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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만화

9년만에 만난 첫사랑과 ㅅㅅ한 썰

참치는C 2023.03.24 09:02 조회 수 : 1813

이번 추석에 고향 내려갔다가 
첫사랑이었던 애한테 연락이 온거야
그 첫사랑이었던 애에 대해서 말하자면
중2때부터 고1때까지 사겼던 아이인데
둘다 연애가 처음이라서 뽀뽀까지밖에, 심지어 키스도 못해본ㅋㅋㅋㅋ
막 3초동안 입술 대고 있었다고 뽀뽀다 키스다 티격태격 댔던 그런 순수한 아이야
키는 168정도에 그 땐 보통체격~ 좀 마른편이었는데 
오랜만에 보니까 살이 좀 붙었더라고 ㅋㅋㅋ
살짝 통통해졌는데 키가 크다보니 그냥 볼륨있어 보이는 그런 몸매가 되어있더라 ㅋㅋㅋㅋ

암튼 어떻게 연락이 왔냐면!

첫사랑 : 이번에 내려와?
나 :  나 이미 왔지 ㅋㅋㅋ넌 어딘데?
첫사랑: 나는 집에 있지!(얘는 쭉 고향에 살고 있음)
나 : 그렇구나 ㅋㅋㅋㅋ그럼 오랜만에 만나서 술이나 한 잔 하자 ㅋㅋXX(남자애임)도 이번에 올라왔는데 같이 보자~
첫사랑 : 그래! 언제 어디서 볼까?
나 : 추석날 저녁 7시에 ~~에서 보자!
첫사랑 : 응ㅋㅋㅋ추석 잘 보내구 그때봐!
나 : 응 너도!


그래서 추석 낮에는 차례지내고 성묘 갔다가  가족들이랑 시간 보내고
저녁에 만나러 갔지 ㅋㅋㅋㅋ
근데 같이 보기로 했던 XX 요녀석이 늦는다길래 
첫사랑이랑 나랑 둘만 먼저 술집 들어갔음!
얘가 일이 집중력을 요하는 일이라 평소엔 술 잘 못마셔서 술이 고팠는지 
술을 엄청 빨리 마시더라고 ㅋㅋ
그래서 친구 오기 전에 각 1병씩 하고
오기로 한 친구 와서 각 1병씩 더 하고
2차로 자리를 옮겼지 ㅋㅋㅋ

2차는 룸식 소주방으로 갔음
그래서 나랑 XX요놈이랑 옆에 앉고 첫사랑 마주보고 앉았는데
거기서 술을 한병정도씩 더 마시니까 나도 힘들고 걔도 힘들고 늦게 온 XX요놈만 멀쩡
내 첫사랑이 화장실 간다길래 나도 계속 따라가고 
그러다가 XX요놈도 화장실 간대서 룸에 둘이 남게됨
술이 많이 들어가서 부끄럽고 그런거 없이 걍 바로 자리 첫사랑 옆으로 옮겨서
괜찮냐고 물어보고 과거얘기 막 꺼냄 ㅋㅋㅋ
우리 그 땐 진짜 애기들이었다고, 
지금 생각하면 너무 귀엽다고, 우리 그 때 했던 약속들 기억하냐고 ㅋㅋㅋㅋ
그러다가 28살까지 둘 다 결혼 못하고 애인 없으면 
둘이 결혼하자고 했던거 얘기하면서 막 웃다가
그냥 드립으로 
"우리 진짜 결혼할까?"  라고 했는데
걔가 
"난 진짜 너랑 결혼하고 싶어.. 
우리 부모님도 아직도 다른 전 남자친구들은 다 까먹어도 너는 기억하고 안부 물어보셔~"
이러더니 둘다 순간 눈 마주치고 분위기 잡힘모드 들어감 ㅋㅋㅋㅋㅋㅋ
그러다가 다가가야겠다 마음먹은 순간
친구 화장실 갔다 돌아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카톡으로 "야 잠깐만 나가주면 안되냐 ㅠㅠㅠㅠ"라고 보내니까
친구가 카톡 읽더니 날 보며 씩 웃더니
"야 우리 술 그만 마시고 나가자 ㅋㅋㅋㅋ늦었어 나 가야돼 내가 계산할게 가자~"
이러길래 나랑 첫사랑은 술 많이 마셨으니까 그래 가자 하고 밖으로 나감.
나가서 길거리에 서서 첫사랑이랑 얘기하고 있는데 친구가 편의점에서 나오는거임
둘다 술 좀 취해서 걔 신경도 못쓰고 있었고 거기다가 난 편의점을 마주보고 있었고 첫사랑은 등지고 있었음
친구가 무슨 난간 같은 데에다가 초코우유 2개 놓고
 씩 웃으면서 조용히 갈길감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친구 갈때까지 있다가 일부러
"아까 XX얘가 여기 초코우유 두고 갔어~ 마시자!" 라고 하고
초코우유 건내줌ㅋㅋㅋ
걔가 취해서 힘들어 하길래 잡아주면서 벽에 기대서 옛날 얘기 다시 하다가 
너무 힘들어하는 거 같아서 
"오랜만에 집 데려다 줄까?" 라고 했는데

