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에 친구볼겸 올라갔다가 그냥 내려오기 서운해서
친구랑 술집가서 헌팅하려다가 재미도 없고 입도 텁텁해서
담배 한대피고 여관바리 갔습니다
앞에 호객행위 하는 이모님한테 만원 쥐어주고 이쁜애 부탁한다니까
방 안내 받고 들어가서 기다리니까 5분뒤에 여자 한명 들어오더라구요
딱봐도 30대 초반여자로 보이고 몸매는 진짜 평범..매력도 없고ㅡㅡ
어차피 온거 그냥 하려고 무뚝뚝하게 옷벗는데
자기 맘에 안드냐면서 대뜸 나이를 묻더군요
23살이라니까 자기가 홀로 키우는 동생이 있는데 저랑 동갑이라더군요
가족관계 집안사정 별 관심도 없고 예 예 장단 맞춰주고 시작하는데
뒤로 박히면서 자꾸 종석아..종석아..거리기 시작해서
머릿속에 전여자친구 생각하면서 열심히 박아대고 쌌습니다
끝나고 담배한대 피고 나가서 그 호객행위이모한테 따질 준비 하는데
이 여자분이 제 머리를 쓰담쓰담 하더니 절보니까
돈없어서 대학도 못가고 공장에서 일하고 있는 동생이 생각난답니다
이름도 종석이..아까 그렇게 찾던애가 동생인가봅니다
하도 안쓰러워서 종석이 용돈이나 해주라고 몸값 플러스 3천원 던져주고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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