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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만화

주차장 알바녀 몸으로 갚은 썰 1

참치는C 2018.06.25 09:01 조회 수 : 172

안녕 얘들아 ㅋ 너무 눈팅만 하고 사는 것 같아서 미안해지는 와중에... 예전 일이 생각나서 썰을 써본다.
 

때는 내가 군대 입대를 앞 둔 시점. 시간이 널널해서 알바라도 해야겠다 싶던 차였지.

근데 방학때였던지라 왠만한 알바는 다 차서, 친구의 소개로 분당에 있는 어느 지하 주차장에서 일을 하게 되었어.

분당에 부자 많더라 ㅋㅋㅋ 난생 처음 보는 차도 보고 ㅋㅋㅋ 아무튼 더운날씨에 지하에서 개고생 좀 했어.
 

 
그러던 어느날이었나... 시간이 늦어서 매장을 닫을 때가 되면 지하에 있는 차들을 정리하는데,
 
차 들어올리는 쟈키 알지? 그런거에 바퀴가 달린게 있어. 그래서 차를 들어올려서 손으로 끌면 끌리지.
 
그런걸로 뿔뿔히 흩어진 차를 한데 몰아놓았거든. 지금 생각해도 왜 그딴짓을 했는지 모르겠지만 ;;
 
아무튼 그거는 반드시 넷이 해야되는 작업이었는데, 어느 멍청한 년이 그걸 지 혼자 해보려다가 손님 차를 상하게 한거야.
 
BMW 710? 뭐 그런거였는데 당시에는 최신형 차였지. 수리비만 300이 넘게 나왔더라고 ㄷㄷㄷ 완전 망한거지.
 
주차관리실에서 사고 보험을 들어놔서 어느정도는 카바가 되었는데, 이게 외제차다 보니까 너무 금액이 많은거야.
 
결국 이년이 갚아야 할 돈이 170만원 가량? 한마디로 아작난거지. 하루에 55000원 받고 일했는데 ㅋ
 
한달 알바비를 다 털어도 못갚을 상황이 된거야. 차주새끼가 싸가지도 없어서 일주일 안에 입금하라고 소리소리 지르고...
 
여자애가 벙쪄서 질질짜는데 마음이 안좋더라고. 그러던 와중에 얘랑 단둘이 있게 되었는데, 진짜 펑펑 우는거야.
 
마음이 약해져서, 약간 영웅심리같은거도 좀 생겨버리고 이러는 상황이라 내가 먼저 질러버렸지.
 
 
" 야 내가 빌려줄께. 일단 줘라 저새끼. ㅈㄴ 짜증난다. "
 
석달 가까이 같이 일하면서 밥도 같이 먹고 저녁에 맥주도 같이 마신 적 있고 해서 친하게 지내던 차라 그게 가능했지.
 
나이는 나보다 네살 어렸는데 대학교 휴학중이었고 미용학과? 뭐 그런데를 다니고 있다고 하더라고.
 
얼굴은 그냥 보통? 키는 제법 컸는데 통통한 편이었어. 돼지처럼 찐 애는 아니라서 뭐 그냥 그런가보다 하던 차였고.
 
근데 그렇게 말하니까 얘가 눈이 휘둥그레 해서 날 쳐다보는데, 그게 묘하게 매력적이더라고. 놀란 토끼눈 ㅋㅋ
 
그래서 후다닥 올라가서 알바비 입금받는 우리은행 계좌에서 돈 150만원 빼서 줘버렸어. 보고 있던 실장님도 좀 보태줬고 ㅋ
 
돈을 차주새끼 면상에 던져버...리고 싶었지만 그러지 못하고 ㅋ 죄송합니다 그러면서 보냈지. 물론 차주는 블랙리스트 등ㅋ극ㅋ
 
그러고 나니 얘가 정신이 들었는지 오빠 고마워요 고마워요 그러면서 다음달에 꼭 갚을께요 그러더라? 그래서 그런줄 알았지 ㅋ
 
근데 왠걸. 이년이 다음달 알바비를 받자 마자 그만 둔거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런 시발 ㅋㅋㅋㅋㅋ
 
 
 
뭐 내가 어설픈 영웅심리에 좀 나댄 것도 있지만 완전 어이상실 ㅋㅋㅋㅋㅋ 실장이 날 불쌍하게 쳐다보더라 ㅋㅋㅋㅋㅋㅋㅋ
 
연락처는 알고 있었지만 와 이게 또 남자 존심이라는 건가 ㅋ 죽어도 돈 갚으라고 전화는 못하겠더라고 ㅋㅋㅋㅋㅋ
 
그래서 그냥 한달 봉사한 셈 치자 그러면서 시발 지지리 궁상 내인생 이래가며 150을 어디서 메꾸지 그런 생각만 했지.
 