첫사랑 왈
"우리 오늘 같이 있을까..??"

ㅋㅎㅋㅎ?ㅋㅎ?????
"그래 이런 저런 얘기나 더 하다가 잠이나 자자~~~"라고 하고 
근처 모텔로 바로 들어감 ㅋㅋㅋㅋㅋㅋㅋㅋ

모텔 들어가서 둘이 같이 누움 ㅋㅋㅋㅋㅋ힘들어서 씻지도 않고 ㅋㅋㅋㅋㅋㅋㅋ
그러다가 내가
"그러고보니 우리 꽤 오래 사겼는데 너무 애기 때라서 키스도 못했었는데ㅋㅋㅋㅋㅋ
지금은 이렇게 같은 침대에 누워있네 신기하다 그치!"
이러니까 걔가 씩~ 웃더니 입을 맞추는거임
그리고 나서 폭풍 키스 시작됨ㅋㅋㅋㅋㅋㅋㅋ
그러다가 걔가 갑자기 일어나서 침대에 무릎꿇고 앉더니 
치마를 내리는거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내가 자연스레 따라 일어나서 앉아서 무릎에 앉히고 
다시 키스 하면서 나머지 옷 벗기려니까
갑자기 부끄럽다고 누워서 이불속으로 숨길래
귀엽다고 하면서 다시 폭풍키스ㅋㅋㅋㅋ
그러다가 내가 조금씩 조금씩 점령해 나가니까 
걔가 표정 살짝씩 찡그리면서 신음소리 쫌씩 세어나오기 시작함
그 표정이랑 신음소리는 인위적이지도 않고 과하지 않으면서도 
정말 흥분을 극대화 시킬 최적의 수준이었음 ㅋㅋㅋㅋㅋㅋㅋ
그러더니 걔 손이 내 배로 오더니 손을 바지 속으로 넣으려고 하길래 
한 번 손목 잡으면서 거부하면서 팅겨봄ㅋㅋㅋㅋㅋㅋㅋ
그러니까 걔가 한 10초 있다가 벨트 풀기 시작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바로 저항 하려는 척 하다가 나도 좀 더 거친 숨소리 내면서 걔 몸을 만지고
그러다가 둘다 나체가 되어버리고
결국 3년 사귀면서 키스도 못 해본 거에 마치 보상이라도 받듯이
하룻밤만에 첫사랑이랑 뜨거운 밤을 보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문제는 내가 여친이 있고 얘도 나 여친 있는걸 아는데
얘는 남친 없는 지도 꽤 되서 나한테 우리 무슨사이냐고 물어볼까 걱정했었는데
아침에 같이 나오는데도 그 얘기 한 번도 안하고 
헤어지고 나서 카톡하는데도 그얘기 안하고 다음에 또 오면 연락하라고 하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나 첫사랑이랑 ㅅㅍ 되는거야?? 뭐지 이거?

<< 요약 >>
1. 추석 연휴에 고향 내려갔는데 학창시절 3년 사귀면서 키스도 못해본 첫사랑한테 연락이 옴.
2. 술 왕창 마시고 같이 모텔에서 못 뺐던 진도 다 뺌.
3. 나 여친 있는거 아는데 거기에 대해 아무말도 안하고 담에 또 오면 연락하라고 해서 ㅅㅍ가 된건가 알쏭달쏭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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