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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만화

내가 천안 봉명동에 사는데

잠시 쌍용이마트에 물건살게있어서 사고 걷는게 귀찮아서

걸어서 10분도 안되는거리지만 

지하철을 탈려고 

쌍용역에 왔다. 

근데 왠 허리완전꼬부랑이고 기침 켁켁거리는

동정심 유발 쩌는 할머니가 무거운짐을 들고가는거야 

그래서 내가 내짐은 얼마안되니까 

"할머니 제가 좀들어드릴까요 어디까지 가세요?"

하니까 

할머니가 

"봉명" 

이러길래 

어씨발 내가 봉명동 사는거 어떻게알앗지씨발 

이게 요즘 유행하는 신종 인신매매인가 싶어서 

집에 바퀴벌레 잡을려고 산 에프킬러 할매 얼굴에 쳐뿌리고 

"씨발년아 안속는다"

줄행랑 쳐서 집에도착 

아씨발 아직도 등골이싸늘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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