알바비 벌어서 여행을 가려고 했는데 그 계획이 다 틀어져버린거야. 덕분에 계획에도 없던 알바 두달 연장 ㅋㅋ
 
 

그렇게 기아에 시달리던 고행의 시절이 끝나갈 때 쯤, 이 요망한 년이 연락을 해오더군.
 
" 오빠... 잘 지냈어요..? 갑자기 그만두고 연락도 못해서 미안해요... "
  
어 잘 지냈지 ㅋ 네년에게 돈을 주기 전까지는 말이야 ㅋㅋ 이런 소리가 목구멍까지 올라오는데 정말 꾸욱꾹 참았다 ㅋ
 
근데 얘가 구구절절히 지 상황을 설명하는거야. 자기가 복학을 해야 했는데 학교 수업 들을 재료비 살돈이 필요했다.
 
오빠한테 바로 갚으려고 했는데 이미 재료비 교재비 등등으로 나 써버려서 지금 돈이 없다. 알바도 한동안 못할 것 같다.
 
뭐 그런 얘기를 하면서 엄마가 아프시니 아빠도 힘들게 회사 다니시니 이러더니 또 질질짜는거야. 아 나 참 ㅋㅋㅋ
 
그러니 또 마음이 약해져서 알았으니까 천천히 갚아라 그러고 끊으려는데, 얘가 대뜸 나한테 그러는거야.
 


" 오빠... (훌쩍).... 제가요... (훌쩍).... 당장은 돈을 못 갚을 것 같아서요오... (훌쩍)... 
그냥 다른거로 갚으면 안돼요...? (훌쩍)... "
 
난 저때까지만 해도 저 말이 어떤 의미인지를 몰랐어. 얘가 무슨 물물교환이라도 하자는건가 그런 생각이었을 뿐 ㅋ
 
그래서 됐다 그러려는데 오늘 밤에 만나자고 자꾸 그러더라고. 그래서 뭘 가지고 나오려고 이러나 그러면서 약속을 잡았지.
 
당시 나는 구멍난 알바비 150만원을 메꾸려고 밤새서 모텔 카운터에서 키 내주는 알바도 같이 하고 있었거든.
 
그래서 매일 피로에 찌들어 있었지. 잠을 두세시간 밖에 못자고 계속 일을 했으니까 ㅋ 그놈의 여행이 뭐라고 나도 참 ㅋㅋ
 
근데 얘가 그걸 알았나봐. 뭐 주차장 알바 친구들에게 들었겠지. 난 피곤하고 일도 바로 가야해서 얘를 모텔 근처로 불렀어.
 
 
 
약속시간이 되어서 얘가 오는데, 옷차림을 보고 입이 딱 벌어졌지. 매일 헐렁한 셔츠에 청바지였지 그렇게 입은 적이 없었거든.
 
완전 몸에 짝 달라붙는 스판원피스에 가디건 같은 걸 입고 작은 백 하나 메고 오는데, 멀리서도 엉덩이 흔들리는게 보이더라 ㅋㅋ
 
몸매가 100%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옷이라 난 진짜 놀라서 뿜었어 ㅋ 뒤에서 보면 속옷 라인이 그대로 보일 정도였으니까.
 
햐.. 얘가 이런 면이 있었나... 하면서 나도 모르게 2~3초정도 얘 몸을 스캔했지. 그러니까 얘가 치마부근을 손으로 잡고 내리면서
 

 
" 하잉... 왜 자꾸 봐요... "

이러고는 눈웃음을 살살 치는데, 그날따라 화장도 진하게 해서 그런가 엄청 이쁘고 야해보이는거지 ㅋㅋㅋ 이미 넘어감 ㅋㅋㅋ
 
그러면서 어디를 가자는데, 난 일해야 되니까 그렇게 못한다고 했지. 할 얘기가 뭐냐고 하니 말은 안하고 계속 몸을 비비꼬는거야.
 
