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사내같은성격때문에
친구나 동생들도 남자들이 있어요
어제 모임에서 단체로 술을먹다가
어찌어찌하다보니
꽃돌이총각이랑만 둘이 남게된거예요
하얀피부.매력있는목소리.
키도커 손도크고 코도높고
아잉 몰라.
아줌마라서 다른거 상상할뻔했어.
술이 술술넘어가죠
난 잘취하지않는데.
어젠 안취해도 취한것같았어요
분위기도좋았어요
누난 피부가좋다느니.
누나한테서 좋은냄새가 난다더니.
왜 그렇게 일찍 시집간거냐고
여든 우린 그런 위험한
선악과같은 이야기를 하다가
술집에서.나왔지요
시간은 열한시
분명 난.멀쩡한것같은데.
어지러웠어요
아님
어지러운척을 한걸까..
이러면 안되는데...
집으로 돌아가야하는데..
난.계단같은데서 고개를 숙이고
잠깐 앉아있었죠
꽃돌인 나에게.
누나괜찮아요?
걸을수있어요??라고물었고.
나는.한박자 늦게 대답했을뿐인데.
꽃돌이는.
누나 안되겠어요.
우리집가서 쫌 쉬다가요 하고..
내 손을잡고 데리고가는데..
꿈이깼네.
아 아무리 다시 자려고해도
잠이안와.
아...
잠을 더잤어도
상세히 적는건
야매떼
꿈에도 컨티뉴가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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