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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만화

저번에 2년 넘게 노예로 살던 편의점에서 짤린 후로 야간마다 일하고 싶어 미치다가

결국 몇 일전에 다시 편의점 야간 자리를 구했단 말이지

3일 정도 됬는데 아무래도 솔선수범하며 열심히 일하니까 점장한테 사랑받고 있었단 말이야

여기까지는 좋았어

그런데 일은 오늘 일어났다.

별건아니고 갑자기 점장 친구라고 주장하는 이상한 아저씨가 왔다.

점장이랑 이야기 되 있다고 담배를 공짜로 돌라고 하더라

왠 미친놈인가 싶어서 일단 안된다고 하고 점장한테 연락해봤는데 전화를 안 받아

그래서 점장 연락도 안되고 들은적도 없으니 나중에 오라고 했는데

계속 끈질기게 돌라 카더라

ㅅㅂ 그런데 솔직히 그냥 돈주면 되잖아?

그래서 차근차근하게 조목조목 꼽아주며 돈을 달라고 했는데

그자리에서 죽빵 맞았다. 애 새끼가 버릇없다고

나도 열 받아서 한대 치려다가 참고 경찰에 연락했다.

미친 손놈은 계속 욕하고 멱살잡고 난 경찰한테 빨리 오라고 소리치고

대충 8분 정도 지나니까 경찰 오더라

당연히 나는 코피를 흘리고 있었고 가게 CCTV도 공개했지

그래서 떔빵맞기고 손놈이랑 경찰서 갔는데

나중에 알아보니 정말로 점장이랑 이야기 되있더라

오늘 3일동안 일한 급여받고 집에 돌아왔다.

ㅅㅂ 자살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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