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닉이 이렇다고 타락했다고 생각하지 마세요.
전 지금도 21살때 처럼 순수해요.
지금은 사정상 21살때로 성장이 멈추었습니다.
21살...군대를 재빨리 제대해뻐리고, 어떤 여인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녀는 눈부신 공주님이었어요.
저는 대학생이었고, 그녀는 집안사정으로 공부를 접고 상고를 나와서 모 대기업에 경리로 일하고 있었습니다.
너무 의기소침하고 내성적이라 말도 별로 없고 부끄럼도 많이타고...
저의 끈질긴 노력끝에 우리 사귀게 되었습니다.
당시 저는 손도 못잡을 정도로 쑥맥이었구요.
겨우 손을 잡은날 저는 뛸듯이 기뻤습니다.
그날 땀에 손이 절도록 잡고 다녔으니깐요.
그리고 3달이 지났을까...그때까진 우린 늘 영화와 식사를 하고 데이트를 했습니다.
돈이 없던 시절이라...늘 반반씩 부담했던 그녀가 고마웠어요.
사랑한다는 말도 못했어요. 쑥쓰러워서요.
그날 비가 많이 오는날 여친은 우산속에서 저에게 기대어 집으로 가고 있었습니다.
너무 어두운 골목.....골목에서 저는 키스를 첫키스를 하고 싶었지만,
기회를 놓치게 되고 저는 하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얼마후 여친은 이별을 통보했습니다.
이유는 공부하고 싶다며.....6개월이란 짧은 시간이었지만, 그렇게 끝을 봤습니다.
지금도 그녀는 노처녀...잘됐다...내가 그렇게 잘해줄때....넘어왔어야지.
지인들도 당시에 왜 헤어졌냐고...다시 사귀라고 했는데, 너무 내성적이라...ㅠ_ㅠ
결국 지금은 노처녀...ㅋㅋㅋ
저는 그때와 지금이나 똑같은 사람입니다.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62069 | 자음으로 알아보는 나란 아이(링크) | 참치는C | 2017.09.24 | 14 |
62068 | 오늘 지갑셔틀 했던.ssul | 먹자핫바 | 2017.10.18 | 14 |
62067 | 너와 나의 첫 사랑 이야기 (1) | 썰은재방 | 2018.01.06 | 14 |
62066 | 오늘새벽에 내가 가위눌린 썰.ssul | 썰은재방 | 2018.02.10 | 14 |
62065 | 여기 고민같은 거 상담하는 게시판은 없나요? | 썰은재방 | 2018.03.19 | 14 |
62064 | 흔들리고 방황해야 힘든 청춘은 지나간다 | 먹자핫바 | 2018.05.03 | 14 |
62063 | 커피숖에서 | 먹자핫바 | 2018.05.30 | 14 |
62062 | 우리나라 자동차충돌 안전에 관한.ssul | 동치미. | 2018.06.03 | 14 |
62061 | 이성에 대한 마음은 내게 있어 불합리할 뿐이다 | 먹자핫바 | 2018.06.06 | 14 |
62060 | 오마의 순수했던 시절1 | 먹자핫바 | 2018.06.08 | 14 |
62059 | 귤이 미운썰.ssul | 먹자핫바 | 2018.06.17 | 14 |
62058 | 나도글 써본다 | ㅇㅓㅂㅓㅂㅓ | 2018.06.21 | 14 |
62057 | 과자 얻어먹은 썰.ssul | 참치는C | 2018.06.28 | 14 |
62056 | 끝개그있잖아 빡~! 끝~! 이게 개그냐? | 먹자핫바 | 2018.07.17 | 14 |
62055 | 가을 | 참치는C | 2018.07.19 | 14 |
62054 | 야권의 세월호 논란은 흔한 정치팔이 수단이다. | 참치는C | 2018.09.02 | 14 |
62053 | 이성에 대한 마음은 내게 있어 불합리할 뿐이다 | 먹자핫바 | 2019.06.01 | 14 |
62052 | 순이 팬아트 수정본 | 썰은재방 | 2019.06.03 | 14 |
62051 | 당신곁에서 일어날 수 있는, 그런 흔한 로맨스 12 | 참치는C | 2024.04.06 | 14 |
62050 | 중3때 스키장가서 썰매차타고 내려온 썰.ssul | gunssulJ | 2024.04.13 | 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