그러면서 연신 치마를 잡아 내리는데, 이게 사실은 잡아 내리는게 아니라 내 시선을 자기 다리 쪽으로 고정시키려는 거였지.
 
다리가 쭉 뻗은게 통통한 애 치고는 상당히 예쁜 다리더라고. 알차고 이런거도 하나 없고 ㅋ 거기다 짙은 커피색 스타킹 ㅋㅋ
 
 

내가 페티쉬 같은 건 잘 없는데, 팬티스타킹 말고 바로 그 전 단계 있지? 허벅지까지만 올라오는거. 그거는 좋아하거든 ㅋ
 
얘가 근데 치마를 잡아 내리는 척 하면서 묘하게 옆으로 당기니까 맨살인 가랑이 사이가 살짝살짝 보이는거야 !!
 
그제서야 뭔가 직감했지. 아 이 요망한 년이 지금 나를 유혹하는구나 ! 다른걸로 갚겠다는게 이 뜻이었나 ! 그런 생각? ㅋㅋ



근데 내가 그런 스타킹을 좋아한다는 걸 어떻게 알았지... 하던 와중에 기억이 났어. 점심 먹으러 가던 때 1층 매장을 지나갔거든 
  
백화점 같은 곳이라 1층에는 잡화를 팔지. 물론 스타킹도 주르르. 거기 지나가면서 내가 그냥 던졌던 얘기가 있었거든.
 
난 여자들 스타킹 신는거 싫다고. 맨다리가 좋다고. 근데 허벅지까지만 올라오는 스타킹은 야한 것 같다고. 그랬었거든 ㅋ
 
이년이 그걸 기억하고 있었던게 분명해 !! 시간이 지나서 생각해봐도 분명히 기억하고 나한테 그런거라고 확신해 !! ㅋㅋㅋㅋ
 
 
 
아무튼 그래노니까 똑바로 서있을 수가 없을 정도로 ㅂㄱ가 되어서 ㅋ 슬쩍 몸을 돌리면서 할 얘기 없으면 간다 그랬더니
 
" 오빠앙~~(콧소리 개작렬) "
 
이러면서 나한테 와서 팔짱을 탁 끼는거야. 그러더니 몸을 나한테 바짝 밀착 시키면서 정말정말 야한 목소리로 그러더라.
 
" 오빵...(하악)..... 나 어때요...? "
 
난 얘가 어디서 약을 잘못먹었나 하는 생각에 얘를 정색하고 쳐다봤지. 너 지금 뭐하는거냐 그러려는데 얘가 내 말을 막고선
 
" 오빠 일하는데 나 가면 안돼요...? "
 
그러면서 흐흐흥 하고 코웃음을 흘리니까, 아 이제 대강 사이즈가 나오더라고 ㅋ 그래서 내가 다시 정색을 하고 물었지.
 
" ..너 지금 뭐하냐? 뭐 어쩌자고? "
 
"... 어쩌긴... (흐흥) 오빠 모텔에서 일한다면서요... 구경 가고 싶어... "
 
그러길래 내가 각잡고 서서 퍼부어댔어.
 
" 너 아까 얘기한 다른거로 갚는다는게 이런거였냐? 그래 좋다. 니가 몸으로 갚겠다고 치고, 너 강남 텐프로가 얼만지 알어?
30만원이야. 너 진짜 가슴에 손을 얹고 솔직하게 니가 30만원짜리가 된다고 생각하냐? 어? 니 와꾸가?
내가 너를 정말정말 후하게 쳐서 한번에 30만원이라고 해도, 너 내 돈 다 갚으려면 나랑 5번 해야되는데, 그렇게 할꺼야? 어? "
 
그렇게 소리를 쳐대니까 얘가 놀라서 움찔했다가 눈물이 확 차오르더니 확 주저앉아서 우는거야. 그날처럼 펑펑.

돈이 없는데 어떻하냐고. 난 너무 미안하고 어떻게든 해야겠다는 생각에 이런거라고. 오빠는 내 맘을 그렇게 모르냐고. 
 
그러니까 진짜 얘가 멍청한건가 순진한건가 감이 안오더라고, 기분 드러워서 담배한대 피워물고 한참 내비뒀다가,
 
일을 가야하니까 할 수 없어서 잡아 끌듯이 일으켜 세워서 내가 일하는 모텔로 갔어. 카운터 인계받자마자 키하나 던져주며 그랬지.
 
 
" 올라가서 기다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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