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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만화

여자한테 두번 차인썰.txt

먹자핫바 2020.09.11 08:53 조회 수 : 74

살면서 진짜로 좋아해서 고백한적 있고

그냥 분위기 때문에 한적이 있었다

내가 좋아하던 애가 있었는대 

위에 말했듯이 진짜로 좋아하던 여자애였어

그 여자애랑은 아무리 해도 잘 안될것 같았다

그 여자애가 누구를 좋아 한다는것도 알고 있었고

친한 친구사이가 전부 였는대 

어떻게 맨날 남여가 서로 만나서 속풀어놓으면서 얘기하는대

이성적인 감정이 안생기겠냐

그러던 어느날 곧 크리스마스니 연말이니 다가오니까 내심 우울해지더라 

근대 그애한테 연락은 못하겠더라고... 왠진 누구랑 있을것 같고

그래서 그렇게 친하진 않았지만 잘 알던 여자애랑 만나서 술마셧다

술마시면서 이것 저것 얘기 하게 됬는대 

일단 남자친구는 있냐 여자친구는 있냐 이런 얘기였어

직장 얘기에서 부터 자기 가족중에 누가 짜증난다 어쩐다 하는 얘기까지 들어주고 나니까

술병이 어느정도 쌓여있더라

내가 술을 좀만 마셔도 얼굴이 화끈하고 더워지거든

그래서 좀 나가서 걷자고 했다

나가니까 크리스마스 트리 장식에 빤짝거리고 지랄 발광하고 있었는대

여자애가 갑자기 춥다고 내 팔짱을 껴안는거야

그래서 안 그래도 짝사랑 때문에 마음 고생하고 있는대 애랑 잘되면 잊을 수 있을 것 같은거야

그래서 내가 조심스래 "야 안 그래도 둘다 외로운대 합칠래?"

이러니까 여자애가 갑자기 끼던 팔짱 빼고 내 등짝을 딱 때리면서 웃는거야

그래서 나도 얘도 생각이 없는건 아니구나 해서 

"왜 ㅋㅋㅋㅋㅋㅋ 괜찬지?"

이러니까 

존나 웃는 얼굴로 "내가 너랑?"

이말 한마디 들으니까 묘하게 짜증 나더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아오 됬다 하면서 길거리 조금 걷다가 헤어졌다

그 후 몇달 후에 심적으로 힘들어져서 좋아하던 고백했다 차이고 

몇달간 외로운 기분보다 씁쓸한 기분으로

일하다가 만난 여자애랑 잘되서 올해 크리스마스 준비하고 있다 ^^@


3줄 요약

1. 짝사랑중이였음
2. 외로워서 크리스마스날 아는 여자애 불러냄
3. 차이고나서 친구 둘도 잃고 힘들때 직장에서 여자를 만남
4. 올해 크리스마스는 안 외로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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