가 택일 하라더라
누가 미쳤다고 6년 전 월부책값 영수증을 가지고 있냐? 사기꾼 새끼들이구나~ 촉이 옴
이보세요, 나는 책값 다 냈고, 영수증은 무슨 영수증 소멸시효 지났으니까 말같지도 않은 말 하지 말고 귀찮으니까 이런거 보내지 마세요
하고 툭 끊음
그런데 다음달에 또 우편 오더라?
전화해서 소멸시효 지났고, 보내지 말랬는데 왜 자꾸 보내냐 한번 다 뒤집어지고 싶냐고 전화거니까
죄송하다고 다음부터 절대! 결단코! 다시는! 안 보내겠다고 하더라
끝. 허무해서 미안 ㅎㅎ
여담-위와 동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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